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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오 규정 원점으로…지역별 기준 달라 혼선

2020년 5월 LA카운티 내 야외 패티오 영업이 일제히 허용된 이후 2년 반 만에 사실상 모든 허가가 원점으로 돌아간다. 문제는 아직도 실내 이용을 꺼리는 손님들이 있으며, 오히려 야외 공간을 즐기는 문화가 생겨났다는 것.     하지만 주요 도시 정부들이 3월을 기준으로 야외 패티오 영업에 새로운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 정부별로 기준과 허용의 범위, 수수료의 규모가 다 달라 같은 LA 카운티 내에서도 희비가 엇갈린다.     일단 LA시는 3월 초 임시 허용 프로그램의 종료를 확정하고 새롭게 재신청할 경우 부과할 수수료 기준을 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공간의 규모에 따라 수천에서 수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어서 업주들이 난감함을 토로하고 있다.     할리우드 지역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업소 앞 주차장 야외 테이블을 영구화하는 조건으로 내용을 확인하고 있는데 1년에 최소한 8000~9000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면 업주 입장에서는 이 비용을 매출 액수가 커버할 수 있는지를 두고 저울질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LA 외식 문화를 전달하는 매체인 LA이스트는 최근 롱비치와 샌타모니카에서도 젊은 취향의 손님들이 자주 찾는 카페와 식당이 비슷한 딜레마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업소 안에 들어와 식사하는 손님도 있지만, 여전히 야외 식사를 묻는 손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매체에 따르면 샌타모니카의 경우 피어 인근 4가 거리에 거리 주차공간에서 패티오 영업을 해온 업소들의 경우 새로운 야외영업 허가 신청에 많게는 1년에 6만여 달러가 소요된다고 보도했다. 좌석당 1450달러의 1회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이다.     롱비치는 세수입 증대 차원에서 패티오 영구화 추진에 유연한 접근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로 일회성 수수료 없이 기존 업소 앞의 주차 공간을 렌트 개념으로 이용하며 해당 공간의 공사 계획을 제출해 안전, 위생 등을 검증받는 것이 핵심이다. 물론 지역과 거리에 따라 비용은 다르다.     LA 인근 요식업계는 주요 도시들이 일제히 LA의 경우를 모델로 해 오는 4~5월에 일제히 관계 규정을 내놓을 것으로 보고 업소별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지역별 패티 수수료 기준 야외영업 허가 거리 주차공간

2023.02.23. 21:56

'패티오 허가' 다시 강화…업주들 부담 가중

LA시가 식당들의 야외 영업 허가 절차를 다시 강화하고 나서 업주들의 한숨이 늘고 있다.     7일 LA타임스는 LA시 야외 영업 허가 프로그램인 ‘알 프레스코(Al Fresco)’ 영구화를 논의하는 공청회가 8일(오늘) 열린다며 LA시가 팬데믹 이전과 같은 제한 규정과 값비싼 신청 비용을 부활시키는 조례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알 프레스코는 실내 식사가 어려웠던 팬데믹 기간, 기존의 복잡한 절차를 없애고 업주들이 온라인을 통해 몇 분이면 무료로 야외 영업을 신청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비상사태가 해제되면서 LA시는 야외 영업을 위해 필요한 본래의 형식적인 절차를 복구시킨다는 계획으로 해당 내용을 담은 조례안을 8일 공청회에서 논의할 방침이다.     예히그 케시시안 LA시 계획국 담당 국장은 “알 프레스코의 원래 의도는 긴급 명령에 따라 주어진 면제로, 식당 업주들에게 일시적으로 문을 열어 둘 수 있게끔 하는 것이었다”며 “이제 비상사태가 해제됐기 때문에 알 프레스코의 원래 의도를 보존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성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조례안은 재료비와 인건비가 치솟는 상황 속, 업주들이 지난 3년간 쌓인 부채를 이제 막 갚아나가야 하는 시점에서 나와 업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연방 중소기업청(SBA)에 따르면 팬데믹 초기 거의 400만개의 소기업과 비영리단체들이 연방정부로부터 경제 피해 대출금을 받은 가운데, 수년간의 연기 끝에 지난달부터 대출금 상환이 시작됐다.     로즈 펠리스의 식당 ‘올 타임’ 업주 타일러 웰스는 “야외 영업 허가는 LA시가 식당에 제공한 것 중 가장 사려 깊은 프로그램이었다”며 “신의 선물과도 같았던 것을 빼앗는 건 매우 비열하다”고 분노했다.     올 타임은 현재 전 좌석이 야외에 배치돼있다. 그는 2021년 5월 야외 영업 허가를 신청한 뒤 3만 달러를 투자해 60석 규모의 새로운 패티오를 열었다.   하지만 이번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패티오에서 술을 판매하기 위해 또다시 여러 개의 새로운 허가를 신청해야 할 것이고 만약 이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조례안 초안에 따라 좌석의 절반인 30석을 잃을 것이라고 그는 토로했다.     독립식당연합의 에디 나바렛 디렉터는 조례안이 통과된다면 조건부 사용 허가 신청 절차에만 2만 달러의 비용이 들며 승인을 받는데에도 1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실내 좌석의 50% 이상의 야외 좌석을 신청하려면 ‘구역 변동’을 따로 신청해 또 다른 신청 절차와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그는 “만약 관료적인 절차를 피하기 위해 컨설턴트를 고용한다면 2만 달러의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다”고 꼬집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패티 허가 업주 타일러 신청 절차 업주들 부담

2023.02.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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