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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중서부 대학 다수 ‘뉴아이비’ 선정

일리노이를 비롯한 중서부 소재 대학들이 ‘새로운 아이비리그’(New Ivies) 대열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원조 아이비리그보다도 더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새로운 아이비리그”를 선정, 10개의 공립대학 ‘아이비’와 10개의 사립대학 ‘아이비’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새로운 아이비리그는 사립대학일 경우 합격률이 15% 이하를 기록하고, 공립대학이더라도 합격률이 50%가 채 안된다”며 “이 학교들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평균 입시(SAT, ACT) 점수는 실제 아이비리그 대학보다 높은 평균을 기록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새로운 아이비리그’에 포함되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은 학위 수여, 4년제 공립 및 사립, 그리고 비영리 대학 등이 포함됐다.     포브스는 “’새로운 아이비리그’에 포함되기 위해 사립대학일 경우 학생 수가 최소 3500명, 합격률이 20% 이하, 평균 입시 점수가 SAT 1530점과 ACT 34점이어야 한다”며 “공립대학일 경우 학생 수가 최소 4000명, 합격률이 50% 이하, 그리고 평균 입시 점수가 SAT 1410점과 ACT 32점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기존의 아이비리그 대학(브라운, 콜럼비아, 코넬, 다트머스, 하버드, 유펜, 프린스턴, 예일)과 ‘아이비 플러스’(Ivy Plus•스탠퍼드, MIT, 듀크, 시카고 대학) 등은 이번 명단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주에서는 노스웨스턴 대학이 사립대학의 새로운 아이비리그, 그리고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이 공립대학의 새로운 아이비리그 명단에 올랐다.     또 중서부에서는 노터데임 대학(사립), 세인트루이스 워싱턴 대학(사립), 퍼듀 대학(공립), 앤아버 미시간 대학(공립) 등이 새로운 아이비리그에 포함됐다.     포브스가 선정한 새로운 사립 아이비리그는 노스웨스턴, 노터데임,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을 비롯 카니기 멜론 대학, 에모리 대학, 조지타운 대학, 존스 홉킨스 대학, 라이스 대학, 터프츠 대학, 밴더빌트 대학 등이 포함됐다.     새로운 공립 아이비리그는 UIUC를 비롯 퍼듀, 앤아버 미시간을 비롯 조지아 공과대학, 오스틴 텍사스 대학, 웨스트 포인트(육군사관학교), 채플힐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 피츠버그 대학, 버지니아 대학, 윌리엄 앤 매리 대학 등이 올랐다.  Kevin Rho 기자뉴아이비 포브스 아이비리그 대학 노스웨스턴 대학 대학 조지타운

2025.04.0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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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차세대 인터뷰 II] 포브스 선정 한인 형제

매년 포브스가 선정하는 ‘30세 미만 30인’에 한인 형제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주인공은 남가주 출신의 케일럽 이(29)씨와 네이선 이(27)씨. 이들은 각각 ‘컨수머테크’ 분야와 ‘헬스’ 분야에서 2024년의 기대를 모으는 스타트업(Start-up) 기업을 이끄는 차세대 인재로 뽑혔다.     지금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학창시절 패서디나 폴리테크닉 스쿨에서 신문 편집장을 하고 나란히 하버드대에 진학해 졸업한 것이나, 즐기던 운동(형은 야구와 펜싱, 동생은 농구와 펜싱)도 비슷한 걸 보면 분야는 다르지만 나란히 창업가의 길을 걸어가는 것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만날 때마다 서로 경험을 공유하고 격려한다는 이들 형제는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할 차세대 리더다.   “구직자에게 임금과 복지혜택 정보 공개” 케일럽 이 공동창립자· 무료 구직 플랫폼 반다나(Bandana)     ‘컨수머테크’ 부문에 ‘30세 미만 30인’으로 선정된 케일럽 이(사진)씨는 반다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이다.   반다나는 하버드 친구 2명과 함께 올 1월 창립한 스타트업으로 뉴욕시를 기반으로 한 무료 일자리 플랫폼(bandana.co)이다.   기업에는 직원을,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찾아주는 반다나는 급여는 물론 각종 복지 혜택이나 근무지, 통근권 등을 자세히 알려 구직자가 투명한 정보를 토대로 일자리를 얻을 수 있게 한다는 게 취지다. 기업체의 경우 준비된 직원을 빠르게 채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사이트를 방문하면 일자리를 쭉 나열된 다른 구직 사이트와는 다르게 뉴욕시 지하철 노선에 맞춰 구역별로 나와 있는 일자리 숫자와 시간당 임금이 공개돼 있다. 이처럼 빠른 정보 공유와 쉬운 액세스로 인해 개설한 지 1년 만에 6만 명이 방문했을 만큼 이용률이 높다.     이씨는 “다른 구직 앱이나 사이트와 다른 점은 우리는 회사의 다양한 혜택까지 모두 공개해 구직자들이 안전한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창기 운영이 힘들었지만, 최근 벤처 캐피털로부터 380만 달러를 투자받아 안정된 상태”라는 이씨는 “우리의 목표는 뉴욕 시민들에게 좋은 일자리 찾아주는 것이다. 무엇보다 구직자나 구인 회사 모두 믿을 수 있는 사이트가 되도록 계속 개발하고 매일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 스타트업을 할 수 있었고 비교적 빠른 시간에 스타트업이 안정됐다”는 그는 스타트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선택이 잘못돼 실패하더라도 좋아하는 일을 꾸준히 한다면 결국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다나의 성공이 모두 운만은 아니다. 이씨는 창업 전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매스터카드 데이터와 서비스 관련 컨설팅 업무를 2년 6개월간 담당했으며 주택 건설 및 개발 기업인 ‘코티지(Cottage)’에서 LA와 샌프란시스코 지역의 주택 판매와 마케팅 업무를 2년 동안 하면서 마케팅과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익혔다.   그의 경력에는 하버드 대학 졸업 후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전주의 한 남자고등학교에서 영어를 1년 4개월 동안 가르치고 돌아온 것도 포함돼 있다. 사회에 진출하기 전 좀 더 경험을 쌓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선택한 길이다.     이씨는 “친할아버지가 60년대 한국에서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미국에 와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래서 내가 한국에 풀브라이트 장학생으로 선발돼 한국에 갔을 때 가슴이 벅찼다”며 “무엇보다 내가 어디서 왔는지 잊지 않았다는 사실에 감사했고 할아버지가 받았던 혜택을 내가 한국 사회에 환원할 수 있다는 것에 기뻤다”고 말했다.   이씨는 “궁금한 것을 찾아가다 보니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됐다”며 “꿈은 좇는 게 아니라 이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 한해도 다양한 기회를 찾고 만들면서 꿈을 이루는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3년 만에 직원 30명... 외형 확장 주력”   네이선 이 공동창립자·의료 청구 자동 시스템 주니퍼   포브스 ‘헬스’ 부문에 이름을 올린 네이선 이씨는 하버드 대학에서 전공한 컴퓨터학의 기술과 재정 컨설팅 경험을 살려 미국의 복잡한 건강보험 시스템을 해결하고 있는 차세대 리더다.   이씨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친구 3명과 함께 공동창업한 ‘주니퍼’는 정신건강 관련 클리닉의 운영 자동화를 돕는 스타트업이다.   예를 들어 아동의 언어훈련를 지도한 클리닉이 환자의 의료보험사에 치료비를 청구할 경우 평균 2~3개월이 걸리는 처리 기간을 주니퍼는 1주일 안으로 앞당긴다. 또한 일반적으로 보험회사가 청구서의 80~85%만 지급하는 것도 100% 처리해준다.   이씨는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이 복잡하다 보니 소규모 클리닉의 경우 보험회사에 비용을 청구하면 제때 받기도 어렵고 무엇보다 청구비를 100%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가 창업한 주니퍼는 이러한 의료 보험청구 절차를 자동화시켜 클리닉들의 원활한 운영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의료비 청구 과정을 자동화시키는 아이디어는 이씨의 개인적인 경험에서 출발했다.     이씨는 “어릴 때 스피치테리파를 받았는데 담당 치료사가 보험회사에 치료비를 청구하면 2~3개월이 지나도 돈을 못 받거나 청구한 금액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걸 알게 됐다”며 “그러다 클리닉을 운영하는 가족 지인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1년 1월 출발한 주니퍼는 초창기 클리닉들에 시스템을 이해시키는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6개월 만에 자리를 잡았으며 지금은 30명이 근무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이씨는 “직원의 대부분은 컴퓨터 엔지니어들로 자동화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며 “지금은 샌프란시스코 지역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큰 자폐증 치료 서비스 기관 3곳을 포함해 30개 이상의 주에서 운영되는 클리닉들의 보험 및 청구를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회사가 받은 투자금 규모는 1400만 달러에 달한다. 매출 역시 지난 3년간 매년 2배 이상 성장했으며 최근 3개월 동안에도 2배가 늘었을 만큼 안정적이다.     올해도 콜로라도, 네바다, 텍사스 등 전국적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씨는 매일 화상 회의나 직접 전국을 다니며 클리닉 경영진과 만나 잠재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전략 세션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 방법을 알려준다.   이처럼 이씨의 스타트업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던 건 고등학교 시절부터 차곡차곡 준비했기 때문이다.     이씨는 “MIT에서 진행한 ‘스타트업 서머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스타트업이 커리어가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며 “대학에서 컴퓨터학을 전공한 것도 프로그래밍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졸업 후에는 매켄지 앤 컴파니에서 2년간 컨설턴트로 일하며 경영 전략과 마케팅 전략에 대해 현장 경험을 쌓았다.   이씨는 스타트업을 고민하는 한인 차세대들에 “기다리지 말고 그냥 시작하라. 문제가 있다면 가능한 많은 사람과 이야기하고 해결하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이씨는 “실패에 관해 부담을 갖지 말라”고 강조했다.   “포기하지 마세요. 하지만 다른 결과를 기대하면서 같은 일을 반복하지 마세요. 변화는 지금도 줄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를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계속 도전하세요.” 장연화 기자신년특집: 차세대 인터뷰 II 포브스 한인 한인 형제 샌프란시스코 지역 무료 일자리

2023.12.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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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일하기 좋은 기업 30곳

일리노이 주서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은 IT 공룡 기업 Google. 또 다른 IT 기업 Apple과 클라우드 컴퓨터 솔루션 Salesforce, 농기계 제조업체 John Deere, 노스웨스턴 대학,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 등도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선정됐다.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는 최근 각 주의 최고 고용주(Best employer)를 선정, 발표했다.     포브스는 시장 조사 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와 공동으로 50개 주 7만명 이상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회사 환경, 다양성, 보상 패키지, 기업 이미지, 잠재력 등을 고려해 순위를 매겼다고 설명했다.   총 1392개의 기업이 최소 1개 주에서 탑30 기업 순위에 포함된 가운데 약 250개의 기업은 1개 이상의 주에서 탑30 명단에 포함됐다.     일리노이 주서 일하기 가장 좋은 기업은 IT 공룡 기업 Google이 차지했고, 이어 IT 기업 Apple, 클라우드 컴퓨터 솔루션 Salesforce, 농기계 제조업체 John Deere, 노스웨스턴 대학,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 바이오테크 기업 Thermo Fisher Scientific, 자동차 부품 기업 Aisin World Corp, 도매 유통 기업 Costco, 항공우주 및 방위사업체 Northrop Grumman 등이 2위부터 10위에 올랐다.     이어 Northwestern Medicine, Microsoft, Rush University, Rush University Medical Center, Boeing, SAP, World Wide Technology, Centene, Zurich North America, 그리고 Illinois Institute of Technology가 차례로 11위~20위를 차지했다.     US Federal Reserve, Northwest Community Healthcare, IBM, Discover Financial Services, Raytheon Technologies, 하퍼 대학, Accenture, Ford Motor Company, BJC Healthcare,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 등도 상위 30위권 기업에 포함됐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포브스 샴페인 일리노이 일리노이 주서 노스웨스턴 대학

2023.09.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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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3명 '포브스 여성 50인'에 선정

미주 한인 여성들이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의 50세 이상 여성 50인’에 이름을 올렸다.   포브스는 11일 소설 ‘파친코’의 이민진(53) 작가를 포함, 소피아 장(52·걸스카우트USA CEO), 앨리스 천(57·솔라이트디자인 설립자·한국명 민수) 등 올해의 50세 이상 여성 명단을 발표했다.   이민진 작가는 라이프스타일 부문 50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파친코는 2017년 출간돼 하나의 ‘현상’이 됐고 애플TV에서 시리즈로도 제작됐다”며 이 작가의 선정 배경을 밝혔다.   기업가 부문에 이름을 올린 소피아 장은 지난해 12월 걸스카우트USA CEO로 선임됐다. 걸스카우트 110년 역사상 최초의 아시아계 미국인 CEO다.   앨리스 천 대표는 영향력 부문에 선정됐다. 컬럼비아대 건축재료공학 교수 등을 역임한 천 대표는 세계 최초로 자체 팽창 휴대용 태양열 조명을 개발했고, 팬데믹 기간 투명 안면 보호대 및 마스크 등을 고안해 특허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포브스가 선정하는 ‘50세 이상 여성 50인’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했다. 라이프스타일, 영향력, 기업가, 재력 등 4개 부문에서 50명씩 총 200명을 발표한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포브스 여성 이상 여성 라이프스타일 영향력 라이프스타일 부문

2022.12.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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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기업인 ‘주목할 30인’에 뽑혀

한인 2세 기업인이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소셜미디어 분야 ‘2023년 주목할 30세 미만 기업인 30명’에 뽑혀 화제다.   제니 김(한국이름 김수현·27·사진)은 LA에 위치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 부서에서 북아메리카 담당 최연소 매니저로 발탁됐다.   김씨는 틱톡이 월 이용자가 각각 10억 명이 넘는 넷플릭스, NBC유니버셜, 디즈니 등 주요 엔터테인먼트 파트너들과의 협업에 기여한 성과로 포브스의 선택을 받았다.   또 김씨는 틱톡이 빌보드, 그래미 어워드, 에미상과의 협업을 이끌고 새로운 사용자들을 플랫폼으로 이끄는 데도 기여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김씨의 아버지 마이크 김씨는 “고등학교 때 회장을 하는 등 어렸을 때부터 도전정신이 넘치고 리더십이 뛰어난 아이였다”며 “젊은 나이에 이런 큰 상을 받은 것이 자랑스럽고 기특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USC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으며 페이스북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9년 틱톡으로 이직했다. 그는 오는 15일 뉴욕에서 진행하는 포브스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김예진 기자포브스 한인 한인 제니 포브스 시상식 포브스 캡처

2022.12.12.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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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설, 포브스 올해 기대작 선정

 캐나다 한인 작가의 소설이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22년 가장 기대되는 책’에 올랐다.   9일 포브스 사이트(www.forbes.com)와 허 작가 소셜미디어(SNS)에 따르면 포브스는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독자도 기대할 만한 올해의 소설을 4권 선정하면서 이 중 하나로 허주은(영어이름 준 허) 씨의 조선 시대 궁중 미스터리 소설 ‘붉은궁전’을 소개했다.   지난달 25일 맥밀런 출판사가 발간한 ‘붉은궁전’은 미국청소년도서관협회 선정도서로 뽑혔고 미국서적상협회(ABA)의 인디 부문 베스트셀러에도 올랐다.   소설은 조선 시대 영조 집권 시기인 1758년 궁궐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17살의 여주인공이 의녀가 돼 입궐하면서 궁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다. 당시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과 비운의 인물인 사도세자 부인이자 정조의 모친인 혜경궁 홍씨 등 역사적 사건과 인물이 등장한다.   포브스는 “한국 사극이나 살인 미스터리의 팬이라면 허 작가의 작품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조선 시대 정치적으로 가장 안정됐던 영조시대 궁궐의 내밀한 사정을 우아한 필체로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허 작가는 SNS에 사극 드라마인 ‘대장금’과 ‘킹덤’ 등을 보면서 당시의 의상과 건축물에 대한 영감을 얻어 세밀한 묘사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부친 영조에 의해 죽임을 당한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에 대한 기록을 접하면서 소설을 구성하게 됐다”며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범죄, 스릴러, 미스터리 등을 입혔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나 7살 때 가족 이민으로 캐나다로 건너간 그는 다시 귀국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캐나다로 돌아간 1.5세다. 토론토대학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고 토론토 도서관에서 근무하고 있다.   2000년 여성 진료 및 형사를 담당했던 다모에 관한 이야기인 ‘뼈들의 침묵’을 펴내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중국에 조공으로 바쳐지던 공녀의 이야기를 담은 ‘도둑맞은 소녀들의 숲’을 발간하는 등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쓰기에 집중하고 했다.   허 작가는 “‘붉은 궁전’은 지난 10년간 잃어버렸던 글쓰기의 즐거움을 다시 일깨워준 고마운 작품”이라며 “시대극을 통해 한국 문화를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미스터리 이야기를 계속 쓸 것”이라고 말했다.포브스 기대작 한인 소설 포브스 사이트 캐나다 한인

2022.02.0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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