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입양홍보회(MPAK·회장 스티브 모리슨)가 오는 26일 오후 6시 애너하임 힐튼호텔에서 한국의 보호대상아동을 위한 후원 갈라 행사를 개최한다. 스티브 모리슨 회장(한글이름 최석춘·사진)은 한국의 보육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에게 일대일 과외 학습을 지원하고, 학업 성취도를 높여주기 위해 이번 후원 갈라 행사를 준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MPAK은 보호대상아동 일대일 과외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시작했다. 보육 시설에서 지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나이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학업적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공부에 대한 열의를 키워주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또한, 아이들에게 안정적인 학업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궁극적으로는 대학에 입학해 더 나은 자립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MPAK은 올해 김천, 김해, 인천에 위치한 보육시설 세 곳에 각각 5만 달러씩 후원했다. 모리슨 회장은 “벌써 학업 증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F 학점을 받던 아이들이 지금은 B에서 A까지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흥미를 갖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모리슨 회장은 USC에서 항공우주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에어로스페이스 코퍼레이션 등에서 42년간 근무해온 항공우주 분야 전문가다. 그도 입양아다. 한국에서 6세의 어린 나이에 보육원으로 보내졌고, 14세 때 미국 백인 가정에 입양됐다. 그는 보육시설에서 지내는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해 학업 증진과 공부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모리슨 회장은 보호대상아동들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의 지원을 당부했다. 또 그는 향후 MPAK이 한국 정부에 도움을 요청해 한국의 260여개 보육시설에서 일대일 과외 학습 지원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도움 주실 분들:(562)505-0695/홈페이지(www.mpak.com) 김경준 기자게시판 보호대상아동 학습 보호대상아동 학습 보호대상아동 일대일 학습 지원
2024.10.17. 20:16
덴버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등 8개 일간지가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자사 기사를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이유로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소송을 제기했다. AFP 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의 보도에 따르면, 헤지펀드 ‘알덴 글로벌 캐피탈’이 소유한 8개 신문사는 4월 30일 뉴욕 남부연방법원에 오픈AI와 MS를 상대로 콘텐츠 사용료 지급을 요구하는 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오픈AI와 MS는 챗GPT(오픈AI)와 코파일럿(MS) 등 생성형 AI 제품의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저작권이 있는 기사 수백만건을 대가 없이 도용했다. 따라서 오픈AI와 MS는 콘텐츠 사용에 대해 신문사의 동의를 얻어야 하며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알덴 글로벌 캐피털은 USA투데이 소유주인 개닛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신문 그룹을 갖고 있다. 산하에 덴버 포스트, 시카고 트리뷴, 뉴욕 데일리뉴스, 올랜도 센티널, 플로리다 선 센티널, 샌호세 머큐리 뉴스,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 세인트 폴 파이오니어 프레스 등 8개 주요 일간지를 보유했다. 이들은 챗GPT와 코파일럿이 자신들의 유료 기사를 무단으로 발췌하거나 유료 기사 내용을 요약해서 사용자들에게 제공해 주는 바람에 독자들이 구독료를 지불할 필요성이 줄어들어 신문사 수익이 침해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성형 AI 모델이 뉴스를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부정확한 내용이 포함돼 신문사의 신뢰성이 훼손됐다고 아울러 주장했다. 예컨대 유아용 의자를 추천해달라고 챗GPT에 입력하면 ‘시카고 트리뷴이 추천했다’면서 유아 사망 문제로 리콜된 회사의 제품이 나오는 식이다. 다만 8개 신문사는 기존에 사용된 기사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피소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픈AI 측은 성명을 내고 “전세계 많은 언론사와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오픈AI는 4월 29일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와 생성형 AI 모델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로써 챗GPT를 통해 FT 기사 요약본과 원본 기사 링크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오픈AI는 지금까지 미국의 AP 통신, 폴리티코·비즈니스 인사이더를 보유한 독일 악셀스프링거, 프랑스 르몽드, 스페인 프리사 미디어와도 파트너십을 맺은 상태다.반면 NYT는 지난해 12월 오픈AI와 MS를 상대로 미국 언론사로선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오픈AI와 MS가 기사 저작물을 AI 학습에 불법으로 사용해 파트너십을 체결하려고 시도했지만 합의가 불발된 만큼 수십억달러 상당의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게 NYT의 주장이다. 이에 오픈AI를 비롯한 AI업계는 미국 저작권법상 학술·연구 목적에 한해 공개된 저작물의 변형을 허용하는 ‘공정한 사용’에 해당한다고 맞서고 있다. 이은혜 기자학습 기사 기사 요약본 유료 기사 콘텐츠 사용료
2024.05.14. 15:20
뉴욕주가 팬데믹으로 인한 학습 손실을 해결하고 학생들에게 정신 건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50개 학군과 협동교육서비스위원회(BOCES)에 1억 달러를 투입한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달 31일 “학습 손실 대처에 대한 학생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교직원과 학생들이 정신 건강 문제를 식별하고 대응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기금은 교사가 학생들의 뒤처진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지원하는 데 필요한 중요 자원 제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 공립교에 약 2000만 달러 등 주 전역의 15개 학군과 BOCES가 팬데믹 학습 손실 회복 보조금을, 40개 학군과 BOCES가 정신 건강 보조금을 받게 됐다. 팬데믹 학습 손실 회복 보조금은 ▶학습 손실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가에 대한 학생의 접근성 확대 ▶교사와 학생의 학습 손실 파악 역량 향상 ▶학교 차원에서 학업 회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재정적 안정성 보장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신 건강 보조금의 경우 ▶교사와 학생의 정신 건강 문제 식별 ▶정신 건강 문제 발생 시 도움 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 ▶학생의 다양성·포용성 증진 지원 등에 투입될 전망이다. 베티 로사 뉴욕주 교육국장은 “ 균등한 교육 기회와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모든 학생들의 공정한 접근을 촉진할 것”이라며 “학습 손실과 정신 건강 회복을 통해 모든 학습자가 성장 가능한 포괄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뉴욕주 학습 학습 손실 뉴욕주 교육국장 학업 회복
2024.02.01. 21:21
LA통합교육구(LAUSD)의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수는 줄잡아 60만명이다. 전문가들은 이중 10%가 '특수 교육(Special Education)'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집계하고 있다. 일반적인 예상에 비해서 매우 큰 수치다. 미국에 자녀의 특수교육 때문에 이민오는 가정이 많은 것도 이렇게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좋은 환경 때문이다. 특수교육 종류와 대상에 대해서 알아봤다. LAUSD의 특수교육 프로그램은 북가주 버클리 교육구와 함께 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가정에서도 자녀가 특수교육이 필요한 사실이 발견되면 이 지역으로 이주할 정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특수교육이라면 지체 장애자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적으로는 특수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의 70%이상이 각종 이유에 의한 '학습 장애(Learning Disability)자'로 분류된 학생이다.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을 전혀 발견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학교 수업방식으로는 정상 속도로 학습을 진행시킬 수가 없는 학생이다. 교육구에서는 이들의 개인의 특성을 확인하고 파악해 각자 고유의 교육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과정을 정상적으로 밟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수교육의 기본 목표다. 특수교육 프로그램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IEP(Individualized Education Program, 개별교육프로그램)이다. 학생의 능력과 도움이 필요한 사항, 아동 자신의 특수성에 맞춰 고안된 학습 배정 및 서비스 내용을 설명해 놓은 문서로 된 계획서를 'IEP'라고 한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반드시 IEP가 완성된 후에야 수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모든 계획서는 IEP미팅이 열린 후 가능한 신속히 시행돼야 한다. IEP는 정기적으로 검토되며 필요한 경우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후속 미팅을 통해 IEP의 성공적 시행 여부가 논의된다. IEP에는 1년 목표 및 학생의 현재 과정 수준에 초점을 둬 단기간 학습 목표, 개별 교육 서비스 내용, 해당 서비스가 시작됨에 있어서 서비스의 빈도수와 서비스의 지속 시간,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는 학과 프로그램, 자녀가 일반 교육을 받는 시간의 총합 혹 일반 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경우, 그 사유 자녀의 진도 향상 여부를 측정하는 방법 등이 기록된다. 학교는 특수교육 대상자로 판정된 후 약 5주 전 부모에게 IEP 미팅 날짜 및 장소 시간을 부모에게 통보하게 되며 부모는 반드시 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영어 구사로 불편한 경우에는 사전에 통역관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교육구는 부모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있다. IEP미팅에는 학부모, 특수교육 교사, 교육구 관계자, 담임교사, 이외 필요한 경우 교육구 임원 및 학부모가 지정한 자녀 담당 심리학자 등이 참석한다. 특수교육은 출생부터22세까지다. 법령에 의해 규정된 14가지 장애는 자폐증(AUTISM), 시청각 장애(DEAF-BLINDNESS), 난청(DEAFNESS), 발달 지체(DEVELOPMENT DELAY), 감정 방해(EMOTIONAL DISTURBANCE), 청각 장애(HEARING IMPAIRMENT), 지적 장애( INTELLECTUAL DISABILITIES), 복합 장애(MULTIPLE DISABILITIES), 기형장애(ORTHOPEDIC IMPAIRMENT), 기타 건강 장애(OTHER HEALTH IMPAIRMENT), 특정 학습장애(SPECIFIC LEARNING DISABILITY), 언어 장애(SPEECH OR LANGUAGE IMPAIRMENT), 정신적 외상 장애(TRAUMATIC BRAIN INJURY), 시각 장애(완전 실명을 포함, VISUAL IMPAIRMENT INCLUDING BLINDNESS) 등이다. 특수교육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일반 교육 학급 자신이 희망할 경우에는 반드시 일반 교육을 하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그외 지정된 학습 및 서비스(Designated Instruction and Services)를 제공하는 학급에서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DIS에서는 언어 및 스피치 서비스, 특수 피트니스 기기 등 물리치료 요법이 제공되기도 한다. ▶전문가 프로그램 특수교육 전문가 프로그램은 학교 수업의 대부분을 일반 교육을 하는 교실에서 배정돼 수업을 받는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일반교육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교육받게 하는 목적으로 특정 학생이 필요한 내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전문교사가 1대 1로 학생과 수업할 수도 있다. ▶스페셜 데이 학급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그들의 필요 여건에 따라 하루의 학교 생활의 일부분은 일반 학급에서 나머지 시간은 스페셜 데이 학급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장애로 인해 일반 학급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은 스페셜 데이 교실에서 수업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는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일반 학생 및 비슷한 연령의 학생들과 상호 접촉할 수 있다. ▶민간 교육기관 교육구에서 해당 학생에 필요한 특수교육을 제공할 수 없을 때에는 교육구와 계약된 민간 교육기관에 등록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특수교육 종류와 대상 장애 학습 학습 장애 특수교육 프로그램 지체 장애자
2022.10.09.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