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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주차료·편의시설 이용료 인상

다음달 18일부터 샌디에이고 카운티 공원의 주차료와 각종 편의시설 이용료가 인상된다.   카운티 공원관리국이 최근 발표한 카운티 공원 이용료 인상계획에 따르면 데이 유즈(day use) 주차요금은 기존 1일 3달러에서 2월18일부터는 5달러로,  그리고 RV 캠프사이트의 이용료는 기존 29달러에서 35달러로 오른다. 또 커뮤니티 룸과 같은 각종 편의시설의 이용료도 일제히 오르게 된다.   카운티 공원 이용료의 인상은 약 10년 만에 시행되는 것으로 카운티 공원 관리국은 "최근 수년 간 카운티 공원의 관리비용이 눈에 띄게 상승해 지속적으로 쾌적한 공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인상 이유를 밝혔다.   ▶문의:https://www.sdparks.org/content/sdparks/en/news-events/news-stories/Fees-Increase-Feb-18.html편의시설 주차료 편의시설 이용료 카운티 공원관리국 공원 주차료

2025.01.23. 20:13

[부동산 이야기] 부에나파크

부동산업자로서는 바빠지는 시기다. 집을 보랴 손님들 질문에 답해 드리랴 오히려 이 기회에 미래를 풍성하게 만들어야지 하는 계획을 해본다. 걱정한다고 해결되면 누가 걱정을 하지 않겠냐라는 질문을 스스로 해보면서 이럴 때일수록 걱정 내려놓으면 부동산에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 땅은 거짓말하지 않는다는 말을 믿는다. 이자율이 1%만 내려가도 페이먼트가 달라지듯이 돈을 많이 찍어 내도 집값은 올라간다.     그래서 지금 부동산투자가 제일 현명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이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파크와 풀러턴을 같은 시처럼 말한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부에나파크가 한인들에게 더 인기인 것 같다. 물론 학군 때문에 여전히 풀러턴은 풀러턴이다. 다만 부에나파크 인근을 찾는 손님들이 부쩍 많아진 건 사실이다.     매주 일주일에 몇 개 팔리고 몇 개 리스팅됐는지 통계를 본다. 늘 시세에 민감 해야 하는 부동산업자로서 많은 분에게 보람과 자부심을 가져도 될 정도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서 당연히 항상 최고의 부동산매물을 물색한다. 또한 신문광고를 보면 어디가 흥하는 도시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신문광고 그 자체가 기사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많이 듣는다. 요즈음 신문광고를 보면 많은 페이지가 부에나파크를 기준으로 나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친 표현이 아니다.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그만큼 활발히 활동하면서 부동산 거래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부에나파크 시는 LA에서도 가까운 편이고 LA 공항에서도 30분 정도면 도달할 수 있다. 주택가격도 풀러턴이나 세리토스 등 주변 도시들보다는 싼 편이다.  사실 부에나파크는 풀러턴을 떠나서 의미가 없고 풀러턴 또한 부에나 파크를 떠나서는 생각할 수 없는 도시다. 부에나파크의 로스 코요테스 골프장은 또한 많은 분은풀러턴에 있는 줄 알고 있지만, 엄연히 부에나파크다.     필자는 어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에 왔고 LA 한인타운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UC어바인을 졸업하여 부에나파크에서 살기도 하였지만, 오렌지카운티 북부지역이 이렇게나 빨리 발전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부에나파크에는 박영선 시의원을 이어 올해는 한인 여성조이스 안이 부에나파크 시장이다.  부에나파크는 한인 상권이 발달한 도시지만 유명한 장소도 많이 있다. 어린이 테마파크인 나츠베리팜과 대형 쇼핑몰 ‘더 소스’도 부에나파크에 있다.  한인 상가는 비치 불러바드를 위주로 엄청난 발전을 해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대형 마켓 3개가 붙어 있는데 장사가 잘되는 곳은 아마 전세계를 보아도 부에나파크뿐일 것 같다.  비치 불러바드를 따라 새로 지어진 상가들은 대부분 한인이 오너일 정도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풀러턴 세리토스, 라팔마 등에 둘러싸인 상업의 요지다. 일반 소매업체도 잘 된다고 한다.     큰 집이 아니라면, 투자하기 50만불 정도 있다면, 그냥 왔다 갔다 하면서 쓰고 싶다면, 자녀가 다 컸다면 부에나파크를 추천하고 싶다. 마켓 식당, 골프장 등 한인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가깝게 배치돼 있다. 학군을 따질만한 이유만 없다면 중년 이상 시니어들이 살기에는 금상첨화다. 친구 많고 말동무 많고 날씨 좋고 인심 좋고 최고의 동네임에 틀림이 없다.     현재, 3베드룸 이상 단독주택은 85만~200만불까지 있다.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방 3개짜리가 70만~80만 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니 권하고 싶다. 인근의 풀러턴과 세리토스에 비해서도 싼 편이다. 렌트비는 단독주택이 월 4000달러 내외고 콘도와 타운하우스는 3500불 내외로 보면 된다.     ▶문의: (714)345-4989 캐롤 리 / 캐롤리부동산 대표부동산 이야기 편의시설 시내 한인 상가 부동산 거래 la 한인타운

2025.01.22. 16:58

캠퍼스 밖 거주 시 교통비 등 따져야…교내면 편의시설·밀플랜에 따라 달라

캠퍼스 안에 살까, 밖에 살까   많은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면 캠퍼스 안에 거주할지, 밖에 살지 고민한다.   어떤 옵션을 택하든 장단점이 따라온다.   ‘전국교육통계센터’(NCES)가 발표한 ‘통합적 고등교육 데이터 시스템(IPEDS)’의 2023~2024년 자료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캠퍼스 내 평균 주거 비용과 식비는 연 1만2801달러였다.     캠퍼스 밖에서 거주하면서 가족과 함께 살지 않는 학생들의 평균 주거 비용과 식비는 연 1만2535달러였다. 표면적으로는 캠퍼스 밖에서 생활하는 것이 약간 더 저렴해 보인다.     그러나 캠퍼스 밖에서 생활하면 몇 가지 이유로 생활비가 더 비싸질 수 있다.     2년제 대학들은 캠퍼스 내 거주 비용을 평균 8907달러 할인했지만 실제로 기숙사를 갖춘 2년제 대학들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이 자료는 대학 신입생만을 대상으로 하며 많은 4년제 대학들은 신입생이 첫해에 기숙사에서 거주할 것을 요구한다.     통학이 가능한 특정 거리 내에서 가족과 함께 사는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다면 어떤 것들이 캠퍼스 밖의 주거 비용에 영향을 미칠까?     첫째, 가족과 함께 살면 식비와 숙소 비용을 훨씬 낮출 수 있다.     집을 렌트하는 비용이나 모기지 페이먼트, 음식, 교통비 등이 여전히 들기는 하지만 이들 비용의 일부 또는 전체를 부모가 부담할 수 있다.     둘째, 렌탈의 종류이다.     어떤 유형의 집을 렌트하느냐에 따라 캠퍼스 밖의 생활비가 크게 달라진다. 하우스를 빌리면 일반적으로 아파트를 빌리는 것보다는 비싸다. 침실이 3개 있는 아파트는 스튜디오를 임대하는 것보다 비용이 더 많이 든다. 집의 상태 또한 전반적인 비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좋은 아파트의 렌트가 허름한 아파트의 렌트보다 더 비쌀 것이다.     셋째, 로케이션이다.     렌트 비용은 집의 로케이션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닷컴’(zillow.com)에 따르면 2024년 10월 국내 중간 렌트비는 2070달러였다.     이것은 하우스와 아파트 등 모든 유형의 집과 다양한 침실 수를 포함한 것이다.   ‘아파트먼트 리스트'(Apartment List)에 따르면 아파트만 따로 집계할 경우 2024년 9월 중간 렌트비는 1405달러였다. 대도시에서 벗어나거나, 대학 타운 밖에서 거주하면서 캠퍼스로 통학하거나, 시골에 있는 대학으로 간다면 렌트 비용이 훨씬 저렴할 수 있다.     넷째, 룸메이트이다.     룸메이트는 주거비와 식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렌트비는 물론이고 유틸리티, 식료품 등을 룸메이트와 함께 나누면 혼자 살 때 지불해야 하는 비용의 일부만 지불하게 될 것이다. 4명의 룸메이트가 4베드룸 하우스를 월 2200달러에 렌트한다면, 한 사람당 월 550달러만 내면 된다.   다섯째, 랜트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쉽거나 어려운지 여부다.   예를 들어 대학 타운에서 렌트할 수 있는 집의 숫자는 한정돼 있는데 렌트를 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다면, 렌트비가 자연스럽게 오를 것이다. 8월이나 9월에 새 학년도가 시작하면서 렌탈 프로퍼티는 인기 상품이 될 것이다. 학생들이 제한된 매물을 두고 경쟁하면 좋은 렌탈 프로퍼티는 점점 더 귀해지고 비싸진다. 또한 일부 랜드로드와매니지먼트 컴퍼니는 1년 계약에 동의하지 않는 테넌트를 원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여섯째, 교통비다.     캠퍼스에서 멀리 떨어져 살면 교통비가 더 많이들가능성이 커지고, 캠퍼스 정문 바로 건너편에 산다면 걸어서도 통학이 가능할 것이다.     캠퍼스 안에 살 경우 주거 비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캠퍼스 기숙사의 편의시설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과 난방 시설을 갖춘 새 기숙사는 히터만 갖춘 오래된 기숙사보다 더 비싸다. 룸메이트 없이 혼자 방 하나를 쓴다면 비용이 더 들 것이다.     둘째로 밀플랜(meal plans)이다. 밀플랜을 사면 주거 비용이 올라간다. 일부 대학은 밀플랜 구매에 들어간 비용과 식사의 횟수를 다음 해로 이월시키지 않는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편의시설 캠퍼스 캠퍼스 기숙사 캠퍼스 정문 거주 비용

2024.12.15. 18:00

[부동산 가이드] 어바인

어바인은 전국 최고 계획도시이자, 최상위 소득 수준에, 범죄율도 낮아 연방수사국(FBI)에서도 가장 안전한 도시로 꼽는다. 또 높은 교육 수준에 학교들은 모두가 10점 만점에서 9~10점이다.     또한 뉴욕에서 발행하는 여성잡지 홈 저널이 전국 200개 도시를 상대로 한 조사에서 어바인이 2년 연속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많은 아시아 사람들에게 교육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어바인 지역은 아메리카 인디언 통바족이 2000년 전부터 거주하던 지역이었으며 1864년 제임스 어바인 등이 멕시코 토지를 부여받아 목장을 운영하면서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어바인 랜치를 비롯해 목장과 농장 등의 농업이 주를 이루는 농촌 마을이었다.   1960년대 민간 개발 업체인 어바인 컴퍼니를 중심으로 건축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이 함께 참여해 계획도시를 건설했다. 그리고 마침내 50여 년 전 1971년 12월 어바인이란 이름으로 도시가 공식 투표되고 법인체(Irvine Company)로 설립되어, 행정 차원에서 오렌지카운티로부터 독립했다.   어바인은 캘리포니아의 중심 도시인 LA와 1시간 거리이며, 북쪽으로는 샌타애나, 남쪽으로는 미션 비에호, 라구나 니겔과 라구나 힐즈, 동쪽으로는 터스틴, 샌버나디노 산맥, 서쪽으로는 코스타 메사, 해안가 도시인 헌팅턴이 있다.     그리고 20분 거리에 유명한 라구나 비치와 뉴포트 비치, 또한 발보아 섬까지 페리도 있고 요트 타고 갈 수 있는 액티비티가 많은 젊은 에너지를 가진 도시이며, 많은 유명한 박물관과 공원이 있고 40분 거리에 LA 국제공항(LAX)이 있다.   어바인은 평균 가구 소득이 11만4027달러로 부유한 사람들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어바인 인구 통계로는 백인 42.95%, 아시아인 42.88%, 두 개 이상의 믹스 인종 8.93%, 기타 인종 2.79%로 현재 어바인 거주 인구는 30만 명을 넘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전히 많은 투자자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어바인의 부동산은 평균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핫한 최신 부동산에 속하며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주거지 중 하나인 최고급 주택 단지 또한 많다.   유명한 오차드힐, 스톤게이트, 포톨라 스프링, 그레이트파크, 우드버리, 이스트우드, 노스파크 등 커뮤니티마다 수영장, 산책로, 놀이터, 테니스, 골프 등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클럽 하우스도 매우 깨끗하게 잘 정리되어 있고 깔끔하게 관리된다.     또한 어바인 지역 한인 상권은 LA 시내에 위치한 코리아타운 이상으로 잘 형성되어 있고 뉴 코리아타운으로도 불린다고 한다. 사실상 이 지역에 거주하면 영어를 구사하지 못해도 한국어만으로도 사는 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어바인의 이런 성장세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신규 주택 건설이 여전히 진행 중이며 주택 판매 건수도 증가세다. 어바인 컴퍼니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택 공급 계획이 있으며 아파트 리스뿐만 아니라 입주 경쟁 또한 치열할 듯하다.   ▶문의:(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플러튼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어바인 편의시설 어바인 지역 어바인 컴퍼니 어바인 인구

2023.08.30. 18:29

[부동산 가이드] 뮤리에타 핫스프링

 뮤리에타 핫 스프링스에 있는 크놀스는 남가주에 있는 55세 이상을 위한 은퇴마을이다.     1971년과 2014년 사이 개발된 땅을 포함해 구매가 가능한 1040채의 모빌 홈 단지다.     크놀스는 스프링 크놀스, 골프 크놀스 및 웜 스프링 크놀스의 세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구역에는 자체 클럽하우스와 편의시설이 있지만 뮤리에타 핫 스프링스 거주자는 모든 클럽하우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커뮤니티 북쪽을 따라 위치한 골프 클럽하우스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운동실과 카드실이 있고 야외에는 아름다운 수영장과 페티오가 있다.     주민들은 피크닉 장소에서 격식 없는 모임을 즐길 수 있고 전체에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가 있다.   커뮤니티 한가운데에 위치한 스프링스 크놀스 클럽하우스는 세 곳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클럽하우스에는 운동실과 동아리 모임을 위한 다목적실이 있다.     야외에 있는 스프링 크놀스 클럽하우스에는 2개의 야외 수영장,  3개의 셔플보드 코트, 말굽 던지기가 있다.   웜 스프링 크놀스 클럽하우스는 세 곳 중 가장 작지만, 여전히 주택소유주들이 활동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여러가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회의실은 실내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실외에는 수영장, 피크닉 공간이 있고 애견 놀이터도 있다.     가격은 25~50만 달러에 약 960~2646스퀘어 피트 면적인 주택에는 2~4개의 침실, 1~3.5개의 욕실, 연결된 간이 차고 또는 2대의 차고가 있다.     뮤리에타 핫 스프링스는 레크리에이션과 사회적 교류를 하려는 사람들로 끊임없이 붐빈다. 수영 및 라인 댄스, 여성클럽, 성경 연구 등이 있다.     휴일에 파티와 새로운 이웃을 만나려면 뮤리에타 핫 스프링스 달력에서 스케줄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근에는 뮤리에타 타운센터와 랜초 스프링스 메디칼 센터가 있다. 215번 고속도로가 불과 몇 분 거리에 있어 시내를 둘러볼 수 있으며, 더 멀리 여행하려면 팜스프링스 국제공항과 존 웨인 공항이 약 1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야외 레크리에이션을 위해 주민들은 웜 스프링스 파크와 프리저브, 랜초 샌타로사 및 샌타 마가리타 에콜러지컬 프리저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랜초 캘리포니아의 골프클럽이 바로 옆에 있으며 이 지역에는 캘리포니아 오크스 골프코스와 베어 크릭 골프클럽도 있다.     대도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LA와 샌디에이고가 2시간 미만 거리에 있다.     뮤리에타 핫 스프링스는 캘리포니아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 있는 흥미롭고 활동적인 은퇴마을이다.     ▶문의: (714)469-0049 좌쉬아 김 / 뉴스타부동산 가든그로브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편의시설 모빌홈 스프링스 메디칼 스프링스 거주자 스프링스 파크

2022.03.09. 17:10

LA 고급 아파트, 호텔 수준 편의시설·서비스

LA에 신축되는 럭셔리 아파트의 편의시설과 세입자 서비스가 호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최근 완공된 한인타운 윌셔/후버의 ‘커브 온 윌셔’는 세입자에게 일주일에 한 번 하우스키퍼 서비스를 제공한다. 렌트비에 포함된 서비스로 도우미는 아파트를 방문해 호텔 수준으로 침대를 정돈해주고,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치워주며, 주방 청소 및 우편물 배달, 온라인 쇼핑 반품 등을 대신해준다.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영수증 금액의 5%를 받는 선에서 세입자 대신 식료품 쇼핑과 냉장고 정리도 해주고, 기타 드라이클리닝 및 세탁물 정돈, 처방 약 픽업, 의류 수선과 컴퓨터 수리 등도 앱을 통한 별도 결제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이미슨 서비스와 함께 커브를 개발한 ‘행키 인베스트먼트’의 스콧 도빈스 대표는 “아파트 건축 비용과 비례해 렌트비도 상승하면서 이에 상응하는 서비스 제공이 기본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LA 다운타운에 지난해 초 완공한 347유닛 규모 ‘파크 피프스(Park Fifth)’는 모든 공용공간에 USB 포트를 두고 랩톱만 연결하면 바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개발사인 ‘맥파레인파트너스’의 빅터맥파레인 대표는 “최신 피트니스 센터와 반려동물에 친화적인 편의시설은 이제 표준이 됐다”며 “편의시설 경쟁에서 뒤지면 원활한 임대는 어렵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완공된 럭셔리 아파트에는 밤에도 안전하게 반려동물을 산책시킬 수 있는 루프톱 도그 파크, 재택근무를 위한 공용 사무실 또는 다용도 컨퍼런스 룸, 바비큐 센터와 온라인 쇼핑 배송품 보관 락커 등을 설치하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경제학적인 관점에서도 서비스 첨단화는 불가피하다고 분석한다.   USC의 ‘러스크 부동산 센터’ 리처드 그린 디렉터는 “과거 낮은 목조 건물에서 최근 높은 철제 빌딩으로 아파트 건축 방식이 바뀌며 비용이 비싸지고 있다”며 “유닛당 50만 달러에 지은 아파트라면 렌트비는 최소한 3000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임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개발사는 편의시설과 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행키와 제이미슨이 개발해 2023년 말 완공 예정인 버몬트/베벌리의 490유닛 주상복합 단지에는 뮤직 스튜디오와 온라인 게임 룸까지 갖출 예정이다.   10억 달러를 들여 다운타운의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 건너편에 45층 436유닛 주상복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개발사 측은 “울트라 프리미엄 급의 편의시설과 서비스 제공을 계획 중”이라며 “다운타운의 노른자위 땅에 일류 수준의 생활환경을 원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 이에 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일 기자편의시설 서비스 세입자 서비스 편의시설 경쟁 하우스키퍼 서비스

2021.11.1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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