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가드(Vanguard) 금융회사가 올해 50주년을 기념한다. 미국에서 최초로 인덱스 펀드를 출시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그 배경에는 ‘자유롭게 움직이는 주식시장(Random Walk Down Wall Street)’이란 책이며 저자는 프린스턴 대학의 버튼 멕키엘 교수이다. 책의 요점은 “주식전문가가 주식을 선별하는 것이나 원숭이가 주식 선별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는 문장으로 요약된다. 미래의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뜻이다. 이 책은 150만 권 이상이 팔렸다. 뮤추얼 펀드 투자종목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투자하는 방법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선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말한다. 일반 투자자는 물론 주식 전문가라는 사람도 미래에 유망한 기업을 선택할 수 없다는 개념에 인덱스 펀드를 처음 시작한 것이다. 투자자의 최대 관심사는 투자한 후 발생하는 수익률이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유망하다고 예상하는 회사 주식에 투자한다. 일반적으로 매니저 혼자 결정하는 것도 아니고 ‘투자 선별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한다. 이와 반면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따라서 이미 선정되어 있기에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정보력도 좋고 투자 돈도 풍부한 뮤추얼 펀드가 기업을 잘 선정해서 투자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다르다. 지난 10년 뮤추얼 펀드와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을 비교해 보면 모든 뮤추얼 펀드 중에서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높은 뮤추얼 펀드는 약 10%에 불과하다. 뮤추얼 펀드 대부분이 인덱스 펀드 수익률보다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일반 투자자나 투자를 도와주는 재정설계사가 어떤 한 해에 수익률이 탑 25%(Top Quartile)에 속한 뮤추얼 펀드에 투자했다고 가정하자. 그러나 1년 후 같은 뮤추얼 펀드가 탑 25%에 속할 확률은 7.33% (S&P Dow Jones Indices)에 불과하다. 다시 설명하면 1년 전에 100개의 뮤추얼 펀드 중에서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 25개 중에서 2년 후에도 같은 자리에 남아있을 뮤추얼 펀드는 단 1.4개라는 뜻이다. 좋은 기업을 선택해서 투자한다는 것이 누구에게나 어렵다는 뜻이다. 뮤추얼 펀드의 평균 비용은 0.9% 정도이지만 인덱스 펀드(Vanguard S&P 500 Index) 투자 비용은 0.03%이다. 1만 달러 투자에 비용은 단 3달러다. 우리가 미래의 수익률을 알 수는 없지만, 투자 비용을 절약하면 그만큼 수익으로 바로 이어진다. 투자로 이익이 발생하거나 손실이 나와도 투자 경비는 꾸준히 부과된다. 한 푼이라도 경비가 적으면 그만큼 나의 호주머니로 들어오는 것이다. 금융산업 투자에선 “싼 것이 비지떡”이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 오히려 투자 상품이 비싸면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닐 확률이 높다. 제대로 된 상품이 아니라는 말은 수익률이 높지 않다는 뜻이다. 뮤추얼 펀드를 운용하는 매니저는 인덱스 펀드의 평균 수익률보다 높게 하기 위해서는 500대 기업에서 유망한 회사만 선정하여 투자해야 한다. 이 뜻은 투자한 회사 수가 500개보다는 적은 숫자가 될 것이다. 특정한 몇 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투자 위험성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월스트리트에서 지난 5월1일 ‘투자자들이 축하하는 날(A day for investors to celebrate, Spencer Jakab, WSJ)’이란 기사를 보도했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 경비, 수익률, 위험성, 등을 고려할 때 인덱스 펀드의 유리한 점을 언급한 것이다. 우리 한인 모두 제대로 하는 투자로 성공하는 노후대책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명덕 / 재정학 박사재정칼럼 인덱스 펀드 인덱스 펀드 뮤추얼 펀드 펀드 매니저
2025.06.12. 18:36
최근 수년간 주식시장의 호황을 발판으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물론 주식 호황이 계속되면 개미 투자자들도 짭짤한 투자이익을 거두기도 하지만 만일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대규모 기간 투자자들에 비해 개미 투자자들의 손해가 막심해지는 것도 그동안의 분석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자. 5년 전 뮤추얼 펀드에 20만 달러를 투자한 P 모 씨의 경우 2년여 년 전 투자가치가 10만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16만 달러까지 복구된 상태. 2년 전만 해도 괜히 투자했다고 증권회사의 담당 직원과 멱살잡이 일보 직전까지 이르렀던 그였지만 지금은 굉장한 기대감으로 들떠있다. 문제는 그의 시각이다. 현재의 투가 가치를 평가하면서 원금에서 4만 달러나 줄어있다는 것보다는 최저가치에서 6만 달러나 복구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냉정한 투자원칙의 입장에서는 빵점을 줘야 한다. P씨가 손해 본 것은 비단 원금 4만 달러가 아니고 지난 5년간의 기본 이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동안 들인 노력에 대한 인건비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어야 한다. 참으로 많은 이들이 투자라는 개념에 대해 수익을 올리면 다행히고 아니면 손해를 봐도 할 수 없는 일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투자와 도박을 혼동하고 있다. 정확한 투자는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보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보험의 관점에서 볼 때 배리어블 펀드와 인덱스 펀드에 대한 비교는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가지 투자유형은 저축형 생명보험이나 연금플랜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익에 대한 기대치라는 측면에서는 배리어블이 유리하고 안정성으로 볼 때는 인덱스 펀드가 더 선호된다. 만약 주식시장이 매년 50% 오르고 내림을 6년간 반복한다면 앞서 설명한 것처럼 계산할 때 10만 달러의 원금은 배리어블 펀드에서 4만2000달러 선으로 떨어진다. 이에 반해 인덱스 펀드 경우는 원금 보장과 더불어 수익 상한선이 주어진다. 수익 상한선을 15%로 볼 때 10만 달러의 원금은 인덱스 가치가 50% 올라가도 다음 해에 11만5000달러가 되며 다음 해에 50% 내려가도 11만5000달러로 원금이 고정된다. 이런 식으로 6년 후의 가치를 보면 15만2000달러대로 늘어난다. 만일 주식시장이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한다면 단연 배리어블 펀드의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압도적으로 넘어설 것이지만 큰 폭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인덱스 펀드가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투기성 투자의 개념이라면 당연히 위험도를 감수하고 배리어블 펀드를 노릴 테지만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험 플랜이라면 안정적이면서도 적지 않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인덱스 펀드가 우선순위로 꼽히는 것이 당연하다. 매일 매일 주식 상황을 살피면서 저축성 생명보험의 펀드 선택을 바꾸는 보험가입자를 필자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선택은 당사자의 몫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펀드 인덱스 인덱스 펀드 펀드 선택 뮤추얼 펀드
2024.02.21. 17:45
어려움에 처한 한인들이 모금·후원 웹사이트 ‘고펀드미’를 통해 경제적 도움을 얻고 있다. 생면부지인 후원자들은 한인 등 후원을 바라는 이들의 사연에 공감해 온라인 기부에 한창이다. 일부 한인 사연자는 목표 금액의 150배를 달성하기도 했다. 7일 고펀드미(www.gofundme.com)에 따르면 후원자 약 7만6600명은 지난 2021년 3월 16일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 희생자인 고 현정 그랜트(한국명 김현정, 당시 51세)씨의 두 아들을 위해 계속 후원을 하고 있다. 당시 고인의 아들 중 한 명이 개설한 고펀드미 페이지는 현재 목표 금액 2만 달러의 150배에 달하는 292만7170달러를 모금했다. 후원자들은 최근까지 고인의 비극적인 죽음을 애도하고 남은 형제의 미래를 격려하고 있다. 두 달 전 후원자로 나선 이소연씨는 “계속 기억하겠습니다. 어머님께서 편히 쉬고 계시길 바랍니다”는 추모글을 남겼다. 지난 5월 6일 텍사스주 댈러스 교외 대형 쇼핑몰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8명이 사망한 가운데, 희생자 고 조규성(38)·강신영(36) 부부와 둘째 아들 제임스 조(3)군을 추모한 페이지도 3만6000명 이상이 참여해 189만 달러를 모금했다. 기부자들은 총기 난사 현장에서 홀로 살아남은 큰아들(6세) 후원에 앞장섰다. 고인의 지인이 개설한 페이지는 지난 5월 11일 “큰 관심과 후원에 감사하다. 다른 희생자 가족을 도와달라”며 모금을 중단했다. 후원자들은 안타까운 사건·사고로 목숨을 잃은 유가족을 돕는 데 적극적이다. 지난 2월 라스베이거스 한 스시집에서 동료 직원에 목과 등을 8차례 찔려 숨진 임태경(42)씨 후원 페이지는 72명이 참여해 5290달러를 모금했다. 같은 달 워싱턴주 골척 피크에서 눈사태로 숨진 뉴욕 출신 한인 3명(고 조성태·이지니·박윤권씨) 장례비 모금 페이지는 105명 이상이 참여해 1만4426달러를 모았다. 지난 1월 퇴근 중 교통사고로 숨진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26년 경력 스티븐 임 수사관 후원 페이지도 170명이 2만2260달러를 기부했다. 김형재 기자펀드 갖가지 사연
2023.08.07. 20:42
펀드 투자 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가 있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비용면에서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주식 분석가 등에 임금을 지불해야 하고 인덱스 펀드는 주식을 선별하는 사람이 없기에 투자 비용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고 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주식 분석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500개 기업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뮤추얼 펀드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력도 많고 투자 자금도 풍부하고 유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분석가가 머리를 모아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거 통계가 보여준다. 최근 월스트리트(WSJ)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뮤추얼 펀드 49%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는 85%의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결과이다.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뮤추얼 펀드의 성적은 더 떨어진다. 지난 20년 수익률 통계를 살펴보면 무려 95%의 뮤추얼 펀드가 수익률을 비교할 때 인덱스 펀드보다 나쁘다는 결론이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뮤추얼 펀드의 생존율이다. 같은 기간 뮤추얼 펀드 생존율은 단 26%에 불과하다. 즉 74%의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 비용은 많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뮤추얼 펀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를 WSJ이 자세히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기사의 부제목이 ‘재정설계사에게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뮤추얼 펀드는 일반적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부과된다. 수익률도 인덱스 펀드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자주 사고팔기에 세금 부담도 크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30여 년부터 추천한 이유이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을 인덱스 펀드나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해야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뮤추얼 펀드 뮤추얼 펀드 펀드 투자 펀드 매니저
2022.11.02. 21:11
펀드 투자 종목에는 크게 나누어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펀드 매니저가 여러 회사 주식을 직접 선택해서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가 있고 다른 하나는 주식시장 지수(Index)를 따라서 즉, 펀드 매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가 있다. 투자하는 방식에 따라서 액티브 투자(Active Investment)와 패시브 투자(Passive Investment)로 구분해서 말하기도 한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기업을 선별하여 투자하므로 액티브 투자라고 말하며 펀드 매니저 없이 미리 설정된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패시브 투자라고 한다. 비용면에서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를 비롯해 함께 일하는 주식 분석가 등에 임금을 지불해야 하고 인덱스 펀드는 주식을 선별하는 사람이 없기에 투자 비용이 매우 적다. 뮤추얼 펀드는 유능한(?) 펀드 매니저가 투자자의 돈을 모아서 미래에 유망한 회사를 선택해서 투자한다고 말한다. 펀드 매니저 혼자 결정하지도 않고 일반적으로 주식 분석가(Stock Analyst)의 의견을 종합하여 투자 결정한다. 인덱스 펀드는 회사 규모에 의해서 투자할 회사가 이미 설정되어 있으므로 펀드 매니저가 필요하지 않다. 한 예로 S&P 500은 미국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미국 500개 기업 가운데 성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곳에는 투자하지 않고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에 투자한다는 것이 뮤추얼 펀드이다. 언뜻 생각하면 정보력도 많고 투자 자금도 풍부하고 유능한 펀드 매니저와 주식 분석가가 머리를 모아 선별하기에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보다 분명 높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과거 통계가 보여준다. 최근 월스트리트(WSJ)의 보도에 의하면 올해 상반기에는 뮤추얼 펀드 49%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다고 한다. 그러나 작년에는 85%의 뮤추얼 펀드가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이 낮다는 결과이다. 투자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뮤추얼 펀드의 성적은 더 떨어진다. 지난 20년 수익률 통계를 살펴보면 무려 95%의 뮤추얼 펀드가 수익률을 비교할 때 인덱스 펀드보다 나쁘다는 결론이다.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뮤추얼 펀드의 생존율이다. 같은 기간 뮤추얼 펀드 생존율은 단 26%에 불과하다. 즉 74%의 뮤추얼 펀드가 사라졌다는 뜻이다. 안타까운 것은 한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사실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투자 비용은 많고 수익률은 떨어지는 종목이나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뮤추얼 펀드 비용이 많이 드는 이유를 WSJ이 자세히 보도한 적이 있다. 당시 기사의 부제목이 ‘재정설계사에게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었다. 뮤추얼 펀드는 일반적으로 투자 비용이 많이 부과된다. 수익률도 인덱스 펀드보다 적을 확률이 높다. 뮤추얼 펀드는 펀드 매니저가 주식을 자주 사고팔기에 세금 부담도 크다.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뮤추얼 펀드에 투자하지 말고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30여 년부터 추천한 이유이다. 아이들 학자금이나 은퇴자금을 인덱스 펀드나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Portfolio)를 형성해서 운용해야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뮤추얼 펀드 뮤추얼 펀드 펀드 투자 펀드 매니저
2022.10.28. 20:21
일반 투자자들이 주식과 관련해 가장 많이 투자하는 종목 중 하나는 S&P 500 지수 펀드(Standard&Poor 500 Index Fund)다. S&P 지수 펀드는 지수에 포함돼 있는 500개 기업의 주식을 해당 지수와 흡사하게 편성 함으로써 지수와 유사한 수익률을 달성하려는 펀드다. 이처럼 펀드 매니저가 주식의 개별 주식의 좋고 나쁨을 판단해서 매매를 하지 않고 인덱스의 구성대로 투자가 이루어지는 유형의 투자를 패시브 인베스팅(Passive Investing) 이라고 한다. 이에 반해 액티브 인베스팅(Active Investing) 은 기업 분석을 바탕으로 매매 결정을 적극적으로 판단하는 유형이다. 인덱스 투자 같은 패시브 인베스팅의 장점은 투자자의 개인적인 의견이 거의 배제된다는 것이다. 액티브 인베스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석이나 판단의 오류로 인한 손실에 대한 부담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많은 액티브 펀드들이 시장 수익률을 넘지 못한다는 사실도 지수 펀드 투자의 잇점을 방증해 주고 있다. S&P 지수 펀드처럼 증시를 대표하는 지수를 바탕으로 구성된 펀드는 투자의 위험도를 낮추는 분산 투자의 목표를 달성하는 것도 장점의 하나이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와는 달리 포함된 기업의 시가총액에 따라 지수에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S&P 500 지수는 초 대기업의 투자 부분이 자연스럽게 커지게 된다. 이런 이유로 현재 S&P 500 지수의 톱3인 애플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6.8%, 마이크로소프트는 약 5.9%, 아마존은 약 3.6% 정도 된다. 인덱스 투자의 또 하나 장점은 투자 비용이 아주 적다는 것이다. 펀드 운용에서 발생하는 여러 비용은 투자자의 몫인데 많은 투자자들은 이런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사실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보통 액티브 펀드의 1% 정도를 차지하며 매년 발생하는 이 비용은 S&P500 지수 펀드의 경우 대략 0.1에서 0.3% 정도 되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펀드 투자를 하면서 꼭 고려해야 할 부분이며 이 비용은 펀드의 Expense Ratio를 찾아보면 알 수 있다. 인덱스 투자처럼 패시브 인베스팅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투자를 원한다면 대형 지수 펀드와 분야별 인덱스를 섞은 것으로 금융 위기 이후 인기를 끌고 있는 투자 전략인 스마트 베타 전략(Smart Beta Strategies)을 연구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문의: (213)221-4090 김세주 / Kadence Advisors, LLC투자의 경제학 인덱스 펀드 지수 펀드 펀드 투자 인덱스 투자
2022.01.19. 17:38
지난 30년이란 오랜 세월 동안 일반 투자자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할 것을 추천했다. 결과를 간단히 소개하면 1990년 새해에 1만달러 투자가 2020년 말 21만달러로 불어난 것으로 약 21배나 증가했다. 일반 투자자는 물론 감히 장담하건대 어느 투자 전문가도 이렇게 높은 수익을 올린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덱스 펀드를 선호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이지만, 그중 으뜸은 투자 경비 때문이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경비를 자세히 알지 못한다. 매월 받아보는 재정문서에도 나오지 않는다. 금융상품을 파는 사람이나 투자를 도와주는 사람도 경비에 대해선 자세히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금융회사는 돈을 벌고자 한다. 간단하게 말해서 일반 투자자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다. 이런 이유로 놀라운 투자상품을 소개하고 투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라고 끊임없이 광고하고 선전하는데 일반 투자자가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면 금융회사는 매우 낙담할 것이다. 금융회사가 실망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투자자로부터 받을 수 있는 높은 커미션(Commissions), 화려한 사무실(Fancy Offices), 공짜 휴가(Expense-Paid Trips), 그리고 높은 봉급(Sky-High Salaries)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금융회사가 만든 투자 상품에는 커미션은 물론 100여 페이지(prospectus) 속에 있는 여러 가지 경비와 계약을 해약하면 부과되는 벌과금 등이 있다. 일반 투자자가 선호하는 뮤추얼 펀드의 경비도 약 0.95%이다. 그러나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금융상품에서 부과하는 경비(투자자가 인식하기 어려운)가 전혀 없고 인덱스 펀드의 경비는 약 0.05%로 매우 저렴하다. 재정설계사들이 보는 잡지(Financial Planning)에 제목이 “연말 나눔으로 유혹하는 한 재정설계사가 당국으로부터 사기 범죄에 직면(Advisor who touts his Holiday Giving faces SEC fraud charges)”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연말에 25,000명에게 칠면조로 식사를 대접하며 마음이 선하고 좋은 사람이란 인상을 주지만 뒤에선 고객의 돈으로 본인의 욕심을 채운 것이다. 금융당국(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은 재정설계사인 키스 스프링어(Keith Springer)는 북가주에서 투자 방송을 하며 높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는 어뉴이티(Annuities)나 다른 투자 상품에 고객의 돈을 투자했다는 것이다. 고객의 대부분은 이미 은퇴를 했거나 은퇴가 가까운 사람을 대상으로 투자에 깊은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하루가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 한인 동포는 투자상품의 속 내용을 알기 매우 어렵다. 금융상품 파는 사람 말만 듣고 혹은 막연히 믿고 피와 땀인 소중한 돈을 투자한다. 자그마한 은퇴자산이 불어나기를 기대하면서 말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부과되는 많은 경비로 나의 돈이 불어나지 않는다. 최근 금융상품의 재정문서를 받아보면 나의 돈이 불어난 것을 확인하고 나의 투자 상품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12년 주식시장은 연평균은 15% 이상으로 상승했다. 투자한 원금이 1만달러였다면 5만달러 이상으로 5배가 불어났다. 금융상품이 비슷한 비율로 불어났는지를 비교해 봐야 한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일단 알게 모르게 나가는 경비가 전혀 없다. 원금보장 한다는 금융상품에 부과되는 경비가 얼마인지, 개별적인 주식을 선택하거나 분석할 필요도 없고, 주식시장 상황에 민감할 이유도 없고 잠도 편히 잘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인덱스 펀드 투자는 흥분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매우 지루한 투자이다. 그러나 코로나가 극성이던 작년에는 18% 그리고 올해 현재 27% 상승이며 지난 30년 연평균 수익률 10.72%가 인덱스 펀드(S&P 500)의 수익률이다. 이것이 제대로 하는 투자이며 부를 쌓을 수 있는 투자 방법이다. 독자 여러분도 인덱스 펀드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형성해서 운용하기를 다시 한번 추천한다. ▶문의: youtube 이명덕 재정계획, 재정 칼럼 인덱스 펀드 인덱스 펀드 일반 투자자 투자 경비
2021.11.24. 21:00
어느 한해에 특정 주식의 주가가 시세의 50%까지 급등하고 이어서 다음 해에는 50% 급락했을 때 원금의 변화는 어떻게 변하는지 생각해 보자. 만약 원금이 1만 달러였다면 50% 오른 주가는 1만5000원이 될 것이며 다음 해에 다시 50% 하락한다면 최종가격은 7500으로 마무리된다. 똑같이 50% 오르고 50% 내렸는데 정리를 하고 보니 2500을 손해 본 셈이다. 최근 수년간 주식시장의 호황을 발판으로 많은 개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 물론 주식의 호황이 계속되면 개미투자자들도 짭짤한 투자이익을 거두기도 하지만 만일 시장이 하락세로 돌아서면 대규모 기간 투자자들에 비해 개미 투자자들의 손해가 막심해지는 것도 그동안의 분석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한가지 흥미로운 투자자들의 심리를 보자. 5년 전 뮤추얼 펀드에 20만 달러를 투자한 P모씨의 경우 2년여전 투자가치가 10만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들어 16만 달러까지 복구된 상태. 2년전만 해도 괜히 투자했다고 증권회사의 담당 직원과 멱살잡이 일보 직전까지 이르렀던 그였지만 지금은 굉장한 기대감으로 들떠있다. 문제는 그의 시각이다. 현재의 투자가치를 평가하면서 원금에서 4만 달러나 줄어있다는 것보다는 최저가치에서 6만 달러나 복구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참으로 긍정적인 삶의 자세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자세는 본인의 건강 차원에는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할 수는 있어도 냉정한 투자원칙의 입장에서는 빵점을 줘야 한다. P씨가 손해 본 것은 비단 원금 4만 달러가 아니고 지난 5년간의 기본 이자와 인플레이션, 그리고 그동안 들인 노력에 대한 인건비가 모두 포함된 금액이어야 한다. 참으로 많은 이들이 ‘투자’라는 개념에 대해 수익을 올리면 다행이고 아니면 손해를 봐도 할 수 없는 일 때쯤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는 투자와 도박을 혼동하고 있다. 정확한 투자는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보장’을 바탕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보험의 관점에서 볼 때 배리어블 펀드와 인덱스 펀드에 대한 비교는 매우 중요하다. 이 두 가지 투자유형은 저축형 생명보험이나 연금플랜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수익에 대한 기대치라는 측면에서는 배리어블이 유리하고 안정성으로 볼 때는 인덱스 펀드가 더 선호된다. 만약 주식시장이 매년 50% 오르고 내림을 6년간 반복한다면 앞서 설명한 바 처럼 계산할 때 10만 달러의 원금은 배리어블 펀드에서 4만2000달러 선으로 떨어진다. 이에 반해 인덱스 펀드의 경우는 원금 보장과 더불어 수익 상한선이 주어진다. 수익 상한선을 15%로 볼 때 10만달러의 원금은 인덱스 가치가 50% 올라가도 다음 해에 11만5000달러가 되며 다음 해에 50% 내려가도 11만5000달러로 원금 고정된다. 이런 식으로 6년 후의 가치를 보면 15만2000달러대로 늘어난다. 만일 주식시장이 매년 20% 이상씩 꾸준히 성장한다면 단연 배리어블 펀드의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압도적으로 넘어설 것이지만 큰 폭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경우라면 인덱스 펀드가 훨씬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투기성 투자의 개념이라면 당연히 위험도를 감수하고 배리어블 펀드를 노릴 테지만 안정성을 추구하는 보험 플랜이라면 안정적이면서도 적지 않은 수익률이 보장되는 인덱스 펀드가 우선순위로 꼽히는 것이 당연하다. 매일 매일 주식 상황을 살피면서 저축성 생명보험의 펀드 선택을 바꾸는 보험가입자를 필자는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선택은 당사자의 몫이다. ▶문의: (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펀드 인덱스 인덱스 펀드 펀드 선택 뮤추얼 펀드
2021.10.20.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