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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권예순)는 지난 6일(토)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한국학교 초임 교사들을 위한 온라인 초임 교사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줌(Zoom)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NAKS 산하 지역협의회 소속 한국학교 교사 중 경력 3년 미만의 교사들을 주요 대상으로 총 45명의 초임 교사들이 참석해 활발한 질의응답과 전문적 배움의 시간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워크숍의 강의는 아메리칸 유니버시티(American University)의 신혜영 교수가 맡아 ‘초임 교사를 위한 학생 이해와 지도 전략’이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신 교수는 언어 습득의 차이를 야기하는 다양한 개인적 요인과 교수·학습 환경 요인에 대한 설명을 바탕으로 초임 교사들이 간과할 수 있는 학습자 중심 관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 핵심 내용으로는 ▲ ACTFL Proficiency Guidelines 기반의 학습자 언어 능력 이해 ▲ 역방향 설계(Backward Design) 기반 수업 계획 ▲ 수행 중심의 목표 설정과 평가 방안 ▲ 학습자 유형 분석 ▲ 미국 교육현장에서 강조되는 5Cs(Communication, Cultures, Connections, Comparisons, Communities)의 교수 전략 등이 소개됐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 내 한국학교 교사들에게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전략으로, 참가 교사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신 교수는 “열심히 가르쳤는데 왜 학생들은 한국어를 잘 못 할까요?”라는 질문을 통해 교수자의 성찰을 유도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습자 중심, 참여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을 촉구하였다. 이어 “언어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함께 하는 사람이다”라는 말로 교사의 역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 워크숍은 전체적으로 참석자와 강연자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 속에 진행되었으며, 현장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응답하는 형식이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향후 참석 교사들에게는 NAKS에서 공식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이번 초임 교사 워크숍은 NAKS의 교육 지원 사업 중 하나로, 초임 교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교육현장에 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으며, 향후에도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초임 교사 역량 강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NAKS 제공〉교사 언어 초임 교사들 한국학교 교사 학습자 언어

2025.12.11.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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