메트로 애틀랜타 공립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사용을 막기 위해 도입한 ‘휴대폰 파우치’가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메트로 지역 학부모들의 견해를 인용해 휴대폰 때문에 학교에서 주의력이 산만했던 학생들이 파우치를 도입 후 집중력이 향상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애틀랜타, 디캡, 마리에타 교육청은 지난 학기부터 ‘휴대폰 파우치’를 도입해 학교에서 수업 중 학생들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메트로 지역에서 ‘욘더(Yondr)’ 사의 파우치가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데, 학생들은 등교 후 파우치에 휴대폰을 넣어 잠그고, 열쇠는 교사 또는 관리자가 가지는 방식을 사용한다. 디캡 카운티 세코야 중학교의 세드릭 앤소니 교장은 “파우치를 사용한 몇 달 동안 출석률과 학생 참여율이 높아졌고, 징계 위반 사례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마리에타 시 교육청은 에모리대학과 애틀랜타 어린이병원(CHOA) 연구진들과 협력해 휴대폰 파우치에 대한 효과를 분석했다. 연구원들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더 잘 행동하고, 학우들과 더 ‘연결’돼 있다고 느꼈으며, 학생들이 더 집중하고, 더 참여하고, 덜 방해하고, 지각이 줄어드는 결과를 얻었다. 캅 카운티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휴대폰 금지 조치를 고등학교까지 확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진 점에 기뻐하는 학부모가 있는 반면, 휴대폰 파우치에 대한 비용과 연락 두절 문제에 우려를 표하는 학부모들도 있다. 디캡 카운티 교육청은 약 1만5000개 파우치를 구매하는 데 40만 달러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학부모들은 비상시에 자녀에게 연락하지 못한다는 부분이 걱정스럽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휴대폰 금지에 찬성하는 학부모들은 학교 또는 교사에게 연락하거나, 노트북으로 볼 수 있는 이메일로 연락하는 등의 방법도 있지 않으냐고 반문하기도 한다. 윤지아 기자휴대폰 파우치 휴대폰 파우치 휴대폰 사용 휴대폰 금지
2025.01.10. 15:13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저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우리는 아직 ‘바이러스와 함께 살겠다’고 말할 수 있는 지점에 와있지 않다”고 말했다. 대통령의 최고 의학 고문이기도 한 파우치 소장은 19일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개최한 대담에서 현재 사망 추이(1일 400명)가 코로나19 정점(1일 3000명)과 비교하면 훨씬 낮지만,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준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18일 CBS방송에 출연해 “팬데믹은 끝났다”고 말해 논란이 된 가운데 파우치 소장은 아직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코로나19의 전파력이 강하고 백신 접종에 따른 면역력이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에 코로나19를 박멸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지 않고 사회가 돌아가는 것을 사실상 지배하지 않는 수준으로 통제하는 것”이 최종 목표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변이 바이러스의 진화와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면서 나타날 계절적 측면을 고려하면 또 다른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변이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상황에서 백신 등 의료 정책에 대한 미국인의 저항이 코로나19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러스가 확산한 지 거의 3년이 됐지만, 인구의 67%만 백신을 맞았으며 그 중 겨우 절반만 부스터샷을 한차례 접종했다”고 지적했다.파우치 코로나 파우치 코로나 파우치 소장 앤서니 파우치
2022.09.20. 22:46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 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20일 기준 7일간 전국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2만990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주 전보다 33% 줄어든 것이지만 18일의 2만9648명, 19일의 2만9717명과 견주면 미미하지만 늘어난 것이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20일 ABC 방송에 나와 “지금은 승리를 선언할 때가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그러면서도 이번에는 급속한 확산이 있을 것으로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확진자 파우치 확진자 증가 승리 선언 파우치 소장
2022.03.21. 20:55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9일 코로나19 상황이 “최악 국면에서 벗어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파우치 소장이 이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미국이 코로나19 극성기를 벗어나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각지에서 코로나19 규제와 관련한 새로운 결정이 내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WP는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이후 이날까지 코로나19 사망자가 세계적으로 50만 명, 미국에서만 10만 명에 이르렀다며 파우치 소장의 견해는 조금 섣부른 감이 있음을 시사했다. WP 집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 44%나 줄었고, 입원자 수도 감소했지만, 오미크론 변이에 의한 사망자가 늘면서 최근 며칠 새 일주일 평균 코로나19 사망자는 2천600명에 달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하와이는 관광객에게 걸어잠궜던 빗장을 이를 몇 달 내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9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주 부지사는 인터뷰에서 방문 제한 조치들이 이번 봄부터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은 9일 미국 내 항구에서 출항하는 크루즈 선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다. 파우치 코로나 파우치 코로나 파우치 소장 앤서니 파우치
2022.02.10. 19:38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추가 부스터샷, 즉 코로나19 4차 백신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23일 ABC방송 ‘디스위크’에 출연해 2차 부스터샷에 대한 질문을 받고 “(추가 부스터샷의 필요성은) 완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답했다. 다만 추가 부스터샷 접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기존 백신이 얼마나 코로나19를 막을 수 있는지 확실히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코로나19 상황이 좋아 보인다”며 “지나친 자신감을 갖고싶진 않지만, 현재 (미국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평가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코로나19가 ‘통제 가능한 수준’ 이하로 들어오고, 일반적인 호흡기 감염병과 비슷한 수준으로 되기를 희망한다”고도 말했다.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지 않으면서 통제 가능한 수준이 되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라는 설명이다. 2월 중순 전국 대부분 주에서 오미크론 정점이 지날 것이라는 의견도 재확인했다. 뉴욕주에선 코로나19 검사자 중 확진자가 얼마나 나오는지를 가리키는 양성률이 사흘째 한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22일 기준 뉴욕주에선 24만4600여 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지만 확진자는 1만9186명으로 양성률은 7.8%에 그쳤다. 지난 20일 기준 양성률이 9.8%로 떨어진 뒤 사흘째 10% 미만을 기록 중이다. 일일 확진자 수가 2만명 밑으로 떨어진 것도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전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70만여명으로 2주 전 대비 10% 늘었지만 증가율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다만 일일 입원 환자가 15만8000여 명, 사망자는 2000여 명으로 2주 전 대비 24%, 41% 늘어나 백신 미접종자의 타격이 크다. 특히 아직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어린이 환자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한편 연방 정부에서 주문한 무료 자가 코로나19 테스트 키트는 속속 가정으로 도착하고 있다. 코로나19 자가 키트를 주문하는 연방 우정국(USPS) 웹사이트에는 현재까지 약 7000만 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김은별 기자부스터샷 파우치 추가 부스터샷 백신 미접종자 기준 양성률
2022.01.23. 16:30
가주 지역에 사는 20대 아시아계 남성이 중무장 한 채 차를 몰고 백악관으로 향하다가 체포됐다. 이 남성은 조 바이든 대통령, 앤서니 파우치 국립앨러지·전염병연구소 소장,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등 총격 대상 목록을 작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검찰 아이오와주 남부지검에 따르면 가주 머세드 지역에 사는 쿠아추아 브리리온 시옹(25)이 지난 21일 아이오와주 카스 카운티 80번 프리웨이에서 체포됐다. 이 남성은 과속 운전 혐의로 적발됐지만 검문 과정에서 반자동소총, 탄창, 방탄복, 의료 장비, 갈고리 등이 발견되면서 현장에서 체포됐다. 검찰 관계자는 “시옹은 권력자를 죽이기 위해 백악관으로 가고 있던 중이라고 말했다”며 “이 남성은 자신을 미국을 악에서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믿고 있었고 ‘백악관의 사악한 악마와 싸우라’는 신의 부름을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이 남성은 “계획을 마무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 할 것이며 만약 풀려난다면 백악관으로 향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옹은 머세드 지역 식료품점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대통령 위협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아이오와주 포타와타미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있다. 장열 기자파우치 중무장 연방검찰 아이오와주 아이오와주 카스 대통령 앤서니
2021.12.30.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