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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푸드스탬프 예산 부담 14억불 늘어날 것”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규모 감세법안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영향으로 뉴욕주정부가 부담할 푸드스탬프(SNAP) 비용이 연간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뉴욕주정부에 따르면, OBBBA 영향으로 주정부는 푸드스탬프 비용을 연간 12억 달러 추가 부담해야 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뉴욕주 내 각 시와 카운티 정부에서는 추가로 1억 6800만 달러를 더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주정부는 "주정부에서 이를 추진하는 데 따르는 약 3600만 달러의 추가 행정 수수료를 포함해 전체 추가 예산 부담은 연간 14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주정부는 OBBBA에 따라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조건이 훨씬 더 강화되고, 결과적으로 뉴욕주에서 약 30만명이 푸드스탬프 혜택의 일부 혹은 전부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월평균 개인당 약 220달러의 손실이 발생해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식료품을 구매하기가 훨씬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OBBBA에 따르면 앞으로 푸드스탬프 혜택을 받으려면 근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그동안은 면제 대상에 해당했던 참전용사와 노숙자도 근로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처럼 푸드스탬프를 받기 위한 요건이 강화되면 결국 지역 식료품과 농가에도 부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뉴욕주에서는 매년 약 74억 달러 규모의 푸드스탬프를 발행한다. 농무부 조사에 따르면 지역 식품 소매업체에서 푸드스탬프는 약 115억 달러 규모의 경제 활동을 창출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400개의 농산물 시장과 농산물 가판대를 포함, 주 전역에서 푸드스탬프를 받는 사업체는 1만8000개를 넘어선다.     한편 주정부는 푸드스탬프 축소로 부정적 영향이 커질 개인들과 소상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사용했던 주정부 대출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푸드스탬프 뉴욕주 뉴욕주 푸드스탬프 푸드스탬프 혜택 푸드스탬프 비용

2025.07.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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