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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글사랑 '한강 읽기' 독서 모임

오렌지글사랑(회장 조앤 권)이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을 읽고 토론하는 독서 모임을 오는 26일(토)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가든그로브의 오렌지글사랑 교실(9681 Garden Grove Blvd, #203)에서 개최한다. 이날 모임에서 다룰 한강의 작품은 ‘작별하지 않는다’이다.   한강의 작품을 깊이 있게 읽어보자는 목적으로 지난달 시작된 이 모임은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열린다.   고대진 수필가와 함께 모임을 진행하는 정찬열 시인은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독서 모임을 시작했는데, 나중엔 고전 읽기 등으로 독서의 폭을 넓혀가며 모임을 계속 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문학에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530-3111)로 하면 된다.오렌지글사랑 한강 오렌지글사랑 한강 오렌지글사랑 교실 독서 모임

2025.04.17. 20:00

‘한강 작품 읽기’ 독서 모임 열린다

오렌지글사랑(회장 조앤 권)이 오는 29일부터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차근차근 읽어보자는 취지의 ‘한강 읽기’ 독서 모임을 시작한다.   이 모임은 29일을 시작으로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오전 11시에 가든그로브의 오렌지글사랑 교실(9681 Garden Grove Blvd, #203)에서 진행된다.   모임은 정찬열 시인과 고대진 수필가가 진행할 예정이다.   정 시인은 “처음엔 소설과 시를 포함한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모임을 시작하고, 나중엔 고전 읽기 등으로 독서의 폭을 넓혀가며 모임을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관심 있는 이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의는 전화(714-530-3111)로 하면 된다.한강 작품 한강 작품 독서 모임 한강 작가

2025.03.26. 20:00

한강 작품 읽기 독서모임 시작…오렌지글사랑 29일부터

오렌지글사랑(회장 조앤 권)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차근차근 읽어보자는 취지의 ‘한강 읽기’ 독서 모임을 시작한다.   이 모임은 오는 29일부터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오전 11시에 가든그로브의 오렌지글사랑 교실(9681 Garden Grove #203)에서 진행된다. 모임은 정찬열 시인과 고대진 수필가를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 시인은 “소설과 시를 포함한 한강 작가의 작품으로 모임을 시작하고, 나중엔 고전 읽기 등으로 독서의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관심 있는 이들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의는 전화(714-530-3111)로 하면 된다.독서모임 한강 독서모임 시작 한강 작품 한강 작가

2025.03.04. 19:00

[삶의 뜨락에서] 한강 노벨문학상

2016년에 영국의 맨부커 상을 받았었을 때, ‘채식주의자’를 읽었다. ‘피가 뚝뚝 흐르는 생육을 먹는’ 꿈을 꾼 후 주인공 영혜는 고기를 안 먹는다. 채식주의자가 된다. 형부는 예술작품을 만들고자, 영혜의 몸뚱이에 꽃을 그린다. 영혜는 자기 몸에 그려진 꽃을 보고서 자신을 꽃이라고 생각한다. 한편 형부도 자기 몸에 꽃을 그린다. 영혜는 형부를 꽃이라고 여긴다. 처제와 형부는 알몸으로 서로 껴안는다. 이런 행위를, 영혜는 꽃과 꽃의 결합이라고 보았다. 형부는 예술작품을 만들기 위한 행위로 보았다.     영혜 언니는 다음 날 아침 일찍 영혜의 아파트에 온다. 남편의 예술작품을 본다. 작품 속에서, 남편하고 영혜하고의 섹스를 본다. 이것은 불륜(不倫)이다. 남편을 쫓아내 버린다. 그리고 영혜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다. 병원에서, 영혜는 자기 자신이 나무라고 생각한다. 거꾸로 물구나무를 선다. 양손은 뿌리다. 몸뚱이는 나무줄기다. 두 다리는 가지들이다. 나무는 물만 먹는다. 나무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그녀는 나무이기에 음식을 안 먹는다. 정신분열증이라는 진단을 받는다.     영혜는 처음에는 고기를 안 먹는다. 채식하다가 꽃이 된다. 그리고 나무가 된다. 이처럼 채식에서 나무가 되어가는 과정을 묘사해놓은 소설 ‘채식주의자’를 나는 재미있게 읽었다.     그런데 올해에(2024), 전연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한강이 노벨상을 탔다. 하도 기뻐서 얼른 ‘소년이 온다’를 읽었다. 내용은 1980년도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소설이었다. ‘정대’라는 소년이 군인들의 총에 맞아 죽었다. 정대의 시신은 다른 시신들과 함께 놓여있다. 정대의 유령은 자기 시신이 다른 시신들과 함께 군인 트럭에 실리는 것을 본다. 트럭은 숲속으로 들어간다. 자기는 밑에서 두 번째로 깔려있다. 자기 위에 다른 시신이 놓여있다. 정대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말을 알아듣지만, 사람들은 정대의 말을 듣지 못한다. 그는 답답해한다. 다른 유령에게 어떻게 말을 해야 할 줄도 모른다. 당황해한다. 트럭은 숲속 어느 빈 곳에 멈춘다. 군인 상사가 시신을 끌어내리라고 명령한다. 휘발유를 뿌리라고 한다. 군인들은 시신에 불을 지른다. 시신은 다 타버린다. 정대는 소리 지른다. 육체가 없어졌으니, 나는 더는 정대가 아니구나. 어떻게 내 누이를 찾을 수가 있단 말인가. 육체가 있어야 우리는 서로 알아볼 수가 있는데, 이제 육체가 없어졌으니, 누이가 나를 어떻게 알아볼 수가 있단 말인가. 그는 절망한다.   위의 소설을 읽어보고서, 한강의 사고방식이 아주 특이하고 독특함을 알았다.     한강이, 아니, 한국이 노벨상을 탄 것이 하도 자랑스러워, 어느 모임에서, 옆 사람에게,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탔어요!”하고 흥분해서 말했다. 그 사람이 “한강이 누군데요? 하고 반문한다. 말문이 확 막혀버린다. 더 놀란 일은, 스웨덴 한림원까지 가서 한강의 노벨상을 취소해달라고 시위까지 했다는 한국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내가 한강을 좋아하니까, 모든 한국인이 다 한강을 좋아하리라고 믿고 있었는데, 그것은 착각이었다. 봉준호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오스카의 최우수 작품상을 탔을 때는, 모든 한국인이 자부심을 갖고서 즐겼었다. 그런데 이번 노벨상에는 왜 모든 한국인이 한마음으로 즐기지를 못하고 있을까? 조성내 / 컬럼비아 의대 정신과 임상 조교수삶의 뜨락에서 노벨문학상 한강 한강 노벨문학상 자기 시신 군인 트럭

2024.12.19. 17:36

노벨문학상, 한강 품에 안겼다

“한강의 글은 매혹적으로 부드럽지만, 형언할 수 없는 잔혹함과 회복될 수 없는 상실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10일 스웨덴 스톡홀름 콘서트홀에서 ‘2024 노벨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소설가 한강이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 반열에 올랐다.     이날 한강 작가는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시상에 앞서 한강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선 엘렌 맛손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은 “한강의 세계에서 사람들은 상처받고, 쉽게 깨지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아간다”고 설명했다.     5분가량의 연설이 끝난 이후 맛손 위원은 “친애하는 한강”이라 칭하며 “국왕 폐하로부터 상을 받기 위해 나와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 작가는 긴 검정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성 수상자는 이브닝드레스, 남성은 연미복만을 허용하는 노벨위원회의 시상식 드레스 코드에 따른 것이다. 한강 작가는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무대 가운데로 향했고, 장내 참석자들은 모두 기립했다. 이후 한강 작가가 환한 미소를 띠고 메달과 증서를 받아 들었고, 국왕과 악수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한강이 받은 메달 앞면에는 알프레드 노벨의 얼굴이, 뒷면에는 한강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문학상 증서에는 ‘스웨덴 한림원(SVENSKA AKADEMIEN)’과 알프레드 노벨의 이름 아래 한강의 영문 이름이 금색으로 새겨졌다.     수상자의 상금은 1100만 크로나(약 100만2400달러)다.   한강은 이날 시상식에서 유일한 여성 수상자였으며, 역대 121번째이자 여성으로는 18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받은 것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며, 노벨문학상을 받은 것은 1901년 이 상이 처음 수여된 이래로 123년 만의 일이다.   노벨상을 상징하는 ‘블루 카펫’을 밟은 한국인도 한강 작가가 최초다. 평화상 시상식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은 오슬로에서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물리학상, 생리의학상, 화학상 수상자들을 포함해 1500여명이 참석했다.     〉〉 관계기사 8면 관련기사 [단독] 노벨문학상 심사위원장 "한강이 이념적? 문학성으로만 선택"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노벨문학상 한강 노벨문학상 심사위원 노벨상 시상식 한강 작가

2024.12.1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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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 잉글리시] 한강은 ‘Han River’로 써야

지난 19일 서울시는 한강의 올바른 영문 표기를 ‘Han River’가 아닌 ‘Hangang River’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문 명칭을 사용하는 데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발표를 접하고 많은 영어권 출신 국내 거주자들은 당황스러웠다.     ‘Hangang River’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한강강’이 되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언론 매체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서 일관성 없게 사용되는 한강 영문 표기가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시 관계자는 명칭과 관련된 공식적인 민원은 없었다고 했다.   중앙그룹의 영자 신문인 코리아 중앙 데일리 (Korea JoongAng Daily)는 서울시의 요청을 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중앙 데일리의 편집위원회 위원인 나는 이런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신문에서 사용되는 언어는 뉴스 전달의 핵심 요소로 뉘앙스까지 담겨 있다. 신문 기자는 사실 확인을 거친 심층적인 뉴스를 가장 효율적인 형태로 독자에게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이 의무를 지키기 위한 도구가 바로 언어인 것이다. 기자는 단어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사용해 중복이나 혼동될 수 있는 사항을 없애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Mount Halla’가 한라산의 정확한 영문 번역인 것과 같이 ‘Han River’는 한강의 정확한 번역이다. 서울시가 발표한 것처럼 한강을 ‘Hangang River’라고 표현하면 혼란을 없애기는 커녕 오히려 가중될 것이다.   말 그대로 ‘한강강’이 되어 ‘강’이라는 의미가 중복된다. 한국어 수준이 초급인 사람도 ‘강’이 ‘River’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나는 한국에서 12년 이상 외국인으로 살면서 단 한 번도 한강을 영어로 표현할 때 ‘Hangang River’라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   ‘한강’을 ‘Hangang River’로 표현하겠다는 것은 한국어에 대한 모욕으로도 볼 수 있다. 이는 한국어 ‘강’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어의 의미를 완전히 무시하고 불필요한 영어 단어를 추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이 외국인에게 어필하기 위해 스스로를 낮출 필요는 없다. ‘Han River’이나 ‘Hangang’을 사용해서 관광객들이 한국어로 ‘강(gang)’이 영어로 ‘River’를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하면 된다. 미국과 멕시코를 관통하는 리오그란데 강은 ‘Rio Grande River’가 아닌 ‘Rio Grande’다. ‘Rio’가 스페인어로 강을 의미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다. 짐 불리 / 코리아중앙데일리 에디터네이티브 잉글리시 river 한강 han river 한강 영문 한국어 수준

2024.12.01. 17:42

“한강과 함께, 책 읽는 가을” … 한강 저서, 주간포커스 핫딜에서 주문 가능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본국은 물론, 달라스 등 해외에서도 한강 작가의 저서를 구매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달라스 한인 서점에는 일찌감치 한강 작가의 모든 저서가 동이 났고, 구매를 위한 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는 소식이다. 심지어 한국에서는 교보문고가 이달 말까지 일부 오프라인 서점에서 한강 책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지역 서점에 한강 책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에 대한 조치라고 한다. 이처럼 한강 저서 구입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주간포커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구매사이트 핫딜(hotdeal.koreadaily.com)에서 한강 작가의 저서 및 추천 도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과 함께, 책 읽는 가을’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모션은 한강의 〈소년이 온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의 저서를 제공한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33.60에서 $20.16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고 〈소년이 온다〉는 $26.00에서 $25.60의 할인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 외 〈흰〉은 $23.00에서 $13.80으로, 〈채식주의자〉는 $30.00에서 $18.00의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한강 작가의 저서 외에도 유시민 작가의 〈표현의 기술〉과 〈유럽 도시 기행1〉, 오은영의 〈오은영의 화해〉, 손웅정 코치의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를 구입할 수 있다. 핫딜 사이트는 주간포커스 웹사이트(weeklyfocustx.com)를 통해서도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사이트 우측 상단 배너를 클릭하면 핫딜 사이트로 바로 연결된다. 핫딜 사이트에 연결한 후 메인 페이지 상단에 위치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과 함께, 책 읽는 가을’ 배너를 클릭하거나 검색창에 ‘한강’을 입력하면 해당 목록이 열거된다.   〈토니 채 기자〉한강 주간포커스 한강 저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작가

2024.10.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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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업] 한강(漢江) vs 한강(韓江)

새벽에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문자가 왔다. 내달이면 54세가 되는 1970년생 한국 여성 작가 한강(韓江) 씨가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는 쾌보였다. 너무 감격한 나머지, 기사를 카피해서 여기저기 퍼 날랐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다 보니 동시다발적으로 기사가 전달되고 있었다. 한강 작가가 ‘한강(漢江)의 기적’을 다시 한번 만들었다고 생각되는 날이었다.     내가 알고 있는 ‘한강의 기적’은 빈곤했던 한국이 기적적으로 가난에서 벗어난 것이다. 배고픈 국민이 없어졌고, 전국을 구석구석 연결해주는 도로가 생겼고, 해외여행을 할 능력이 생겨 다른 문화를 접할 기회가 생긴 것 등이 그것이다.     이런 경제적 발전을 의미하는 ‘한강의 기적’에 이바지한 분들이 한국은 물론 해외에도 많다. ‘한강의 기적’은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참패한 독일이 급속하게 선진국으로  발전한 것을 ‘라인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는 것에서 본뜬 것이라고 한다. 4·19 학생혁명 후 잠시 정권을 잡았던 장면 내각이 독일을 본보기로 삼아 한국도 도약하자며 역설한 것에서 유래했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한강의 기적’이라는 의미를 더 확대하는 것은 어떨까. 단지 급격한 경제 성장을 의미하는 것에서 문화, 연예, 과학, 스포츠 등 모든 영역을 망라해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모든 것을 한강의 기적이라 부르자는 것이다.   한강의 기적을 생각하다 보니, 잊어서는 안 될 역사가 있다. 바로 한인 이민역사다. 내가 어렸던 때 브라질 이민이 처음 시작되었다. 1962년 109명의 한국인이 브라질 산토스 항에 도착했고, 이후 한인이 늘면서 현재는 브라질의 한인 인구가 5만 명이 넘는다.     이어 1963년에는 광부,간호사의 서독 파견이 시작됐다. 이후 1977년까지 광부 7936명, 간호사 5800명, 보조간호사 4232명이 서독으로 갔다(2020.12.1. 청죽통한사 보고) 그중에는 계약 기간을 마치고 학업에 전념해 대학교수가 된 분도 20명이나 된다고 한다. 한국의 세 번째 여성 대사 김영희씨도 파독 간호사 출신이고, 광부로 독일에 갔다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병원장이 된 분도 있다. 하와이와 파차파 캠프의 미주 한인 이민 선조들도 잊지 말아야 한다.     현재 전 세계에 한인 디아스포라가 750만 명에 이르고, 미국만 해도 한인 인구가 200만 명이 넘는다. 이들이 이루어 가는 나날의 노고, 그러나 그들이 가르쳐 주는 삶의 풍요로움에 고개를 숙인다.   한반도를 동서로 흐르는 ‘한강’의 한자는 한강 작가의 한자 성과는 다르다. 이와 관련 흥미로운 것은 지난 7월 민족문화연구원장인 심백강 박사가 한 언론에 게재한 ‘한강(漢江) 한자 표기, 한강(韓江)으로 바꾸자’는 칼럼이다. 심 박사에 따르면 극동지방에는 중국 한(漢)족의 모태가 된 ‘한족의 한강’과 고조선, 부여, 고구려, 백제의 젖줄이 되어준 ‘밝족의 한강’이 있었다고 한다. 고려 때까지 서울의 한강은 백강(白江), 즉 우리말로 ‘밝강’이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밝강’을 한강(漢江)이라는 말로 음차 표기하게 되었고, 조선시대에 사대적인 의미로 변질하였다는 주장이다.       심 박사의 주장이 옳다면 한강은 ‘밝강’으로 쓰거나 한자로는 한강(韓江)으로 쓰는 것이 옳을 것 같기도 하다. 한문을 거의 쓰지 않는 현시대에 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고백하자면, 한강 작가의 맨부커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읽은 후, 그녀의 다른 작품은 읽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한 작가가 힘들게 쌓아왔을 알찬 문학 작품들을 통해 정치와 철학, 인간 비애를 감싸 안는 자비로움, 잔인한 인간상을 꼬집는 능력들을 알아볼 참이다.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 소식에 흥분하고, 자랑스럽게 여기는 한인이 나 말고도 많을 것이라 생각하다.    류 모니카, M.D. / 종양 방사선학 전문의·한국어 진흥재단 이사장오픈 업 한강 한강 작가 한국 여성 한인 인구

2024.10.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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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서점에 한강 작품 문의 쏟아져

반스앤노블 서점서도 이미 품절 한국 서점 해외배송도 예약판매 중   한국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53)의 작품에 대한 문의가 한인 서점에 쏟아지고 있다.   스와니에 있는 기독백화점 관계자는 “전에 있던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등의 작품은 이미 다 나갔다”며 수상 소식이 발표되고 한강의 책을 찾는 문의 전화가 많았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찾고 있는 책이 있다면 주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에서도 큰 인기라 지금 주문하면 이번달 말일까지는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둘루스 H 마트 몰 내 말씀사 관계자는 “언제 들어올지 모른다”며 “있던 책은 다 나가고, 찾는 분들이 많아 이미 주문을 다 해놓은 상태”라고 전했다.   피치트리코너스에 있는 반스앤노블 서점에도 한강의 책은 이미 품절이다. 서점 관계자는 "오늘 아침 문을 열자마자 한강의 책을 찾는 고객이 왔다"며 한꺼번에 두 권을 사서 갔다고 전했다. 이후 남아있던 마지막 '채식주의자' 책도 팔려 곧 새 주문을 넣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 책은 약 1주일 후 들어올 예정이다.   미국에서 한강의 책을 사려면 한인 서점에 주문해놓거나, 온라인 서점에서 전자책(eBook)으로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교보문고는 한강의 대표작을 모아 놓은 페이지를 만들었다.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등 대표작 10권을 이북으로 구매해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 예스24, 알라딘 등에서도 e북을 구할 수 있다.   실물 책을 구하고 싶다면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해외배송 받을 수 있다. 알라딘 홈페이지에 따르면 구매자가 3가지 배송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중량에 따라 배송료가 정해진다. 재고가 있다면 약 3~5일 이내 배송받을 수 있다. 현재 한강의 주요 작품은 모두 예약 판매되고 있다.   소설가 한강의 영어 번역본은 아마존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강의 책 중 아마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일반 책뿐 아니라 킨들(이북), 오디오로 읽어주는 버전까지 살 수 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강 애틀랜타 한인사회 소설가 한강 온라인 서점

2024.10.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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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못할 '한강 라면' 이젠 우리 동네서 '후루룩'

'꼬불꼬불 꼬불꼬불 맛 좋은 라면. 라면이 있기에 세상 살맛 나'라는 라면송이 있을 정도로 한국인의 라면 사랑은 진심이다.     라면은 단순히 음식을 넘어 한국의 문화를 대변하는 키워드가 됐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 5200만 달러로 집계됐고 텍사스주 달라스에는 K-라면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라면도서관(The Raymun Library)이 문을 열었다.     이 가운데 '한강 라면'으로 유명한 '이지쿡 라면조리기'가 미국에 전격 출시돼 화제다.     이지쿡 자동 라면조리기는 그 이름처럼 라면을 조리하는 과정을 손쉽게 만들어 주는 혁신적인 가전제품이다. 전통적인 냄비나 전자레인지보다 더욱 빠르고 간편한 방식으로 라면 조리가 가능하다. 국물라면, 비빔라면, 볶음라면 등 종류에 관계없이 최적의 온도와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여 맛있는 라면을 끓일 수 있다.   깔끔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의 이지쿡 라면조리기는 다양한 장소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손쉬운 버튼 조작과 간결한 LED 디스플레이로 사용자 친화성을 높였다. 또한 안정성에 대한 고민도 적극 반영되어 과열 방지 기능과 안전 잠금장치를 탑재해 안심하고 이용 가능하다.   가정은 물론, 사무실, 학교 등등 일상 속에서 맛있는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이지쿡 자동 라면조리기는 미주 한인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웹사이트:     hotdeal.koreadaily.com핫딜 한강 동네 한강 라면 우리 동네

2024.01.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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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기적을 가능케 한 참전용사들께 보은"

    한미여성재단(회장 박미숙)이 워싱턴 지역 한국전 참전 유공자 위로를 위해 워싱턴을 방문한 감림산 기도원 이옥란 원장 및 일행을 위한 환영오찬을 열었다.     22일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 회장은 "한국전쟁 기념식 참석차 방문한 이 원장 및 방문단을 환영하며, 참전용사들을 위한 봉사에 열정적인 여러분에게 감사를 전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옥란 원장은 "전쟁의 참상을 복구하는데 100년이 걸릴 것이라는 절망적인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의 기적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도와준 근본적인 역할을 한 미국 참전유공자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번 방문 동안에도 참전 유공자들을 뵙고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옥란 원장은 경남 양산에 위치한 감림산기도원 원장으로 55년 봉사했다. UN군묘지, UN기념공원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참전용사들에 대한 관심이 깊어 졌으며, 지금까지 수차례 미국내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봉사활동 및 위로방문을 실시해왔다. 또한 기도원 인근 2만여 평의 출연해 'UN 평화마을' 조성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원장 및 방문단은 25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한국전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오늘(24일) 국림참전용사 요양원을 방문, 한국전 참전 유공자들을 위로한다.     한편, 이 날 행사는 조상래 새누리침례교회 담임목사의 진행으로 열렸으며 한미여성재단 임원 및 회원들을 비롯 손경준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장, 우태창 워싱턴통합노인연합회장, 헨리 송 OKN 대표, 이은애 맥클린 한글학교장, 워싱턴 민주평통 최은희 수석부회장, 김유숙 간사, 조희운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참전용사 한강 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장 참전 유공자들 워싱턴통합노인연합회장 헨리

2023.06.26.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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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동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 11월 분양 예정

IS동서는 11월, 경기도 고양시 덕은 업무지구 6·7블록에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을 선보인다.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은 지하 4층~지상 21층, 2개동, 총면적 11만 8,565.9㎡ 규모로 지식산업센터는 물론 상업시설이 포함된 대규모 복합단지로 구성된다.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과 맞닿은 덕은지구 중심에 위치한 덕은 업무지구 6·7 블록에 조성된다. 덕은 업무지구는 수도권 서북부 비즈니스벨트의 최중심 입지에 위치해 있고 한강을 마주한 마곡지구와 여의도 등의 서울 주요 업무지구는 물론 영등포, 강서 등 주요 지식산업센터 밀집 지역과도 인접해 있어 서울·수도권 지식산업 밸트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단지는 사용자의 핵심 니즈를 고려한 대규모 업무 복합타운으로 각 시설별 특장점이 뚜렷하다. 지식산업센터인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는 인근 타 지식산업센터와는 차별화된 다양한 업무 지원시설, 휴게시설 등 입주사의 만족도를 높이는 맞춤형 업무 공간으로 설계된다. 여기에 단지는 앞서 분양한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센트럴’(연면적 약 20만㎡ 규모)과 함께 덕은지구를 대표하는 매머드급 업무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다양한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지식산업센터 내에는 소규모 혁신기업의 창의적 업무공간은 물론 다양한 면적의 비즈니스 공간과 기업문화를 이끌고 업무 효율을 높여줄 품격 있는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다양한 규모의 회의실과 라운지, 스튜디오 등 비즈니스 지원공간은 물론 운동시설(피트니스, 필라테스), 취미실 등 임직원을 위한 다양한 휴식과 교류 공간도 조성한다.   자연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조경 설계로 업무 쾌적성도 높다. 지식산업센터 내에 마련된 공개용지는 보행자 및 이용객들의 휴게쉼터이자 입주사 직원들의 만남의 장이 된다. 다양한 테마의 조경과 휴게 공간이 함께 조성되어 쾌적함과 청량감을 제공하며, 옥상정원도 마련될 예정이다.     한편, 덕은DMC 아이에스BIZ타워 한강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 한강 주요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업무 창의적 업무공간

2022.11.0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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