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내 집 마련이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BC주 프레이저 밸리가 꼽혔으며, 광역 밴쿠버 역시 전국 최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반면 뉴브런즈윅주 프레더릭턴은 2년 연속 캐나다에서 주택 구매 가치가 가장 높은 도시 1위에 오르며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프레이저 밸리 전국 44위 최하위, 밴쿠버도 하위권 머니센스(MoneySense)와 주카사(Zoocasa)가 공동 발표한 ‘2026 캐나다 주택 구매 가이드’에 따르면, 조사 대상 전국 44개 도시 중 프레이저 밸리가 가치 점수 최하위인 44위를 기록했다. 프레이저 밸리의 평균 주택 가격은 94만5,067 달러로 전년 대비 5% 하락했으나, 가구당 중위 소득이 7만7,500 달러 수준에 머물러 소득 대비 내 집 마련 문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역시 평균 주택 가격 1백15만5,575 달러를 기록하며 40위에 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밴쿠버와 토론토 등 대도시의 경우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도는 집값 탓에 첫 주택 구매자들의 진입 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프레더릭턴 2년 연속 1위, 동부 중소도시 강세 뉴브런즈윅주의 주도 프레더릭턴은 가치 점수 5점 만점에 3.76점을 받으며 전국 1위 자리를 지켰다. 프레더릭턴의 평균 주택 가격은 34만4,467 달러로 전국 평균인 68만3,567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 5년간 가격이 74%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소득 대비 가용성과 쾌적한 생활 환경을 갖춘 것이 주효했다. 뉴펀들랜드주 세인트존스는 평균 가격 38만1,042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이어 앨버타주 에드먼턴이 3위를 차지했다. 에드먼턴은 세후 중위 소득이 8만4,000 달러로 높은 편이며, 40만 달러대 단독 주택 공급이 활발해 실속 있는 주거지를 찾는 젊은 층의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 미래 가치와 실거주 요건이 순위 갈랐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집값 비교를 넘어 단기 및 장기 가격 상승률, 가구 소득, 범죄율을 반영한 안전 지수, 의료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머니센스는 주택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대도시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되면서 구매자들이 공동체 의식과 자연 환경이 조화로운 중소 도시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앨버타주의 캘거리는 5위를 기록했으며, 뉴브런즈윅주의 세인트존이 4위에 올라 동부 및 서부 내륙 도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금리 상황과 관계없이 실질적인 가용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로워 메인랜드 등 대도시권의 구매 장벽은 당분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프레이저 캐나다 프레이저 밸리 주택 구매자들 캐나다 주택
2026.05.14. 5:11
BC주 교통부가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핵심 동맥인 1번 고속도로 확장 공사에 본격 착수한다. 상습 정체로 몸살을 앓던 마운트 리먼 로드(Mount Lehman Rd) 나들목 구간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도로 용량을 키우고 안전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기존 3차선 도로는 5차선으로 넓어진다. 교통부는 애보츠포드와 프레이저 하이웨이, 애보츠포드 국제공항을 더 원활하게 연결하기 위해 도로 폭 확장을 결정했다. 공사는 오는 9일부터 시작하며, 마운트 리먼 구조물의 차선은 공사를 위해 기존 3차선에서 2차선으로 줄어든다. 양방향 1개 차선씩만 운영하는 이번 제한 조치는 공사가 끝나는 2026년 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차선 축소에 따라 공사 기간 교통 정체는 피하기 어렵다. 교통부는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충분한 이동 시간을 확보하고 필요한 경우 우회 도로를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현장 표지판과 교통 통제 요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실시간 도로 상황은 '드라이브BC'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단순히 차선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지진 보강 공사와 남쪽 방향 전용 차선 신설도 병행한다. 구조물 동쪽에는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다목적 통로를 새로 만들어 이동 편의성을 높인다. 확장 구간은 총 3.5km에 달한다. 이번 공사는 성장하는 지역 사회의 교통 수요를 뒷받침하고 물류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한다. 로스 지멘스 애보츠포드 시장은 도시 성장에 맞춰 마운트 리먼 나들목 개선은 피할 수 없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으로 지역 경제의 기반인 물류 흐름이 좋아지고 주민들이 직장이나 학교로 더 편리하게 이동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중에도 보행자와 자전거, 대중교통 이용은 계속 허용하며 주변 상점들도 정상 영업을 이어간다. 교통부는 주민들이 공사 기간에도 지역 상권을 꾸준히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체크포인트 · 이것만은 꼭] 운전자들이 특히 신경 써야 할 부분은 2026년 말까지 이어질 차선 축소다. 공사 기간 동안 도로가 양방향 1차선씩만 운영되기 때문에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이 지금보다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애보츠포드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비행기 시간을 고려해 평소보다 최소 30분 정도 일찍 출발하는 것이 안전하다. 구글 맵이나 드라이브BC를 확인해 교통 상황을 미리 살피고, 정체가 심할 경우 우회로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공사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주변 상점과 식당을 평소처럼 이용하는 시민들의 배려도 필요하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프레이저 확장 프레이저 밸리 고속도로 확장 차선 축소
2026.03.05. 1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