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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두 번째 한인 부지사 나오나…존 최 출마

한인 변호사 존 최가 하와이 부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호놀룰루에서 활동 중인 민사 전문 변호사인 최 후보는 27일 하와이주 선거관리국에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민주당 소속으로 2026년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현직 부지사 실비아 루크에 이어 두번째 한인 부지사 도전이다.   최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하와이 정치권의 이른바 ‘페이 투 플레이(pay-to-play)’ 문화를 청산하고 특수이익집단의 정치 영향력을 줄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하와이는 시민이 아닌 연결된 소수 기득권층을 위해 운영돼 왔다”며 “거액 자금이 정치를 움직이고 결국 부담은 서민 가정이 떠안고 있다”고 주장했다.   최 후보는 공영 선거제 확대와 정치 후원금 제한 강화, 정부 계약업체들의 정치 후원 허점 차단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민 1.5세인 최 후보는 4살 때인 1972년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해 호놀룰루에 정착했다. 한국전쟁을 겪은 최 후보의 부친은 안정적인 삶을 찾아 미국행을 결정했다고 한다. 어머니는 서울에서 약국을 운영했던 약사였다. 최 후보 가족은 이후 하와이에서 외식업과 자영업 등을 운영하며 이민자의 삶을 일궈왔다.   최 후보는 지난 20여 년 동안 민사 재판 변호사로 활동하며 대기업과 정부기관을 상대로 소비자 권익과 주민 권리 보호 소송을 맡아왔다. 특히 하와이 오피오이드 소송팀에 참여해 7800만 달러 규모의 정부 비용 환수 합의를 이끌어냈으며, 위험 도로 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공공 안전 문제 해결에도 관여했다고 밝혔다.   그는 “높은 생활비와 주택난, 부모 부양 문제를 직접 겪으며 살아왔다”며 생활비 부담 완화와 정부 신뢰 회복 역시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직인 루크 부지사는 2022년 당선돼 미국 주(州) 단위 선출직에 오른 대표적인 한인 정치인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따라 존 최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하와이 역사상 두 번째 한인 부지사가 된다. 하와이는 아시아계 비중이 높은 지역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일본계와 필리핀계 정치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강했고, 한인 정치인은 많지 않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도전으로 평가된다.   현재 하와이 부지사 선거에는 데릭 가와카미 카우아이 시장이 민주당 후보로 공식 등록한 상태다. 하와이주 2026년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은 6월 2일까지다. 온라인 속보팀부지사 한인 하와이 부지사 현직 부지사 하와이 정치권

2026.05.28. 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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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 최악산불 발생 한 달] "솥 걸고 1만 명 밥짓기…눈물났다"

“알로하! 정말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셔서, 사랑을 보내주셔서 큰 힘이 됐습니다. 다시 힘내서 일어서겠습니다.”   태평양 ‘천국의 섬’ 마우이가 화마에 휩쓸려 115명이 사망한 지 30일째를 맞았다.   마우이 카운티의 구호와 현장 상황을 직접 점검해온 실비아 루크 하와이 부지사는 8일 본지와 화상 인터뷰에서 “정신없이 바쁘다”는 표현을 담담하게 내놨다. 그는 거의 매일 마우이섬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주와 연방 조사 작업이 순조롭도록 지원도 해야 한다.   취임 8개월 만에 미국 역사상 최대의 자연재해에 맞닥뜨린 루크 부지사는 ‘이제 조금 안정을 찾기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원인 조사를 비롯해 실종자에 대한 확인 작업이 대규모로 진행 중”이라며 “그 작업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아직 380여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작은 섬에서 서로 위로하고 커뮤니티를 챙기는 주민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 것들이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화마로 일자리를 잃은 요리사가 동네에 솥을 걸고 하루에 1만2000여 명의 식사를 해내는 것을 보며 눈물이 나면서도 뿌듯했죠. 진정한 사랑과 관심은 궂은 날에 더 빛을 내는 것 같아요. 마우이 카운티에 매일 구호물자로 가득 찬 컨테이너가 도착하고 있습니다. 정치지도자로서 아직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부지사에 따르면 하와이 주정부는 연방의 도움을 받아 임시 거처를 만드는 일과 궁극적으로 영구 주거지 건설을 시작하는 일에 향후 2~3개월 집중할 예정이다.   마우이 지역 여행 재개에 대해 그는 “서부 마우이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든 것이 열려있으며 오하우 등 다른 하와이 주민들도 다시 방문해서 마우이 주민들이 다시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하와이에 대한 국제사회와 미국 내 지원은 아직도 끊이지 않고 있다. 그는 “국제 사회에서는 한국 정부가 가장 먼저 재정적 지원 200만 달러를 보내줘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LA한인회와 남가주 내 수많은 한인 단체들이 보내준 관심과 사랑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열심히 활동해온 마우이 한인회는 하와이 한인사회에서도 모범적이라는 말도 그는 잊지 않았다.   루크 부지사는 미주 한인사회에 전할 메시지가 있다며 “기도해주고 걱정해주신 한인사회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저를 위해서도 전화, 이메일로 연락해주신 많은 가족 친지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실비아 루크는... 1967년 서울 출생으로 9살 때 하와이로 가족 이민 왔다. 샌프란시스코대 법대 졸업 후 변호사 활동을 하다 98년에 하와이 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고 지난해 제15대 부지사에 뽑혔다. 한인으로는 이민 역사상 최고위 선출직 당선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사설 부지사 루크 부지사 하와이 부지사 실비 루크

2023.09.08.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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