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연례행사인 ‘서인도의 날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5명이 총에 맞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2일 뉴욕시경(NYPD) 등에 따르면, 이날 퍼레이드가 한창 진행 중이던 오후 2시 35분경 브루클린 이스턴파크웨이 퍼레이드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5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NYPD는 전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부상자 중 한 명은 머리에 총을 맞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퍼레이드 행사장에는 약 100만명의 군중이 모여 있었다. 총소리가 나자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즉시 현장 통제에 나섰다. 현재 경찰은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작위로 총기난사를 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도주한 상황으로, 경찰은 용의자를 찾고 있다. 서인도의 날 퍼레이드는 뉴욕에 사는 카리브해 지역 커뮤니티가 모여 음악과 춤을 나누는 뉴욕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다. 김은별 기자퍼레이드 서인도 퍼레이드 행사장 이날 퍼레이드 총격 사건
2024.09.02. 16:25
지난 4일 하이랜드 파크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관람객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는 수주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용의자는 범행 당시 퍼레이드 행사장의 군중을 향해 70발 이상을 무차별적으로 발사했으며, 범행에 사용한 총기는 시카고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그는 범행 후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총기를 현장에 남겨 두고 여장을 하고 현장에서 빠져 나가는 등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하이랜드 파크 총기 참사를 수사하고 있는 레이크 카운티의 '주요범죄 태스크포스(TF)팀'은 5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TF의 크리스 코벨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용의자 로버트 크리모 3세(21)가 수 주 전부터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또 크리모 3세는 사건 당시 퍼레이드 행사장 인근 건물 옥상에 비상탈출용 사다리를 이용해 올라가 AR-15 계열 소총으로 퍼레이드 행사장의 군중을 향해 70발 이상을 발사했다며 해당 소총은 시카고 지역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벨리 대변인은 "크리모 3세는 범행 후 총기를 현장에 남겨둔 채 여장을 하고 건물을 빠져 나왔다"며 "군중 속을 지나 어머니 집으로 가서 어머니의 차를 타고 도주했다가 8시간 만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체포 당시 크리모 3세는 또 다른 고성능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그 총기 역시 시카고 지역 총기상에서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코벨리 대변인은 덧붙였다. 용의자인 크리모 3세가 하이랜드 파크 주민 대다수를 구성하고 있는 유대계를 목표로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코벨리 대변인은 "무차별 총격으로 보이며 특정 그룹을 표적 삼은 징표는 없다"고 답했다. 수사 당국은 크리모 3세를 단독범으로 보고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총기 참사의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해 희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었고, 40여명이 부상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총기극 용의자 총기극 용의자 용의자 로버트 퍼레이드 행사장
2022.07.06.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