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일 연휴 수영장에서 풀 파티를 진행하는 비용이 예년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뉴머레이터에 따르면, 비치 타월, 아이스박스, 수영복 등 풀 파티를 준비하는 데 필요한 제품 16가지를 모두 구매하는 데 드는 평균 비용은 지난 6월 기준 858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이후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풀 파티 비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2023년 6월의 966달러보다 11%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8.4% 싸다. 해당 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제품에 부과한 강도 높은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당장 큰 물가 부담을 겪고 있지 않다는 다른 경제 지표들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머레이터는 소매업체와 도매업체들의 재고 과잉과 조기 할인 경쟁이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고 진단했다. 유통업체들이 고율 관세에 대비해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데다 소비 위축에 대한 불안감으로 시즌 초부터 할인 행보에 나선 것이 전체적인 가격 인하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4월 145%까지 올랐으나 최근 미·중 간 무역합의로 55% 수준까지 낮아졌다. 그러나 알루미늄 및 철강 제품에 새로 포함된 야외용 가구 등은 여전히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다. 레오 펠러뉴머레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당장은 가격이 낮게 형성돼 있지만, 이러한 수준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름 말까지 기다리면 일부 품목은 더 저렴해질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펠러 수석은 또 팬데믹 당시 공급망 혼란이 단계적으로 물가 전반에 파급된 사례를 언급하며, 관세 역시 초기에는 일부 품목에만 영향을 주다가 점차 여러 제품에 확산돼 전체 소비자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조원희 기자연휴 파티 파티 비용 독립기념일 연휴 평균 비용
2025.07.03. 22:09
집을 팔 때 발생하는 숨겨진 비용을 따지지 않으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손실을 보기 쉽다. 집을 산 지 얼마 안 된 주택소유주들이 집을 팔게 되면 오히려 큰 이득을 챙기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집을 팔 계획이 있다면 미리 관련 비용을 자세하게 알아본 뒤 조금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부분을 챙겨야 한다. 집을 팔 때 발생하는 비용 중 가장 큰 비용은 에이전트에게 지급해야 하는 5~6%의 부동산 수수료다. 질로우닷컴이 발표한 소비자 주택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셀러 중 약 80%가 집을 팔기 전 집 정리와 청소 외에 리스팅 준비를 한 것이 조사됐다. 요즘 셀러들은 집을 내놓으며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페인트 작업, 바닥재 교체, 욕실 리모델링 외 스테이징 절차를 추가한다. 홈 스테이징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어가 스테이징된 주택을 보고 자신의 미래 주택으로 여기며 마음에 들어 했다고 한다. 특히 거실과 주방, 매스터베드룸이 스테이징이 되어있을 때 더 좋은 반응이 나타났다고 한다. 주택 정보 업체에 따르면 홈 스테이징의 평균 비용은 약 1600달러이지만 어디서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가격 차이는 천차만별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한 주택이라도 안전에 영향을 주는 수리의 경우라면 집을 마켓에 내놓기 전에 수리하는 것이 좋다. 주택 거래 기간에 발견된 경우에는 바이어가 매매 가격을 낮추거나 수리비를 원하는 방식으로 합의가 이루어지지만, 자잘한 수리가 아닌 경우 집을 내놓기 전 깔끔히 수리를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판매 전 홈 인스펙션을 받아 문제를 먼저 파악하게 되면 거래도 수월해지고 유리한 점이 많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주택 처분 후 생기는 양도 소득 중에 독신 세금 보고자는 25만 달러, 부부 합산 시에는 50만 달러까지 소득세 공제 혜택이 주어지는데 지난 5년 동안 최소 24개월을 거주했어야 한다. 양도 소득은 매매 가격에서 주택 구입 가격과 개조 비용 등을 차감한 금액이다. 일부 모기지의 경우 조기 상환 벌금 규정을 두고 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잘 살펴봐야 한다. 집이 팔리는 기간이 길어진다면 보유 비용도 만만치 않다. 매달 내야 하는 모기지 페이먼트와 HOA 관리비가 있는 집 등 집이 팔릴 때까지 여러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재산세는 당장 납부할 필요는 없지만, 주택이 판매되기 전까지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고, 또 비어있는 집이라면 주택 보험료가 높게 부과되기도 한다. 집이 오랫동안 팔리지 않는다면 제값을 받기도 힘들어져서 큰 이득을 챙기지 못하므로 판매 수익에 차질이 생기게 된다. 집을 팔고 다음 집을 사거나 렌트를 할 경우 이사 비용과 새 가구 장만 비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 만약 타주 등 장거리 이사를 하게 된다면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큰 집을 팔아 현금을 챙기고 다운사이징을 하는 시니어들 입장은 조금 다를 것이다. 집값이 올라 팔기만 하면 큰 이익을 챙길 수 있겠지만 명확한 계획과 경비 등을 먼저 생각해 봐야 한다. ▶문의:(213)800-2054 소니아 김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에이전트부동산 가이드 비용 판매 보유 비용 평균 비용 관련 비용
2023.05.17.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