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시카고 북서 서버브의 214학군이 최대 8억5천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학교 시설 개보수를 추진한다. 214학군에는 프로스펙트 고교를 비롯 버팔로그로브 고교, 엘크 그로브 고교, 존 허시 고교, 롤링메도우 고교, 그리고 윌링 고교까지 총 6개의 고등학교가 포함되어 있다. 아직 구체적인 개발안은 나오지 않았지만 학군 측은 노후된 건물과 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장기 계획 수립을 위해 공청회와 온라인 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단계라고 밝혔다. 스콧 로우 교육감은 이번 주 마운트 프로스펙트의 프로스펙트 고교 지하를 언론에 공개하고 “1957년 건축 당시 설치된 보일러가 여전히 가동 중”이라며 시설 노후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겉보기에는 깨끗하지만 벽 뒤와 설비 내부는 수십 년 된 인프라가 그대로 남아 있다”며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본격적인 보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214학군은 외부 전문가의 종합 시설 진단 결과를 토대로 HVAC(냉난방 시스템)•천장•벽체•지붕 교체•교실 리모델링 등 10개 주요 개선 항목을 도출했다. 214학군은 현재 세 가지 예산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인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안은 약 8억 달러로, 40만 달러 주택 기준 연간 약 421달러의 재산세 인상이 포함된다. 이 지역에서 40년 이상 거주한 한 주민은 “최근 재산세 평가가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향후 시카고 베어스 구단의 이전이 세금에 어떤 영향을 줄 지도 불확실하다”며 “재산세 인상은 감당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214학군은 오는 27일과 내달 3일 두 차례 온라인 설명회를, 내달 3일 오후 6시 30분에는 롤링메도우 고교서 대면 설명회를 열고 지역사회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Kevin Rho 기자북서 학군 학군 측은 시설 노후 종합 시설
2025.10.23. 12:14
시카고 북 서버브 글렌브룩 고등학교 학군(Glenbrook High School District 225)이 미국에서 가장 우수한 학군으로 선정됐다. 이 외에도 시카고 서버브의 학군 4곳이 전국 상위 10위권에 포함되면서 시카고 북부 지역의 우수한 교육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교육 평가 전문 사이트 니치(Niche)는 지난 6일 발표한 전미 최고 학군(Best School District in America for 2026) 보고서에서 전국 1만 1,000여 개 학군을 비교, 분석했다. 이번 평가는 학생 및 학부모 리뷰 수백만 건과 연방 교육부 자료를 토대로 학업 성취도, 대학 진학 준비도, 졸업률, 교사 역량, 다양성, 과외활동 등의 항목을 기준으로 종합해 이뤄졌다. 그 결과, 글렌뷰와 노스브룩에 위치한 글렌브룩 학군은 10개 평가 항목 가운데 9개에서 A+ 등급을 받으며 ‘미국 최고의 학군’으로 선정됐다. 다양성 부문에서만 B+를 기록했다. 이어 뉴트리어 타운십 고등학교 학군(D-203)이 전국 4위에 올랐고 디어필드•하이랜드파크를 포함한 학군(D-113)이 5위, 버논힐스의 커뮤니티 고등학교 학군(D-128)이 6위를 차지했다. 또한, 힌즈데일 타운십 고등학교 학군(D-86)도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니치에 따르면 뉴트리어 학군은 ‘일리노이 주에서 교사로 근무하기 가장 좋은 학군’으로도 선정됐다. 니치가 발표한 ‘2025년 미국 10대 최고 학군’ 리스트에 따르면 글렌브룩에 이어 뉴욕 시오셋 센트럴 학군, 뉴욕 로즐린 유니언 프리 학군, 일리노이 뉴트리어 학군, 일리노이 디어필드•하이랜드파크 학군, 일리노이 버논힐스 학군, 캘리포니아 라 카냐다 유니파이드 학군, 일리노이 힌스데일 학군, 뉴욕 해프 할로우 힐스 센트럴 학군, 뉴욕 제리초 유니언 프리 학군 등이 차례로 상위 2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 일리노이 주 학군이 절반을 차지했다. Kevin Rho 기자글렌브룩 학군 글렌브룩 학군 뉴트리어 학군 글렌브룩 고등학교
2025.10.08. 13:10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25·26학군의 뉴욕주 표준시험 영어(읽기) 점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국이 11일 발표한 2024~2025학년도 뉴욕주 표준시험 결과에 따르면, 퀸즈 25학군 학생의 64.2%, 26학군의 76.7%가 영어(ELA) 과목에서 합격선인 ‘능숙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7%포인트와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두 학군의 수학 과목 합격률도 소폭 상승했다. 퀸즈 25학군의 경우 같은 기간 67.2%에서 68.9%로 1.7%포인트 상승했고, 퀸즈 26학군은 78.5%에서 79.3%로 0.8%포인트 올랐다. 퀸즈 25학군은 플러싱과 롱아일랜드시티 일부를 포함하며, 26학군은 베이사이드와 리틀넥 지역을 아우른다. 한편 뉴욕시 전체 3~8학년 학생들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56.3%로 전년 49.1%에서 7.2%포인트 올랐으며, 수학 과목 합격률은 56.9%로 전년 53.4%에서 3.5%포인트 상승했다. 인종별로 보면, 이번에도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수학 과목의 경우 아시안의 합격률은 80.8%로 압도적이었고, ▶백인(75.1%) ▶히스패닉(43.1%) ▶흑인(43%)이 뒤를 이었다. 영어 과목에서도 아시안 합격률이 74.9%로 가장 높았고, ▶백인(73.1%) ▶흑인(47%) ▶히스패닉(43.5%) 순이었다. 학년별로는 영어 과목에서 5학년, 수학 과목에서는 3학년의 합격률 상승폭이 가장 컸다. 5학년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전년 대비 15.1%포인트(44.6%에서 59.7%) 상승했으며, 3학년의 수학 과목 합격률은 같은 기간 8.4%포인트(55.2%에서 63.6%) 올랐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과 멜리사 아빌레스-라모스 교육감은 이번 점수 상승에 대해 “새로운 읽기 커리큘럼과 수학 교육 프로그램의 효과”라고 평가했다. 뉴욕시는 2023년부터 일부 학교에서 음소 기반 학습(phonics)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읽기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올해부터는 모든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이를 적용했다. 수학은 ‘일러스트레이티브 매스(Illustrative Math)’라는 커리큘럼을 도입해 학생들이 수학 개념을 깊이 이해하고 토론하며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93개 중학교에서 시작해 올해 확대 적용 중이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뉴욕시 학생들의 실력이 실제로 향상되었다고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에런 팔라스 컬럼비아대 사범대학 교수는 “실질적인 실력 향상 여부를 확인하려면 앞으로 2년간 점수를 계속 관찰해야 한다”고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영어 학군 퀸즈 26학군 퀸즈 25학군 합격률 상승폭
2025.08.12. 20:27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시카고 북서 서버브 애들라이 스티븐슨 고교 125학군이 미국 최고 학군으로 평가됐다. 또 125학군을 비롯 시카고 서버브 학군 4곳이 미국 최고 학군 탑10에 포함됐다. 교육전문평가업체 '니치'(Niche)는 최근 미 전국의 학군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 교사, 문화 및 다양성, 경험, 자원 및 시설, 동아리 및 활동, 스포츠, 학생과 학부모 설문조사 등의 부문을 평가해 순위를 매겼다. 이에 따르면 시카고 북서 서버브 링컨샤이어 소재 애들라이 스티븐슨 고등학교 125학군이 미국 내 최고의 학군으로 평가됐다. 북서 서버브 글렌뷰의 글렌브룩 고등학교가 속한 225학군과 북 서버브 에반스톤의 에반스톤 고등학교가 속한 202학군이 나란히 2•3위에 올라 시카고 지역 학군들이 전국 1~3위를 휩쓸었다. 또 북 서버브 하일랜드 파크의 타운십 고등학교가 속한 113학군도 전체 9위로 평가돼 시카고 일원 학군 4곳이 탑10에 포함됐다. 시카고 일원 125학군, 225학군, 202학군에 이어 이스트 윌리스턴 유니언 프리 학군(뉴욕), 시오셋 센트럴 학군(뉴욕), 라듀 학군(미주리), 인스 인디펜던트 학군(텍사스), 팔로알토 유니파이드 학군(캘리포니아), 113학군(일리노이), 제리초 유니언 프리 학군(뉴욕)이 차례로 최고 학군 순위 4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일리노이 주에서는 서 서버브 힌스데일의 86학군(12위), 북 서버브 버논힐스의 128학군(16위), 북서 서버브 팰러타인의 211학군(18위), 북서 서버브 나일스의 219학군(26위), 북서 서버브 배링턴의 220학군(28위), 서 서버브 오로라의 204학군(29위) 등이 상위권을 차지, 일리노이 주의 교육이 최고 수준임을 과시했다. Kevin Rho 기자미국 학군 프리 학군 인디펜던트 학군 센트럴 학군
2025.05.23. 11:54
한인밀집지역인 퀸즈 25학군의 뉴욕주 표준시험 영어(읽기) 점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국이 21일 발표한 2023~2024학년도 뉴욕주 표준시험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3~8학년 학생들의 49.1%가 영어(ELA) 과목에서 합격선인 ‘능숙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년 대비 2.6%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퀸즈 25학군의 영어 과목 합격률은 2022~2023학년도 62.7%에서 58.5%로 4.2%포인트 떨어지며 전체 평균보다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브루클린의 20학군과 22학군도 각각 영어 과목 합격률이 4.1%포인트와 4%포인트 떨어지는 등 큰 하락폭을 기록했는데, 이를 두고 지난해 새로운 읽기 커리큘럼이 시행된 학군에서의 성적이 특히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이를 두고 “학교 시스템이 새로운 교육 방식에 적응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욕시 학생들의 수학 과목 합격률은 49.9%에서 53.4%로 전년 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인종별로 보면 올해 역시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 아시안 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각각 70%와 79.7%의 합격률을 기록하며 인종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윤지혜 기자퀸즈 학군 퀸즈 25학군 점수 하락폭 영어 과목
2024.08.22. 20:21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귀넷 학군이 교사들의 잦은 이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군은 새 학년도를 맞아 최근 교사를 대거 충원했고, 학급 규모를 줄이기 위해 추가 채용을 한 상태다. 그러나 이직률이 전국, 주 평균치를 웃돌아 해결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모니카 로슨 알마자문그룹 대표는 교육위원회에서 관련 당국의 자료를 인용, 지난 2019~2022년 사이 교사의 13.25%가 교육구를 떠나거나 귀넷 카운티 내에서 학교를 옮겼다며 이는 조지아주 평균 8.9%, 전국 평균 10.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18~2019학년도에 채용된 교사의 20%가 1년 후에 해당 교육구를 떠났고, 3년이내에 40%가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1년 후에 이직하는 비율은 9%, 3년 이내에 이직할 비율은 30%인 것에 비해 크게 높은 수준이다. 로슨 대표는 대안으로 채용주기를 연초에 근무를 시작하도록 조정하고, 디지털 채용 캠페인을 벌이는 등 방안을 제시했다. 로슨은 또 학교를 떠난 교사들의 70%가 "멘토가 없었다"고 말했다면서 관리자들과의 소통, 피드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로슨은 또 학생 인종 분포에 맞춰 교사를 확보해야 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귀넷 카운티 학군 라틴계 학생은 전체의 3분의 1이나 되는데, 교사는 6% 미만이다. 또 흑인 학생이 3분의 1인데 교사 수는 23.6%에 불과하다. 주 전체 흑인 교사 비율 27%보다 적은 숫자다. 김지민 기자이직률 학군 학군 교사 교사 비율 카운티 학군
2023.01.24. 15:43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크레스킬 중고교 학생들이 허리케인 아이다 피해로 인해 심각한 수업 차질을 겪고 있다. 한인 학생들도 많이 재학하고 있는 크레스킬 중고교는 지난 9월 뉴저지 전역을 강타한 아이다로 학교의 중요 시설 상당수가 침수되는 큰 피해를 입었다. 피해 시설 중에는 ▶강당 ▶컴퓨터 시설룸(일부) ▶과학실 ▶보일러실(유틸리티 룸) 등 학사 일정을 진행하는 데 없어서는 안될 핵심 시설들이 포함돼 있다. 이들 중에는 강당의 경우 바닥부터 3피트 이상, 보일러실은 5피트 이상 물이 차 오르는 침수 피해를 당해 대대적인 공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완화로 가을학기 들어 전면적인 대면수업을 준비하던 크레스킬 중고교는 이 피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온라인수업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한 지 석 달 정도가 지나가는 현재까지 주요 시설 복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학생들이 언제 대면수업에 복귀할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크레스킬 중고교가 아이다 피해를 복구하려면 총 19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데, 보험으로 200만 달러를 받고, 그 나머지의 75%는 연방정부의 재난지원금, 그리고 25%는 학군이 부담을 해야 한다. 그러나 연방지원금은 학군이 먼저 자체적으로 복구기금을 지출한 뒤에 나중에 상환을 받는 시스템인데다, 학부모회가 기업(LG전자 2만5000달러) 등으로부터 받은 기부금(총 8만2000달러)도 충분치 않아 복구 공사가 언제 끝날지 불확실하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학력 저하에 대한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학군 복구 복구 지연 복구 공사 연방지원금은 학군
2021.11.30. 1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