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가 수도 요금 인상안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제 최종 표결을 거친 뒤 캐런 배스 시장이 승인하면 수도 요금은 향후 4년간 기존 요금에서 2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본지 8월29일자 A-6면〉 LA시의회는 지난달 30일 LA시 수도요금 인상안을 예비 승인(찬성 11명·반대 3명)했다. 최종 표결은 오는 6일 진행된다. 시의회에서 이미 조례안을 예비 승인했기 때문에 사실상 요금 인상은 확정적이다. 인상안은 LA시 하수도 시설 정비 및 개선이 주목적이다. 오는 10월부터 2028년 7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수도요금을 2배 이상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만약 인상안이 최종 확정되면 오는 10월 첫 번째 인상이 단행돼 요금은 약 22% 오르게 된다. 반면, 이날 케빈 드레온(14지구), 헤더 허트(10지구), 모니카 로드리게스(7지구) 시의원은 예비 승인에 반대표를 던졌다. 로드리게스 시의원은 “LA시 하수도 시스템 강화를 위해 투자해야 할 필요성을 잘 안다”며 “그러나 주거비 등 시민들의 생활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상은 너무 이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A시 수도 요금 오른다…시의회 최종투표 조만간 실시 김경준 기자하수도 요금 하수도 요금 요금 인상 투표 통과
2024.08.30. 17:43
캘리포니아 수도규제당국이 하수도 물을 재활용해 식수로 전환하는 규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규정은 샌타클라리타, LA, 샌디에이고 카운티 등 가주에서의 배수되는 물을 정화해 식수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규정은 내주 가주수자원관리위원회(SWRCB)에 상정되어 검토될 예정이며 이달 말까지 투표될 예정이다. 규정이 승인되면 빠르면 내년 여름 혹은 가을부터 시행될 계획이다. SWRCB 대린 폴헤무스 식수부서 부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가주 가뭄이 극심해졌다”며 “가뭄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물을 재사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규정에 따르면 폐수를 오존으로 소독하고 미생물을 분해시킨 뒤 활성탄(activated carbon)으로 물을 소독한다. 또 압력을 가하여 반투막을 통해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타 미생물 유기체와 같은 오염 물질을 걸러내는 방식인 역삼투압(Reverse osmosis)을 통해 화학물질 및 염분, 병원균을 제거한다. 마지막으로 자외선으로 산화작용을 시켜주면 깨끗한 물로 정화되어 식수로 사용이 가능해진다. 지난해 개빈 뉴섬 가주 지사는 2030년까지 가주의 재활용 물 사용량을 약 9% 늘리고 2040년까지 18% 이상 늘릴 것을 촉구한 바 있다. 텍사스와 콜로라도주 등은 현재 하수도 물을 재활용해 식수로 전환하는 실험을 하고 있다. 한편 현재 가주 대부분의 폐수는 바다 혹은 강으로 배출되지만, 이 규정이 적용되면 폐수를 정화해 식수로 재사용하게 된다. LA카운티에서만 하루 약 4억 갤런의 폐수가 강, 바다로 배출되고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하수도 재활용 재활용 식수 식수부서 부국장 가주의 재활용
2023.12.12. 22:06
모든 부동산의 상태는 겉으로만 보아서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부동산 에이전트는 보이는 것에 대해 여러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새로 지은 건물이라고 할지라도 부동산의 상태에 대하여 전문가를 요청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아야 한다. 보통 집들(Residential)인 경우 바이어는 집의 상태가 어떤지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를 인베스티게이션 컨틴전시(investigation Contingency)라고 한다. 보통은 17일이 주어진다. 이때 바이어는 부동산의 컨디션이 어떠한지에 대해 전문인을 불러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하나, 지붕의 상태를 확인한다. 우리가 직접 올라가서 볼 수는 없지만, 지붕의 컨디션은 부동산에서 확인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이다. 캘리포니아는 비가 적고, 해가 강하기 때문에 만약 문제가 있다고 해도 비가 자주 오는 12월, 1월 2월을 제외하고는 알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붕에 문제가 있더라도 그때그때 미루지 않고 해결한다면 큰 공사를 피할 수도 있다. 둘, 플러밍 문제를 확인하자. 어떤 경우에는 물이 새는지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다. 만약 수도료(Water Bill)가 평소와 다르다면 왜 그럴까 의문을 가져 봐야 한다. 변기에 물이 졸졸 새고 있는데도 전혀 불편하지 않은 테넌트도 있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이는 물값에 많은 영향을 준다. 요즘은 피지컬 인스펙션(Physical inspection)뿐만 아니라 하수도 인스펙션(sewer inspection)도 같이하는 것이 좋다. 수영장이 있는 경우는 수영장 검사(Pool inspection)도 소홀히 하지 말자. 셋, 절수 배관 시설(Water Conserving Plumbing Fixture)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절수 배관 설비란 새로 건설된 부동산에 적용되는 현행 건축 기준이다. 2017년부터 시작되었고, 1994년 이전에 지어진 개인주택의 주인은 절수 배관 설비를 해야 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하게 되었다. 2014년 이전에 지은 멀티 패밀리도 역시 절수설비로 하여야 한다. 자세한 문의는 보강공사(Retrofit) 업체와 의논하자. 넷, 방 숫자와 건평 등을 확인하도록 하자. LA의 경우에는 타이틀 상의 방 숫자가 현재 건물과 다른 경우들이 많다. 그런 부동산을 사서 오랜 기간 거주한 셀러들도 많이 있다. 무조건 안 좋은 것도 좋은 것도 아니다. 바이어는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 감정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시에서 받은 서류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다섯, 집에 대해 잘 몰라도 바이어는 꼭 인스펙션하는 날에 참석해야 한다. 에이전트가 알아서 해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절대 금물. 이상형을 만나는 것이 어려운 것처럼 맘에 드는 집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모든 집은 완벽할 수 없다. 좋은 점이 있으면 아쉬운 점도 있다. 감당이 안 될 만큼 큰 문제가 있는 부동산의 경우라면 포기하는 게 맞다. 하지만 작은 문제를 크게 만들어 맘에 드는 부동산을 못 사서 두고두고 후회하는 일은 없도록 하자. ▶문의:(213)500-8954 미셀 정 / 뉴스타부동산 LA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중요성 하수도 부동산 에이전트 physical inspection sewer inspection
2023.06.28. 1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