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다이엔 파인스타인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 다음 자리를 놓고 현역 연방 하원의원인 애덤 쉬프 후보(민주)와 전 MBL 선수인 스티브 가비 후보(공화)가 11월 결선서 맞붙는다. 두 후보는 32년 만에 치른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나머지 25명 후보를 따돌렸다. 캘리포니아주 총무처에 따르면 지난 5일 가주 예비선거 개표 결과 6일 오후 4시 현재 연방 상원의원에 출마한 27명 후보 중 민주당 하원의원 11선 출신인 애덤 쉬프(63·버뱅크) 후보가 125만2599표를 득표해 득표율 33.2%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연방 상원의원 출마를 선언했던 스티브 가비 후보(76·공화)는 122만5882표를 득표해 득표율 32.5%로 쉬프 후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연방 하원의원인(민주·어바인) 케이티 포터 후보는 52만1624표, 득표율 13.8%에 그쳤다. 나머지 24명 후보 득표율 0.2%~7.4%로 집계됐다. 6일 오후 4시 현재 개표율은 48%이상이다. 쉬프 후보는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지지를 받았다. 출마 당시 쉬프 의원은 “우리의 민주주의는 도널드 트럼프와 추종 세력들 때문에 여전히 위기에 처해있다”며 경제안정과 미국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가비 후보는 MLB 선수 출신으로 1970~80년대 LA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에서 1루수로 활약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 등의 지지를 받았다. 6일 가비 후보는 11월 결선 진출이 확정되자 “마치 끝내기 홈런을 친 것과 같은 기분”이라며 교육, 주택가격 안정, 홈리스 문제 해결 등을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파인스타인 압축 후보 득표율 파인스타인 캘리포니아 파인스타인 빈자리
2024.03.06. 20:39
연방 상원 역사상 최장수 여성 의원이자 현직 최고령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캘리포니아·민주)이 90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9일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사무실은 파인스타인 의원이 전날 워싱턴 DC의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15년 이상 고인과 상원의원 동료였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선구적인 미국인이자 진정한 개척자이며 질(영부인 질 바이든 여사)과 나에게 소중한 친구였다”고 고인을 기렸다. 상원 공화당 원내 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은 “다이앤은 개척자였다. 그녀가 사랑한 고향 캘리포니아와 미국은 그녀의 끈질긴 노력과 부지런한 봉사로 더 나아졌다”고 말하며 애도했다. 고인은 백인 남성 정치인들이 대부분이던 1970~80년대 샌프란시스코 첫 여성 시장으로 뽑히며 정치권의 ‘유리천장(여성에 대한 진입 장벽)’을 깼다. 1992년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뒤 내리 6선을 성공한 고인은 31년간 재임하는 동안 상원 정보위원회 첫 여성 위원장, 법사위원회의 첫 여성 민주당 간사 등을 거치며 여성 정치인의 롤모델이 됐다. 특히 진보 진영이 중시하는 환경보호, 생식권 존중, 총기 규제 등을 옹호하면서도 공화당 측과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협점을 찾는데 주저하지 않던 실용주의 정치인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8년 실시된 상원의원 선거에서 54%의 득표율로 6선(임기 6년)에 성공한 고인은 작년 연말부터 2개월 이상 상원 의회에 출석하지 못하면서 건강 악화설이 흘러나왔다. 한편 개빈 뉴섬 주지사는 파인스타인 의원 후임자 선정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뉴섬 주지사는 지난 2020년 당시 연방상원의원이던 카말라 해리스가 부통령으로 당선돼 떠난 빈자리에 멕시코 이민자 가정 출신의 알렉스 파디야 당시 가주총무처 장관을 임명하면서 가주 역사상 최초의 라티노 연방상원의원을 탄생시켰다. 이후 뉴섬 주지사는 만일 또다시 연방상원의원을 임명할 기회가 된다면 흑인 여성에게 맡기겠다고 언론을 통해 공언한 바 있다. 하지만 파인스타인의 자리를 이을 후보로 꼽히는 흑인 연방하원 바버러 리(샌프란시스코)가 이미 상원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출신의 케이티 포터(어바인)나 애덤 쉬프(글렌데일) 연방하원의원들보다도 인기가 낮아 난감한 상황이다. 뉴섬 주지사 사무실은 이날 “그녀는 소중한 친구였고, 평생의 멘토였으며, 나뿐만 아니라 내 아내와 딸들에게 강력하고 효과적인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롤모델이었다”는 애도 성명을 발표했으나, 후임자 발표 시기를 묻는 주류 언론들의 요청에는 응하지 않고 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파인스타인 상원의원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상원의원 선거 다이앤 파인스타인
2023.09.29. 22:12
다이앤 파인스타인 가주 연방 상원의원이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의정활동에 차질을 빚자 개빈 뉴섬 주지사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지사의 차기 상원 의원직 지명이 임박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가주도 다른 여러 주처럼 연방 상원의원이 유고 상황일 경우 임기를 대행할 의원을 주지사가 지명할 수 있다. 이미 뉴섬 주지사는 2020년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선 출마를 이유로 연방 상원의원직을 사임했을 때 당시 주 총무장관 알렉스 패디야를 상원 의원직에 임명한 바 있다. 당시 흑인 여성 인사들과 관련 단체들은 해리스와 같은 흑인 여성이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해리스는 역사상 두 번째 흑인 여성 상원의원이었고 현재 상원에는 흑인 여성 의원이 없는 상태다. 반발이 커지자 당시 주지사는 “만약 다음 기회에 같은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흑인 여성을 임명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 내년 은퇴를 선언한 파인스타인은 지병을 이유로 의회 출석이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년 연방 상원 선거 출마를 밝힌 하원의원은 바버러 리, 케이티 포터, 애덤 쉬프 등 3명으로 이들 중 흑인 의원은 리 의원이 유일하다. 이들 중량급 인사 중 뉴섬 주지사가 리 의원을 임명할 수 있지만 이미 그가 출마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불공정 경쟁’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편 최근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쉬프 22%, 포터 20%, 리 의원 6% 등으로 각각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파인스타인 의정활동 파인스타인 대행 의정활동 차질 다이앤 파인스타인
2023.04.14. 21:47
현역 의원 가운데 최고령인 다이앤 파인스타인(89·캘리포니아) 상원의원을 놓고 민주당에서 사퇴 요구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법사위 소속인 파인스타인 의원이 건강 문제로 회의 참석을 못 하면서 판사 지명 절차 등이 지연되자 민주당 내에서 당장 사퇴해야 한다는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이 발단이 됐다.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의원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파인스타인 의원은 총기 폭력과 여성 문제에 대한 아이콘이었으나 언제 복귀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가 더는 의무를 수행하기 어렵다는 것이 명백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딘 필립스(민주·미네소타) 하원의원도 전날 트위터에서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측정하기 어려운 공헌을 한 훌륭한 미국인”이라면서 “그러나 그가 상원에 남아 있는 것은 직무 유기이며 이에 대해 조용히 있는 사람들도 직무 유기”라고 말했다. 두 남성 의원의 공개적인 사퇴 요구에 대해 여성인 낸시 펠로시(83·캘리포니아) 전 하원의장은 ‘성차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파인스타인 의원을 좇는 정치적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 흥미롭다”면서 “나는 그들이 아픈 남성 상원의원을 그런 식으로 좇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고 의회전문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성명을 내고 “의료팀이 안전하다고 하면 최대한 빨리 복귀할 예정”이라면서 “복귀할 때까지 다른 상원 의원이 임시로 위원회 업무를 수행하게 해달라고 원내대표에게 요구했다”고 밝혔다.파인스타인 건강문제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 사퇴 요구
2023.04.13. 19:43
오렌지 카운티 47지구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케이티 포터(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오는 2024년 연방 상원의원 직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포터 의원은 10일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상원의원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포터 의원은 이전에 민주당이 강세인 캘리포니아에서 연방 상원 의석이 비면 출마할 뜻이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은 아직까지 은퇴를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포터 의원의 출마 발표와 맞물려 향후 수 개월 안에 파인스타인 의원이 물러날 것으로 정치권은 전망하고 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올해 89세이다. 포터 의원은 그러나 파인스타인 의원의 은퇴 여부와 상관 없이 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영상 출마 선언에서 "연방 상원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캘리포니아는 워싱턴에 전사가 필요하며 그게 바로 내가 2024년에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나서겠다고 발표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파인스타인 의원 지역구 출마에 관심을 보이는 다른 민주당 유력 후보로는 애담 시프(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 바버라 리(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하원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김병일 기자파인스타인 하원의원 하원의원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지역구 다이앤 파인스타인
2023.01.10. 15:55
다이앤 파인스타인(89.사진) 연방 상원의원이 역사상 최장수 여성 상원의원 호칭을 얻게 됐다. 1933년생인 그는 오늘(4일) 취임 30주년을 맞는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5일 자로 최장수 여성 상원의원이 된다. 매우 놀라운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는 "점점 더 많은 여성이 상원의원의 길을 걷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처음 출마했을 때 여성 상원의원은 2명이었는데, 오늘날은 24명에 달하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2년 연방 상원의원에 처음 당선된 그는 전임 '최장수' 호칭을 가졌던 1936년생 바버라 앤 미쿨스키(1987~2017년 재임) 의원을 언급하며 "특히 최초로 5선을 한 미쿨스키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다"고 강조하며 "여성의 낙태권 이슈는 여성이 스스로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기본 권리이자 분명한 신호였는데, 대법원이 최근 그 권리를 뒤집었다"고 했다. 또 그는 "여성은 임금 평등을 달성하기 위해서도 고군분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상원의원 파인스타인 여성 상원의원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 호칭
2022.11.03. 20:05
다이앤 파인스타인(민주) 캘리포니아 연방상원의원의 나이가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파인스타인 의원은 오는 6월에 89번째 생일을 맞이한다. 마크 바라박 정치 칼럼니스트는 LA타임스 28일 자에 게재된 칼럼에서 “파인스타인 의원이 최근 상원 인준 청문회를 가진 케탄지 브라운 잭슨 대법관 지명자 앞에서 큰 실수 없이 잘 넘어갔다”면서도 “이번 임기까지는 잘 마치게 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법사 위원장이었던 파인스타인 의원은 보수 판사였던 브렛캐버노와 에이미 코니 배럿의 연방대법관 인준 청문회 당시 이들에게 관대한 모습을 보여 진보진영의 빈축을 샀다. 이후 진보진영에서는 중도적이면서 고령인 그가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결국 파인스타인은 지난 2020년 선거 때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리처드 더빈(77) 일리노이 의원에게 법사위원장직을 내줬다. 바라박은 “파인스타인은 이데올로기가 강하거나 퍼포먼스가 강렬한 정치인이 아니다”면서 “이 두 가지 항목은 요새 정치인이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남편을 잃은 파인스타인이 2024년에 다시 연방상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게 되면 그의 나이는 91세가 되는데, 현명하지 못한 판단”이라며 우회적으로 정계 은퇴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단, 그는“파인스타인을 보면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며 “최근 진보 진영으로부터 많은 비판을 받고 있지만 일단 그가 지금 임기는 무사히 마쳐야 한다. 그동안 그가 기여한 치적들을 존중해야 한다”며 중도 사퇴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용석 기자파인스타인 정계은퇴 다이앤 파인스타인 lat 정계은퇴 파인스타인 의원
2022.03.28.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