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이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K금융센터) 달라스 오피스를 열었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달 25일(수) 로얄레인 지점에서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달라스 오피스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에는 케빈 김 행장을 비롯해 크리스티 홍 지점장, 매튜 최 본부장 등 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로써 뱅크오브호프는 애틀랜타 둘루스(2025년 4월), LA한인타운(2025년 5월),뉴저지 포트리(2025년 5월 9일), 뉴욕 맨해튼(2025년 6월10일), 휴스턴 스프링센터 (2025년 6월 24일), 달라스에 이르기까지 미국내에 총 6곳의 지원센터를 운영하게 됐다. 뱅크오브호프의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K금융센터)는 한국 기업의 미국 정착은 물론 한인 동포사회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10일 뱅크오브호프는 맨해튼 지점에서 열린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현판식에서 케빈 김 행장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보호무역주의가 한층 더 강화됐고, 한국 대기업이 미국시장에 더 투자하게 되면서 연관기업들도 함께 미국에 진출하게 됐다”며 “그러나 중소·중견기업은 한국 대기업과 규모, 정보 면에서 차이가 큰 데다 금융업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들이 정착하고 발전하도록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전했다. 뱅크오브호프가 미국 내 한인사회 발전과 함께 성장한 만큼, 이제는 최대 한인은행으로서 한국 중소기업을 지원해 한인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뜻도 담았다. 최근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중견·중소기업들은 계좌 개설이나 대출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 정부가 도움을 주고는 있지만 기반이 없는 데다 세법·노동법·금융 규정이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탓이다. 일례로 한국 대기업 자회사로서 미국에서 대출을 받으려던 한 기업은 크레딧 히스토리가 없어 어렵게 모회사 주거래 한국계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디파짓이나 재무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로컬 은행을 다시 찾아야 했다. 또 다른 한국 소기업은 모기업 보증을 받아 미국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지만 이들은 규정이 지나치게 엄격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모 기업은 매출이 한국 은행 크레딧카드로만 발생하는 것을 보고 계좌 유지가 어렵다는 통보도 받았다. 김규성 수석 전무는 “이미 미국의 23개 주에선 미국으로 진출하는 한국 기업 투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주정부대표부협회(ASOK),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코트라 등과 함께 손잡고 한국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뱅크오브호프의 기업금융지원이 필요한 한국 기업은 온라인( bankofhope.com/ko/business-banking/korea-corporate-finance-support-center) 혹은 센터에서 직접 문의할 수 있다. 북텍사스 한인상공회 회장 역임 시절부터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돕는 일을 해온 김현겸 전 상공회장은 뱅크오브호프의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겸 전 회장은 “은행 입장에서도 좋은 마케팅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몇몇 한국 기업에 도움을 준 경험에 비춰볼 때 한국기업이 미국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겸 전 회장은 “북텍사스 한인 상공회 임원 및 이사들이 대부분 이 분야의 전문가 출신인 이유도 여기에 있다”며 “주정부 및 시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을 연결해 주고 부동산을 찾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별 세법 및 주 법에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공인회계사나 변호사들도 상공회에서 활동하고 있고, 미국 내 업종별 전문 컨설팅 회사들을 연결해주는 마케팅전문가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겸 전 회장은 “특히 한국 기업이 미국에서 처음 은행 거래를 하는데 있어 미 주류 은행들은 다소 제한적이지만 뱅크오브호프와 같은 한국계 은행은 한국 기업의 비즈니스에 맞게끔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토니 채 기자〉미국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달라스 한국기업금융지원센터 현판식 한국 중소기업
2025.07.03. 11:58
한미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와 LA 본점에서 허브천하, LBBS 로펌과 함께 한국 중소기업의 수출입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바니 리 한미은행장, 박기홍 허브천하 대표, 스콧 리 LBBS 파트너 변호사 등이 참석해 각 기관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을 위한 금융 및 보험 지원, 인사관리 및 법률 지원, 현지기업 및 유관기관과 네트워킹 구축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또 오는 9월 제주도에서 열리는 중소기업리더스포럼에서 '투자유치 포럼(가칭)'을 위해서도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김기문 회장은 "LA 인근에 'K푸드타운' 조성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등 한국 중소기업에 대한 미국 현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공장 설립, M&A(기업 인수 합병) 등 해외진출을 고려하는 기업이 많아졌지만, 신용 부족으로 때문에 금융 조달이 어렵고 각종 규제, 법률 파악 등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이 저렴한 비용으로 미국 시장에 보다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은행은 1982년 설립된 미국 최초이자 2번째로 큰 한국계 은행으로, 9개 주 35개 지점에서 운영 중이다. 허브천하는 1990년 설립된 미주 한인 보험 에이전시로 지난 2016년 한인보험업계 최초로 연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LBBS는 캘리포니아에 1979년 설립된 종합법률회사로, 전국에 55개 사무소, 1500명 규모의 변호사를 보유하고 있다.중소기업진출 한미은행 한미은행장 박기홍 한국 중소기업 한국계 은행
2025.04.22. 14:19
남가주 가든그로브시가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한국의 중소기업중앙회 측은 지난 11일(한국시간) 제니 이 가든그로브시 인사국장과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만나 가든그로브시에 한국식품타운 조성 및 한국 중소기업 유치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가든그로브시는 10만 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는 대표적인 한인 밀집 지역이다. 특히 한류 콘텐트의 인기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계 주민 비율과 높은 소비력을 기반으로 K-푸드와 K-뷰티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국장은 가든그로브시에서 30년 가까이 공직에 몸담은 시 정부 최초의 한인 고위 공무원이다. 그는 “가든그로브는 다문화 교류가 활발한 도시로,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북미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현지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내 문화 다양성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향후 한국식품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든그로브시는 앞으로도 한국 중소기업과의 협력 채널을 넓히고, 한국식품타운과 같은 실질적인 교류 플랫폼을 통해 지역 내 경제와 문화 다양성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한길 기자미국 한국식품타운 가든그로브시 한국식품타운 한국식품타운 조성 한국 중소기업
2025.04.13. 20:39
"한국 기업 참여 적극 독려" 미주 한인사회 최초로 조지아주 둘루스에서 열리는 제1회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WKBC USA) 준비에 서울 중소기업중앙회가 전폭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내년 4월 대회를 앞두고 개최지 답사차 30일 둘루스 웨스틴 호텔을 방문, 관계 단체와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회장 이경철·KACCUSA), 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홍승원) 등이 참석한 이 자리에서 중기중앙회는 100곳 이상의 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다음은 김 회장과의 일문일답.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수요는= 한국의 인구 절벽으로 인해 지방 소재 백화점과 대형마트 폐업이 가속화되고 있다. 유통 업계가 축소되면 중소기업의 판로가 막힌다. 내수시장 침체로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조지아주의 경우 자동차를 필두로 한 대기업-협력사 진출이 활발하지만 미국 소비자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을 수 있고 국가 브랜드 경쟁력 갖춘 품목은 화장품, 식품과 같은 소비재들이다. 실제 작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총 5억 7260만 불 규모의 계약 상담을 이끌어낸 제21회 세계한상대회의 성과도 'K-뷰티'에서 비롯됐다.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지원 내용은= 대회 목적이 양국 기업(인)간 가교 역할을 하려는 것인 만큼 중기중앙회의 자금력을 최대한 활용해 한국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겠다. 선정된 업체가 파견 인력의 숙박 및 항공료를 부담하면, 그 외 대회 부스 참가비, 제품 운송 물류비 등은 중기중앙회가 지원한다. 지난해 80여개 한국 중소기업이 참가했으니 올해는 기업수를 100여개 이상 늘릴 것이다. 수적 성장 못지 않게 현지 특화형 사업 아이템 발굴에도 힘쓰겠다. 중소기업의 경우 미국 진출시 원산지 증빙 등 식품의약국(FDA) 인증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해외 규격 인증에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내년 대회에 거는 기대는= 대회 개최장소인 개스 사우스 컨벤션센터의 최신식 시설이 훌륭하다. 한국 식품 중 라면, 해조류(김) 등을 활용한 제품이 인기가 많은데 조리 시연과 시식이 가능할 정도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조리 시설을 활용해 큰 홍보 효과를 낼 수 있는 식품 기업을 초청하려 한다. 취재, 사진 /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 미주한인비즈니스대회 중기중앙청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전폭 지원 한국 중소기업
2024.10.01. 14:16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회장 장영식)가 주최하는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지난 24일 한국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올해 대회에는 월드옥타 산하 67개국 146개 지회 회원 800여 명과 고석화 명예회장 등 21대 주요 임원, 한국 중소기업인 등 1000여 명이 참가했다. 옥타 LA(회장 에드워드 손)에서도 98명의 회원이 참가했고 5명이 주요 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청년 취업난 해소, 지자체 문화·관광·산업의 해외 홍보 등에 초점을 맞춰 오는 27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옥타LA 제공]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막 고석화 명예회장 한국 중소기업
2023.10.24. 23:36
“옥타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겠습니다” LA 세계한인무역협회(옥타 LA)의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된 에드워드 손 신임 회장은 옥타의 핵심 가치를 실현하고 기본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옥타 LA 수장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될 손 신임회장은 “대한민국 경제의 영토를 넓히는 게 핵심 가치”라며 “LA지회 활동을 더 활성화해서 임기 동안 이 이 가치를 최대한 구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국 중소기업의 미주 진출사업과 청년 취업 지원 사업 확대 ▶회원간 정보 교류 및 타지회와 네트워크강화 ▶월드옥타 내 옥타LA 위상 강화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손회장은 “월드옥타 및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금 활성화는 물론 창업 무역스쿨을 활용한 수출입 정보 및 네트워크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지원으로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내 수출의 물꼬를 확대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더 주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그는 또 “모국 청년들 취업을 위해 옥타LA 내 회원사 한 곳과 모국 청년 1명의 취업 캠페인으로 올해 45명이 LA에서 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회원간 화합과 교류를 위해 내년 소비자가전쇼(CES)에 60~70명 회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며, 4월에는 동경 지회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기침체에 대비해 월드옥타의 지회들과 온라인 경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글로벌 경제와 비즈니스 동향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도 한층 더 강화한다는 계획도 수립했다. 현재 월드옥타(회장 장영식)는 전 세계 67개국 141개 지회가 있고 3만20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27일~30일 여수에서 개최된 제26차 월드 옥타 세계경제인대회에서 옥타 LA가 우수 지회로 선정돼 최영석 회장이 상을 받았다. 송기덕·김은숙 이사 역시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과 코트라 사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향후 월드옥타 내 옥타LA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것도 손 신임회장의 중요한 과제다. 그는 “월드옥타에서 옥타LA 위상 강화를 위해 집행부 임원진 참여 및 한국 정부 포상 등도 더 활성화할 것”이라며 “창업 무역스쿨, 차세대글로벌 창업 무역 스쿨 등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옥타 LA는 지난 10일 제3차 정기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열고 제24대 회장 선출 및 인준을 마쳤다. 이날 이사회에서 에드워드 손 이사장은 단독 후보로 등록해 무투표로 24대 회장에 당선됐다. 이사장에는 이교식 이사, 감사에는 김산춘 이사와 이현숙 이사가 인준됐다. 다음 달 5일에는 LA한인타운 인근 태글리안 콤플렉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이어 회장 이취임식과 송년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3년 임기를 마치는 최영석 회장은 힘든 팬데믹 동안 협회를 이끌며 협회 재정을 탄탄하게 만들고 충분한 예산을 이월해 새 회장단의 순조로운 협회 운영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임기 동안 회원이 증원되고 도네이션 참여도 늘어 협회 재정 안정성이 높아졌다”며 “협회 내홍을 겪었지만, 용서와 화합을 통해 이전보다 소통이 늘어나고 관계가 더 단단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은영 기자미국 핵심가치 한국 중소기업 월드옥타의 지회들 la 세계한인무역협회
2022.11.27.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