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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호건 전 주지사, 연방 상원의원 도전 선언

‘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사진)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연방 상원의원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호건 전 지사는 9일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의 본인 계정에 공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11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총선에서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연방 상원의원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호건 전 지사는 “하나의 정당에 봉사하려는 것이 아니라 문제 해결의 일부가 되고 싶다”며 “우리나라의 무너진 정치를 고치고 메릴랜드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부인이 한인인 호건 전 지사는 2015년부터 작년 1월까지 메릴랜드 주지사를 맡았다.   공화당 내 온건파이자, 대표적 반 트럼프 인사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호건은 민주·공화 양당이 아닌 제3 지대 후보로 올해 11월 대선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으나 결국 상원의원으로 방향을 잡았다.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메릴랜드주에서는 지난 37년간 공화당 출신 연방 상원의원이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메릴랜드 공화당은 지난 2년간 호건의 지지자 다수를 잃었고, 트럼프 지지자들로 대체됐다”며 “호건은 이번 선거에서 유일하게 유명한 인물로 그의 인기가 여전한지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주를 대표하는 현직 연방 상원의원 2명 중 한 명인 벤 카딘 의원(민주)은 내년 1월 은퇴한다. 한국사위 상원의원 상원의원 도전 메릴랜드 주지사 상원의원 후보

2024.02.0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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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후에도 영원히 한국사위"

120년 전 한인이 미국으로 처음 이주한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5일 동부 메릴랜드주에서 열렸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는 이날 아나폴리스에 있는 주정부 청사에서 미주한인의 날 120주년 선포 및 기념행사를 했다.   1903년 1월 한인 102명이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하기 위해 하와이 호놀룰루에 도착해 미주 이민 역사를 시작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한인 유미 여사와 결혼해 '한국 사위'로 불리는 호건 주지사가 임기 중 개최하는 마지막 미주한인의 날 행사였다.   2015년 첫 임기를 시작한 호건 주지사는 메릴랜드주의 연임 제한 때문에 오는 18일 두 번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다. 호건 주지사는 축사에서 "미주 이민 120년을 축하하며 (한인들이) 우리 메릴랜드와 미국 사회에 엄청나게 긍정적인 영향을 남긴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주지사직을 내려놓지만 저는 영원히 한국의 사위이며 이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과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그는 "언론이 가장 궁금해할 부분일텐데 우리가 공관에서 이사 나갈 때 당연히 김치냉장고도 가져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건 주지사는 코로나19가 확산할 때도 미주한인의 날 행사를 화상으로 하는 등 8년 임기 동안 매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릴랜드주 정부 관계자와 지역 한인사회 인사, 주미한국대사관의 권세중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권 총영사는 "지난 120년은 한인 사회의 근면함, 흔들리지 않는 직업정신,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 덕분에 가능했다"며 "한국 정부와 대사관을 대표해 한인 사회의 성장을 계속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한미동맹을 지지하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는 내용의 대통령 서한을 대독했다.   호건 주지사는 권 총영사에게 120주년 기념 선포문을 전달했다. 메릴랜드 한인들은 한인 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유미 여사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공화당 소속인 호건 주지사는 오는 2024년 차기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는 '잠룡'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향후 계획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일단 휴가를 갔다 와서 생각할 계획"이라며 "전에도 말했듯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든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사위 퇴임후 지역 한인사회 마지막 미주한인 메릴랜드 한인들

2023.01.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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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위’ 호건 주지사 대권행보 속도

공화당 소속 래리 호건(사진) 메릴랜드 주지사가 차기 대권을 향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CNN은 3일 사전 입수한 연설문을 토대로 호건 주지사가 이날 저녁 캘리포니아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 초청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벗어나지 못하는 공화당 노선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호건 주지사는 연설에서 “지난 8번의 대선 중 7번을 패배하고, 심지어 조 바이든조차 꺾지 못한 당은 궤도 수정이 절실하다”며 “지난 대선은 도둑질당하지 않았다. 우리는 단지 다수를 설득하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호건 주지사는 특히 지난해 1월 6일 의회난입 사태를 ‘민주주의에 대한 충격적인 공격’으로 규탄하며, 이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잘못된 선동 때문이라고 비판할 계획이다.   민주당이 전통적으로 우위를 보여온 메릴랜드에서 재선에 성공한 호건 주지사의 부인은 한국계다. 한국에는 ‘한국 사위’라는 별명으로도 친숙하다.   CNN은 주지사 재선에 성공한 뒤 공화당의 ‘잠룡’으로 분류되는 호건 주지사가 상대적으로 중도 성향인 자신의 정견을 앞세워 대권 행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수 진영이 약세인 여성과 아시아계, 히스패닉, 청년층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그간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일관되게 선을 그으며 공화당의 노선 수정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왔다.   그는 지난 2020년 대선 경선에 트럼프 전 대통령 대항마로 출마하는 방안을 고민했고,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 탄핵 투표 당시 상원의원이었다면 찬성했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2023년 1월까지가 임기인 호건 주지사는 당내에서 강한 압박을 받아 온 상원 의원 출마를 고사하며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그는 지난 2월 기자회견에서 “내 임기는 2023년 1월까지고, 그 이후 미래가 어디로 이끌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직후 CNN 인터뷰에서도 그는 대선 출마 고려 질문에 “2023년 1월 이후 확실히 살펴보겠다”며 의중을 내비쳤다.  장은주 기자대권행보 한국사위 주지사 대권행보 메릴랜드 주지사 주지사 재선

2022.05.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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