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 아동 포르노 제작 한인 체포…FBI “극단 온라인 단체 활동”
LA 인근 다우니에 거주하는 20대 한인 남성이 아동 포르노 제작 및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연방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은 2022년부터 미성년자들에게 성행위 사진과 영상을 제작·전송하도록 유인한 김동환(27)씨를 지난달 27일 다우니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김씨는 가족이나 지인에게 유포하겠다며 미성년자를 협박, 추가 촬영까지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자신의 이름을 피부에 새기거나 자해, 성행위까지 강요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온라인 서버를 운영하며 아동 포르노를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FBI는 김씨의 컴퓨터에서 다수의 아동 성착취 영상을 발견했으며, 김씨는 이를 다른 이들과 공유하며 스스로를 ‘og’라 칭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온라인 상에서 ‘Ryzen’, ‘Lobster’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검찰은 또 김씨가 극단적 성향의 온라인 네트워크 ‘764’ 멤버로도 활동해 왔다고 밝혔다. FBI는 ‘764’를 사회 붕괴를 목표로 하는 ‘허무주의 극단 폭력 단체(NVE)’로 규정했다. 이들은 미성년자를 포함한 취약 계층을 노려 성착취물과 폭력 영상 등을 제작, 유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FBI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제보(800-225-5324)를 당부했다. 김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포르노 다우 아동 성착취물 아동 포르노 포르노 혐의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로스앤젤레스 한인
2025.09.01. 1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