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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기업 판매가격 인상 역대 최대

국내 소기업들이 지난달 역대 최대 폭으로 판매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독립기업연맹(NFIB)이 최근 발표한 월간 경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평균 판매가격을 올렸다고 답한 소상공인 비율(순비율)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급등한 34%로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큰 월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월 이후 최고치이며, 장기 평균인 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NFIB 조사에서 소기업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은 노동력 부족(21%)이었고, 그 뒤를 이어 인플레이션(15%)이 지적됐다.   노동력 부족 우려는 6% 포인트 감소한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는 3% 포인트 상승해 물가 부담이 다시 중요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최근 국내 연간 물가상승률은 약 3% 수준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 목표를 여전히 상회하고 있다.   NFIB는 소기업의 향후 가격 인상 계획도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응답 기업 중 30%는 향후 3개월 안에 판매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반면, 수익이 줄었다고 밝힌 기업들은 판매 부진(27%), 원자재 비용 상승(16%), 노동 비용 증가(12%) 등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별도 분석에서는 11월 민간 일자리 가운데 소기업이 가장 큰 폭의 고용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소비 둔화,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1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는 99로 0.8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52년간 장기 평균인 98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향후 실질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사업주 비율이 전월 대비 9포인트 상승한 15%로 증가한 점이 지수 개선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를 목표 수준으로 내리는 과정에서 노동시장 둔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물가 안정과 경기 유지 사이에서 신중한 정책 조율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최인성 기자판매가격 소기업 국내 소기업들 평균 판매가격 비용 상승

2025.12.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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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11불 인슐린 나온다…기존 비해 85% 저렴

내년부터 가주 정부가 당뇨병 환자 치료제인 인슐린을 염가에 판매한다.   기존 시중에서 판매되는 인슐린 가격과 비교했을 때 최대 85% 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주정부가 인슐린을 직접 공급하는 것은 전국 최초다.   16일 개빈 뉴섬 주지사실에 따르면 주정부는 바이오시밀러 인슐린 글라진 펜(3mL)의 가격을 개당 평균 11달러로 책정했다.   주지사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가주 정부는 비영리 제네릭 의약품 제조업체 시비카 알엑스(Civica Rx)와 바이콘 바이올로직스(Biocon Biologics) 등과의 계약을 통해 염가에 인슐린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가주 주민은 주정부의 자체 의약품 브랜드인 캘알엑스(CalRx) 가격 체계로 제공되는 바이오시밀러 인슐린 글라진 펜을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염가 인슐린 공급은 2026년 1월부터 시작된다. 가주 정부가 공급할 인슐린 글라진은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장기형 인슐린 유사체로, 지속형 인슐린 주사제 ‘란투스(Lantus)’와 상호 대체가 가능하다. 환자들은 별도의 처방 변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약국의 공급업체 매입가는 45달러 수준(펜 5개 묶음)이며, 소비자는 약국에서 이를 약 55달러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시중에서는 동일한 용량 기준으로 란투스의 약국 매입가가 약 92달러, 바사글라르 키윅펜스(Basaglar KwikPens)는 약 313달러에 달한다. 가주 정부가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약국 매입가 기준으로 란투스와 바사글라르 키윅펜스에 비해 약 50~85% 저렴하다.   뉴섬 주지사는 “주민들의 약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며 “어떤 주민도 생존을 위해 인슐린을 아끼거나 빚을 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뉴섬 주지사는 인슐린 본인부담금을 월 최대 35달러로 제한하는 법안(SB 40)에도 서명했다. 이에 따라 인슐린 보급 확대와 의료비 부담 완화가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준 기자판매가격 인슐린 바이오시밀러 인슐린 염가 인슐린 인슐린 본인부담금

2025.10.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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