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건강보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하는 데 어떤 것들이 있나요? A: 건강보험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HMO, PPO, EPO, POS 등이 있는데, 주로 사용되는 것이 HMO와 PPO입니다. HMO 플랜 가입자는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는 의료기관에 가야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은 주치의(Primary Care Physician) 제도라는 것입니다. 응급상황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정한 주치의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하고, 전문의에게 가려면 주치의 추천을 받아야만 합니다. 추천서를 받는데 수일의 날짜가 걸릴 뿐 아니라, 지정해 준 전문의에게만 갈 수 있습니다. PPO 의 경우 네트워크 밖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는 있으나, 본인 부담액이 커지므로 자신의 보험을 받는지를 미리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HMO와 달리 원하는 전문의를 바로 방문하여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 날 다른 전문의를 또 찾아갈 수도 있으니 사용에 제한이 없어 편리합니다. 그런 만큼 대부분의 경우 HMO보다 PPO 보험료가 더 비싼 편입니다. HMO(Health Maintenance Organization) 의사는 고정 급여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는 치료비 일부를 코페이먼트 형식으로 부담하기 때문에 의사 입장에선 환자가 자주 찾아오지 않을수록 이익이 클 것입니다. 그렇기에 미리 건강검진도 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서비스를 많이 한다고 더 많은 보상을 해 주지도 않으므로 불필요한 의료서비스 제공이 없습니다. 말 그대로 건강을 건강할 때 지키도록 노력하는 제도입니다. 임산부, 어린이, 노약자처럼 같은 의사를 계속 찾아야 할 경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무슨 병을 앓았고, 어떤 가족력이 있고, 무슨 알러지가 있고,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은 무엇인지 등을 알고 있을 것입니다. PPO(Preferred Provider Organization)는 네트워크 밖에서도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는 있으나 본인 부담이 큰 편입니다. 의사 입장에서는 치료할 때마다 수입이 발생하므로 찾아온 환자를 마다할 이유가 없고, 환자 입장에선 만족스럽게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여러 병 치료를 위해 동시에 여러 의사를 방문하고 있을 경우, 환자 정보 교환을 하거나 교통정리를 해 줄 사람이 없으므로 같이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을 동시에 처방할 수도 있고, 비슷한 약을 중복으로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보험이 더 좋은가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건강상태 등 본인의 입장, 취향에 따라 입맛에 맞는 보험을 선택하면 됩니다. 보험의 성격을 충분히 파악하고 내게 맞는 보험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헷갈릴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보험 형태에 따른 종류뿐 아니라, 본인 부담액에 따른 보험 등급도 여러 가지기 때문입니다. ▶문의:(213)387-5000 진철희 / 캘코보험 대표보험 상식 건강보험 편의성 건강보험 적용 환자 입장 의사 입장
2025.03.09. 19:01
고물가로 외식비가 뛰자 늘어난 집밥 수요에 밀키트와 가정간편식(HRM)이 한인 식탁에 많이 오르고 있다. 한인마켓에 따르면 팬데믹을 거치며 급성장한 밀키트와 가정간편식 시장이 물가가 완화됐지만 여전히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맛과 품질, 합리적 가격, 조리 편의성 등으로 간편식 수요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더욱이 폭염으로 간단한 요리를 선호하면서 냉면과 수산물 밀키트 판매가 20~30% 늘었다”고 밝혔다. LA한인마켓의 대표적인 밀키트는 수산물 메뉴다. 시온마켓, 갤러리아 마켓 등에서 자체 생산하는 수산물 밀키트는 판매가 고공행진 중이다. 시온마켓은 대구 매운탕, 우럭 매운탕, 꽃게 매운탕을 15.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한 팩에 3~4인분 분량으로 조개, 오징어, 홍합, 새우, 어묵, 야채와 매운탕 소스가 들어 있어 재료 준비 과정 없이 15분 내로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다. 여름 바비큐 시즌을 맞아 한정 판매하는 해물 모둠 세트도 인기다. 조개비, 새우, 전복, 오징어 등 수산물 모듬 가격은 19.99달러다. 햄과 소시지, 떡, 라면 사리가 들어간 부대찌개 밀키트는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판매되는 스테디셀러. 가격은 9.99달러다. 시온마켓 관계자는 “가성비 높은 밀키트 메뉴는 주말 오후가 되면 완판된다”며 “물회, 육수 불고기, 양지 된장찌개 등의 메뉴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 마켓은 민어 매운탕 밀키트를 16.99달러에 판매 중이다. 갤러리아 마켓 관계자는 “올해 들어 수산물 밀키트 판매가 20~30% 정도 증가했다”며 “매일 밀키트를 만들어 생선과 야채가 신선하고 가격도 저렴해 인기”라고 설명했다. 팬데믹이 시작되면서 수입이 급증한 한국산 수산물 밀키트도 누적 판매가 늘고 있다. 한인마켓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제주에서 직수입하는 제주 김녕 수산물 밀키트다. 낙지 연포탕, 알탕, 동태탕, 꽃게탕, 해물탕, 대구탕 등을 8.99~13.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마켓 관계자는 “프리미엄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커지면서 맛과 퀄리티를 높인 고품질 간편식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으로 30~50%까지 상승했던 가격은 할인 기획전 등으로 많이 내리기 시작하면서 판매도 순항 중”이라고 강조했다. 무더위 속 한인마켓에서 냉면 밀키트 제품은 풀무원, CJ, 청수, 한미, 칠갑농산, 신선미, 수라상, 손수, 롬 등 10여개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청수냉면 2.99달러, 풀무원 냉면(평양, 함흥, 칡, 동치미) 3.99달러, CJ 냉면(함흥, 비빔) 3.99달러, CJ 냉면 콤보(4인분) 7.99달러 등 할인 판매 중이다. 오뚜기 콩국수 라면 4.99달러, 풀무원 가쓰오 메밀냉소바 6.99달러 등 냉라면도 인기다. 풀무원은 지난 2015년 저가형 건면과 냉동면이 주류였던 아시안 누들 시장에 진출해 프리미엄 냉장 생면을 선보였다. 냉장면 밀키트 제품 판매는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400~500%나 상승했다. 한인마켓 뿐만 아니라 알디, 코스트코, 알벗슨, 샘스클럽 등 주류 마켓에서 데리야키 볶음 우동, 냉면, 잡채 등 밀키트 제품 판매가 급증하면서 2021년부터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 풀무원USA 김석원 마케팅 본부장은 “폭발적인 냉장면 밀키트 수요로 지난 7월부터 북가주 길로이 생면 공장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했다”며 “9월 말부터 쫄깃하고 탄력 있는 면을 소비자들이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편의성 간편식 수산물 밀키트 밀키트 메뉴 부대찌개 밀키트
2023.08.08. 23:34
최근 외식업계는 새로운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그간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으며 배달 영역에서의 사업을 확장해 왔지만, 엔데믹 흐름과 함께 날로 치솟고 있는 소비자 물가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양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 지수는 지난해 4월 99.5%에서 올해 4월 약 106.85%로 대폭 상승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간 19세 이상 가구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출 항목 관련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이 우선 절약할 지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두 항목은 각각 외식비(31.6%)와 식료품비(19.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주 영역 중 ‘식(食)’의 영역부터 절약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장인들에게 점심 외식 등 식사 비용을 줄이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에, 외식업계는 식사 비용이 고민인 직장인들을 타깃으로 편의성을 더한 혁신적인 외식 서비스를 선보이기 시작하며 직장인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직장인들의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 고민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줄 서비스 세가지를 소개한다. 기업 전용 푸드 구독 서비스, 위대한상사 ‘키폴로 오피스 밀 서초’ 외식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위대한상사에서 지난 달 새롭게 선보인 ‘키폴로 오피스 밀 서초’는 건강하고 맛 좋은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기업 전용 푸드 구독 서비스다. 5월 서비스 론칭 이후, HACCP 인증을 받은 주방에서 당일 조리한 음식을 당일 배송해 서초 지역 직장인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서비스 지역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선호도가 높은 총 9가지 카테고리와 200여개의 메뉴를 선정 후 푸드 엔지니어와 함께 맛과 질을 모두 챙긴 식단을 구성했고, 구독 신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매일 신선한 식사를 배달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실시간으로 구독자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독자들은 ‘스탠다드 밀 플랜 General’, ‘스탠다드 밀 플랜 Healthy’, ‘프리미엄 밀 플랜’ 등 총 3개 식사 플랜 중 본인이 원하는 옵션을 미리 선택 후, 배송 당일 오전 9시 이전까지 별도 앱을 통해 메뉴 변경이나 추가 주문 등 식단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또한, 최소 5인부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인원 수가 적은 사업장도 문제 없이 이용할 수도 있고, 음식물 쓰레기와 용기 무료 수거도 직접 진행한다. 이와 같은 실시간에 가까운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위대한상사가 지난 3월 서초역 인근에 국내 스마트 클라우드 키친인 ‘키폴로’ 서초 1호점을 먼저 오픈해 인프라를 구축했기 때문이다. 키폴로는 하나의 센트럴 키친에서 조리, 포장, 배송이 가능한 HACCP 클라우드 키친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키폴로 오피스 밀 서초 서비스의 기반일 뿐만 아니라 일반 B2C 외식 배달 서비스와 B2B 신선 식품 제조를 동시에 일괄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서울 내 타 지역에 키폴로 2호점을 오픈하고 오피스 밀 구독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식사 구독 서비스, 먼키 ‘먼키식구’ IT 및 인공지능 공유주방 시스템을 접목해 수도권 핵심 상권에서 요식업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디지털 외식 플랫폼 ‘먼키’가 자사 서비스의 적용 범위를 늘려 이전보다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먼키식구는 맛집편집플랫폼 ‘먼키(MONKi)’를 기반으로 한 식사구독 서비스다. 현재, 지점별 평균 20개의 브랜드와 200여 개의 음식을 담당하고 있고, 최근 5인 이상의 팀이 메뉴를 주문하면 무료 배송이 가능한 혜택을 추가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먼키식구는 단체급식이 필요한 기업은 물론 개인도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기업을 대상으로 원하는 시간대와 장소에 식사를 가까운 먼키 지점을 통해 배송한다. 직장인들은 먼키 앱을 통해 지급되는 포인트로 손쉽게 메뉴를 주문 및 결제할 수 있고, 앱 내 마련된 식대 정산 관리 시스템으로 별도 자료 준비 없이도 식대를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개인 고객의 경우에는 회원가입만 해도 3개월 동안 어떤 메뉴를 신청해도 10% 할인을 적용 받는다. 이후에도 월 10만원 이상 주문 시 할인 혜택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먼키에 입점한 식당에 방문해 점심을 해결할 경우에는 앱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사 예약 및 주문 알림 기능을 요긴하게 사용 가능하다. 음식 주문과 동시에 식사 시간을 사전에 정할 수 있고, 음식이 완성되기 10분 전 알림을 보내줘 불필요하게 기다릴 필요가 없어 여유로운 점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편, 먼키는 엔데믹을 맞아 지난달 창업 문의가 2021년 같은 시기와 비교해 27% 증가했으며, 창업까지 하게 된 사례도 12% 늘어나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식권의 스마트한 변신, 벤디스 ‘식권대장’ 밴디스가 2014년 국내 최초의 모바일 식권으로 선보인 ‘식권대장’ 서비스는 직장인의 업무 생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식사와 관련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해나가고 있다. 기업에서 사용하던 종이 식권과 식대 장부를 모바일로 플랫폼만 옮겨 식권대장 전용 앱으로 식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예산과 사용 대상, 목적만 설정하면 야근 식대, 배달 식사 등 식비와 병원 진료, 헬스장 등록 등 복지비도 사내 직원들에게 지원할 수 있어 유용하다. 다양한 종류의 프랜차이즈와 계약을 맺어 선택의 폭이 넓고, 회사 근처 식당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예약 배달 식사 기능을 사용하면 사무실에서 정해진 시간에 편하게 식사 가능하다. 구내식당에서도 앱 내 QR코드를 통해 식권대장으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직원들의 모바일 식권 사용 현황을 실시간 확인하고, 이용 가능 시간이나 1회 결제액 한도 등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어 투명하고 효율적인 식대 관리를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식권대장은 최근 롯데월드 협력사 40곳에서도 식권대장을 도입해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등 사용처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함께 운영하고 있는 음식 배달 서비스 ‘배달대장’도 사무 공간이 밀집된 강남 지역을 기반으로 함께 운영 중이며, 임직원들은 당일 아침에 200여가지 메뉴 중 일부를 주문해 점심 시간에 맞춰 식사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별도 배달비가 발생하지 않는 것도 강점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외식업계 편의성 외식 서비스 구독 서비스 서비스 지역
2022.06.20.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