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시티뱅크’가 ‘PCB(피씨비) 뱅크’로 은행의 명칭과 로고를 변경하고 전국 은행으로서의 도약을 밝혔다. 지난 8일 헨리 김 PCB뱅크 행장은 ‘PCB’라는 알파벳 하나하나에 향후 은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자 다짐을 새겼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P는 사람(People)에 투자하는 은행, C는 커뮤니티(Community)뱅크로서의 책임을 지는 은행이라는 뜻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B는 비즈니스(Business) 뱅킹 역량 강화를 가리킨다. 비즈니스뱅킹에 대한 공격적인 확대전략을 차기 성장 동력으로 선택했다는 의미라는 해석이다. 은행명을 PCB뱅크로 바꿈으로써 나스닥 심볼인 ‘PCB’와도 통일성을 유지하게 됐다. 지주사 명칭도 2019년에 퍼시픽시티뱅크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에서 ‘PCB 뱅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더해, 물결 형태였던 기존 로고도 직선 형태로 바꿨다. 새 로고의 라이트·다크블루 색상은 아시아와 미국, 서부와 동부, 1세대와 2세대 등 화합과 시너지를 의미한다. 앞으로 PCB뱅크는 간판과 브로슈어, 고객 카드와 웹사이트 주소(mypcbbank.com) 등을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김 행장은 “다음 달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점을 포함, 올 하반기 중 지점도 3곳을 추가로 오픈하는 등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충하면서 브랜딩도 새롭게 하기로 했다”며 사명과 로고 변경의 배경을 설명했다. 넉넉한 자본을 바탕으로 은행 측은 텍사스 휴스턴, 조지아 애틀랜타, 워싱턴 시애틀 등의 진출도 검토 중에 있다. PCB뱅크는 지난 5월 연방 재무부 긴급자본투자프로그램(ECIP)을 통해서 약 7000만 달러를 수령한 바 있다. 한편, 2003년 태평양은행으로 출발한 PCB뱅크는 지난 19년 동안 남가주와 뉴욕·뉴저지 등 13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자산 규모도 23억 달러를 돌파했다. 김수연 기자뱅크 영업망 퍼시픽시티뱅크 파이낸셜 pcb뱅크 행장 재무부 긴급자본투자프로그램
2022.07.10. 18:45
퍼시픽시티뱅크(행장 헨리 김)가 ‘PCB뱅크’로 상호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의 금융 당국인 가주재정보호혁신국(DFPI)에 따르면, 퍼시픽시티뱅크가 PCB 뱅크로의 상호 변경을 지난달 6일 신청했다. 은행의 영업망이 캘리포니아를 벗어나 텍사스, 뉴욕, 뉴저지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퍼시픽(태평양)이라는 상호를 사용하기가 껄끄러워진 게 변경 사유로 알려졌다. 한 은행 관계자는 “텍사스는 태평양과 맞대 있지 않은데 태평양 은행이 와서 영업한다면 반감이나 어색함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지주사에 이어 은행명을 바꾸게 됐다”고 말했다. 은행 명칭을 PCB뱅크로 개명하면서 알파벳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할 계획이며 동시에 로고도 변경한다고 덧붙였다. 은행 측은 바꾼 은행 명칭과 로고는 이르면 7월이나 늦으면 9월 이후에 정식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은행 지주사 역시 2019년에 퍼시픽시티뱅크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에서 ‘PCB 뱅콥’으로 변경한 바 있다. 진성철 기자퍼시픽시티뱅크 뱅크 퍼시픽시티뱅크 파이낸셜 퍼시픽시티뱅크 pcb뱅크 태평양 은행
2022.06.13.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