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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의료진, 미주 한인 300여 명과 만나다

한국 의료계의 최고 기술 보유 기관들이 미주 한인들을 위해 마련된 대규모 의료 세미나에서 첨단 치료 기술과 건강관리법을 직접 소개했다.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뉴저지 포트리, 캘리포니아 부에나파크, LA에서 개최된 '코리아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밋'에는 300여 명의 미주 한인들이 참석해 한국 의료진의 전문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4개 대표 의료기관의 종합 진료 분야 참여   이번 서밋에는 한국 의료계를 대표하는 강남그랜드안과, 엘리트성형외과, 연세힐치과, 강남제이에스병원 등 4개 전문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각 기관의 최고 전문의들이 직접 참석해 안과, 성형외과, 치과,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의학 동향과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건강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부에나파크에서 개최된 서밋에서는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이 참석해 개회사를 통해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하며, 지역 한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지속적 인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 의료 기술에 대한 현지 정부 차원의 공식 인정으로 해석된다.   각 강연 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참가자들의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질문들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한국 의료계의 최첨단 기술과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직접 접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평가했다.   송준섭 박사의 줄기세포 연골재생술, 관절치료 패러다임 제시 이번 서밋에서 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강남제이에스병원 송준섭 원장의 '줄기세포 연골재생 치료'였다. 송 박사는 기존 퇴행성 관절염 치료의 한계를 극복한 혁신적 치료법으로, 제대혈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 이식술의 임상 결과와 치료 효과를 상세히 설명했다.   대표적 치료 사례로 제시된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경우, 송 박사의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두 차례 관절 수술 후에도 80대 고령에서 활발한 스포츠 활동이 가능할 정도로 관절 기능을 회복했다. 송 박사는 "줄기세포 이식술과 하지 정렬 교정술을 병행하는 복합 치료법이 향후 관절 치료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분야별 최신 치료 기술의 종합적 소개   안과 분야: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통한 시력 교정 강남그랜드안과는 최신 다초점 인공수정체 기술을 활용한 백내장과 노안의 동시 교정술을 소개했다. 이 치료법은 기존의 단순한 시력 회복을 넘어 환자의 삶의 질 전반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2인의 대표원장 시스템을 통한 전 과정 직접 진료와 국제적으로 검증된 수술 프로토콜을 강조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성형외과 분야: 딥플레인 리프팅의 안티에이징 효과 엘리트성형외과는 노화로 인한 피부와 근막층의 복합적 변화에 대응하는 딥플레인 리프팅 기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시술은 표층 피부뿐만 아니라 심부 근막층까지 포괄하는 구조적 복원을 통해 자연스럽고 지속 가능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해외 환자를 위한 토털 케어 시스템과 체계적 사후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소개됐다.   치과 분야: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의 상관관계 연세힐치과는 최근 의학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치아 보유 개수와 수명 연관성"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구강 건강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임플란트 치료의 원스톱 시스템과 단기간 내 완료 가능한 효율적 치료 프로세스를 제시해 참가자들의 실질적 관심을 끌었다.   한인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이번 서밋의 주요 성과 중 하나는 뉴저지한인회와 오렌지카운티(OC) 한인회가 각각 참여 4개 병원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의료 정보 제공을 넘어 교민들에게 실질적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한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현지에 알리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저지한인회 에이드리언 리 회장은 "한국 의료 기술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적 치료 기술을 보유한 우수 의료기관들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OC한인회 조봉남 회장은 "오렌지카운티 교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검증된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공익적 가치가 있다"며 지속적 협력 의지를 밝혔다.   지속 가능한 교민 의료 네트워크 구축 방향 송준섭 박사는 "해외 거주 교민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라며 "특히 연골재생이나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은 조기 진단과 적절한 시기의 치료가 예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이러한 전문 정보 전달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리아 프리미엄 헬스케어 서밋'은 일회성 행사의 한계를 넘어 향후 체계적인 의료 교육 프로그램과 교민 대상 건강관리 네트워크 구축의 토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 의료계의 최신 임상 성과와 기술력을 미주 한인 사회에 직접 연결하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미주 중앙일보는 이번 성공적인 서밋을 바탕으로 매년 정기적인 헬스케어 서밋을 개최해 교민들의 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임을 발표했다.의료진 한국 한국 의료진 한국 의료계 전문 의료기관

2025.09.1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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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한국 의료계 의식

한국에서 의대생 정원 확대 문제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들이 볼모가 되는 듯한 상황이다. 정부는 의료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의대생 입학생 수를 지금보다 2000명 늘리겠다는 방침이지만, 의사들은 오히려 ‘의사 과잉’이 예상된다며 이에 반대하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자유와 안전,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들은 만들고 추진해야 할 의무가 있다. 국민 또한 정부 정책에 따르고 협력해야 한다. 그런데 의료계가 정부 정책에 극렬히 반대하며 환자마저 저버리는 것은 심각한 일탈 행위다.     어떤 직업이든 본인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지만 아울러 사회 구성원의 역할도 있기 마련이다. 이런 공공의식을 갖고 일하는 것이 결국 자신은 물론 사회 전체를 위하는 것이 된다. 하지만 한국 의료계는 이를 인식하지 못하는 듯하다. 의료인의 기본자세인 히포크라테스 선서를 제쳐놓고, 본인들의 이익만 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어느 분야든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공급을 늘려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의료 분야 또한 마찬가지다. 의료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 공급 또한 그에 대비해 확대해야 한다.   한국도 시니어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 시니어 인구의 증가는 의료 수요의 증가를 의미한다. 그런데도 앞으로 지난 수십 년 동안 유지되는 의대 입학생 숫자를 그대로 둔다면, 의사 부족으로 인한 의료 재앙은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수요, 공급의 관계에서 어떤 경우에나 주체는 수요다. 따라서 객체인 공급을 수요에 맞추는 게 순리다.  마땅히 의료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면 의사 숫자도 확대해야 한다. 의료계가 이를 외면하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설명될 수 없고, 합리화할 수 없는 일이다.  윤천모·풀러턴독자 마당 의료계 한국 한국 의료계 의료 수요 수요 공급

2024.04.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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