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결과가 모두 발표되면서 많은 학부모가 공통적으로 묻는 질문이 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급변하는 시대에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합니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질문의 답은 비교적 단순했다. 좋은 성적, 높은 SAT 점수, 그리고 컴퓨터 사이언스와 같은 인기 전공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입시 환경은 완전히 달라졌다. 단순한 스펙의 나열이 아니라, 학생이 어떤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얼마나 깊이 있게 탐구했는지가 훨씬 더 중요해진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가 바로 로봇공학(Robotics)이다. ▶왜 지금 로봇공학인가? 이제 로봇공학은 더는 공학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스마트 공장, 의료 기술 등 거의 모든 산업이 로봇 기술과 연결되어 있다. 이미 많은 기업이 단순 반복 작업을 자동화로 대처하고 있으며, 우리들의 일자리도 대체되고 있으며, 더욱 가속화될 것이다. 그 결과 단순한 작업 능력보다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만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다. 이러한 시대에 우리 자녀들이 로봇공학을 경험한다는 것은 단순히 기계를 다루는 기술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미래 산업의 구조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스스로 찾아가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에서 Robotics 팀에 대한 평가 -실전 교육: 대부분의 학교 교육이 이론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교실을 넘어선실전 중심의 교육이다. 학생들이 직접 설계하고, 조립하고, 프로그래밍하며 끊임없는 실패를 통하여 다시 도전하는 법을 배운다. 이 과정에서 수학과 과학은 단순한 공식이 아니라 실제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로 사용된다. 이러한 경험들은 교과서로는 절대 얻을 수 없는 깊이 있는 문제 이해력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배운다”가 아니라 “해 본다”의 교육이기 때문이다. -협업과 리더십의 동시 성장: 이 특별활동은 팀 기반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하나의 로봇을 완성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맡고,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 이 과정에서 목표의식이 분명한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협업 능력과 리더십이 형성되고 배우게 된다. 이는 대학들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다. 혼자 잘하는 학생이 아닌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생을 원한다. 로보틱스 활동은 이러한 역량을 가장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대학 입시에서의 강력한 차별화: 입시 관점에서도 로봇공학은 매우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 FIRST Robotics, VEX Robotics와 같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은 단순히 활동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활동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 프로젝트 경험, 기술적 전문성 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활동들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투자해 몰입과 성장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학생의 열정과 진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결국 Robotics는 단순한 활동을 넘어 학생의 열정과 방향성,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 주는 핵심 경험이 된다. -글로벌 시대 시야 확장: 국내 대회를 넘어서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다면 학생들은 다양한 나라의 같은 또래들과 경쟁하고 협력하게 된다. 이 과정 속에서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 그리고 다른 나라들의 기술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시야가 확장된다. -실패를 배우는 교육: 로봇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순간 학생들은 원인을 분석하고 다시 설계하며 해결책을 찾아가야 한다. 이 과정에서 배우는 문제 해결 능력은 그 어떤 것보다 가치가 있다. 이러한 반복적인 도전과 수정의 과정 속에서 학생들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성장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경험은 AI 시대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길러 주는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 고등학교 Robotics 팀에서 특별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학생이 매일 방과 후 학교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주말에도 학교 혹은 팀끼리 별도로 모이는 시간이 많다. 따라서 다른 과목 학업도 중요한 만큼 이러한 요소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계획해야 시간 관리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아무리 훌륭한 과외활동이라도 성적 관리나 다른 요소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것은 결코 현명한 대학 준비라고 보기 어렵다. 이처럼 가장 많은 시간을 요구하는 이런 활동들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초·중학교부터 기초 준비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 수학과 코딩 프로그램 등 기본적인 이론들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며, 이런 요소들은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이 다른 STEM 교육에도 장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로봇공학은 더 이상 일부 학생들만의 특별활동이 아니다. 이제는 미래를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며, 대학이 원하는 미래 인재의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경험이 될 것이다. ▶문의: (323)933-0909 windsorms.org 수 변 교장 Windsor Math & Science Academy에듀 포스팅 로봇 stem시대 핵심 역량 대학 입시 학교 교육
2026.04.26. 20:00
선배에게서 며칠 전 전화가 왔다. ‘-읍니다’ ‘-습니다’ 가운데 어떤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읍니다’가 ‘-습니다’로 바뀌었다고 하니 이건 쉽게 수긍을 했다. 문제는 ‘있음’과 ‘있슴’이었다. “‘그럼 ’있음‘ ’있슴‘은 어떻게 되는 거야?”라고 다시 물어왔다. 명사형은 옛날처럼 그대로 ’있음‘을 쓴다고 답했지만 영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투였다. 선배처럼 1989년 이전에 학교 교육을 마친 사람들이 자주 헷갈리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한 규정이 이때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 전에는 ’-읍니다‘와 ’-습니다‘를 함께 사용했다(’-습니다‘는 ’-읍니다‘보다 공손한 표현). 그러다 88년 ’-읍니다‘는 버리고 ’-습니다‘로만 쓰기로 표준어 규정이 바뀌었다(시행은 89년). 그 이전에는 대부분 ’-읍니다‘를 사용했다. 본인도 ’-읍니다‘로 배워 ’-습니다‘는 아직까지도 불편하다. 바뀐 지 오래 되다 보니 그래도 ’-습니다‘는 이제 대체로 익숙해져 있는 편이다. 명사형이 문제다. ’-습니다‘로 바뀌었기 때문에 ’있음‘도 ’있슴‘으로 쓰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있습니다‘이면 ’있음‘도 ’있슴‘이 돼야 하는 것이 일관성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있음‘은 예전 그대로다. 국립국어원의 설명에 따르면 ’있음‘의 ’-음‘은 ’있습니다‘의 ’-습-‘과 전혀 별개의 형태소라는 것이다. 명사형 어미 ’-ㅁ‘은 ’있음‘ ’먹었음‘ 등처럼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도록 만드는 형태소인데, 자음 뒤에 붙을 때에는 소리를 고르기 위해 매개 모음 ’-으-‘를 넣어 ’-음‘으로 쓴다는 것이다. 따라서 ’있슴‘ ’먹었슴‘이 아니라 ’있음‘ ’먹었음‘으로 적어야 한다고 설명한다.우리말 바루기 명사형 어미 표준어 규정 학교 교육
2023.01.24. 20:38
클레어몬트 한 사립학교 학생들이 동문이 기부한 1억 달러 혜택을 보게 됐다. 27일 abc7뉴스는 클레어몬트 사립 고등학교인 웨브스쿨(Webb School)을 인용해 이 학교를 졸업한 한 동문이 익명으로 1억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서부 지역에서 한 고등학교가 1억 달러나 기부받은 전례는 찾아보기 힘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학교 측은 거액을 기부한 동문이 이름을 밝히길 거부했다고 밝혔다. 대신 이 동문은 기부금은 부모님이 자신을 웨브스쿨에 보내기 위해 희생한 모습을 기리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모님 덕에) 웨브스쿨에서 공부했고 이는 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학교 측에 말했다고 한다. 1922년 문을 연 웨브스쿨은 9~12학년을 교육하는 사립학교다. 학교 측은 기부금을 학교 교육 프로그램 개선, 교직원 확충, 학생 지원금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학교 수장인 테일러 스톡데일은 “1억 달러 기부금은 우리 학교가 학생들에게 더 특색있고 뛰어난 교육 프로그램 제공하도록 해줄 것”이라며 “학생들은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공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웨브스쿨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넥스트 100’ 장학기금 마련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번 동문 1억 기부로 목표액 2억 달러 중 1억7000만 달러까지 달성했다. 김형재 기자클레어 동문 사립학교 학생들 이번 동문 학교 교육
2021.10.27.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