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우크라 한국인 우크라 국경
2022.04.14. 13:44
캐나다에 3차 접종률이 시작되던 작년 말에 18세 이상 인구의 거의 다가 부스터샷을 맞겠다는 뜻을 보였다는 통계자료가 발표됐다. 연방통계청이 15일 발표한 코로나19 부스터샷 의향도 분석자료에 따르면 작년 9월부터 11월 중순 사이에 조사에서 18세 이상 한인은 100% 부스터샷을 맞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이 기간 중 18세 이상 한인 인구를 11만 3700명으로 추산했다. 중국인은 99.4%, 필리핀인은 98%, 일본인은 98.1%, 남아시아인은 98.3%로 각각 나왔다. 원주민과 소수민족이 아닌 유럽계는 96.1%로 상대적으로 소수민족에 비해 낮았다. 포스트-세컨더리, 즉 고등학교 초과 고학력자는 97.3%, 고졸자 95.2%, 고졸미만 93.9%로 학력이 높을수록 의향이 높았다. 비이민자는 96.4%, 이민 온 지 10년 이내가 95%, 그리고 10년 이상 이민자가 97.9%로 각각 나왔다. 단독 가구는 96.2%였으며, 다인 가구는 96.5%로 큰 차이가 없었다. 대상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했을 때 여성이 87%로 남성의 85%에 비해 더 부스터샷을 맞을 의향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2-17세가 84%, 18-49세의 83%와 유사했다. 그러나 50세 이상은 89%로 가장 많이 부스터샷을 선호했다. 이번 조사에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 4명 중 1명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 백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 또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사람들 중 매일 담배를 피우는 비중이 17%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8%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 다른 습관적인 특성 차이는 12세 이상으로 백신을 접종 하지 않은 경우 손을 씻거나,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보건당국의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는 비율이 72%로 백신 완료자의 80%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다. 백신 미접종자는 결혼이나 동거 등의 관계를 가진 비율이 46%로 백신 접종 완료자의 60%에 비해 적었다. 18세에서 64세 인구 중 백신 미접종자의 고용률은 65%로 접종완료자의 77%에 비해 낮았다. 표영태 기자부스터샷 한국인 백신 미접종자 부스터샷 의향 한국인 부스터샷
2022.03.15. 12:46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E-4) 법안〈본보 2월9일자 상세보도〉이 연방하원의 관문을 넘어, 연간 1만5천개 한국인 전용 비자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실제로 성사된다면 한인 커뮤니티에 긍정과 부정적인 영향을 동시에 미칠 수 있게 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미국경쟁법안(H.R.4521)’에는 고학력 한국 국적자에 대해 연간 1만5천개 취업비자를 발급하는 ‘한국 동반자법(Partner with Korea Act)’ 수정안이 포함됐다. 한국은 지난 2012년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면서 일자리 개방 취지로 E-4 비자 신설을 추진해 왔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반면, 미국과 FTA를 체결한 호주(1만500명)·싱가포르(5400명)·칠레(1400명)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체결국인 캐나다(무제한)·멕시코(무제한)는 국가별 취업비자 쿼터가 배정돼 있다. 이 법안이 만약 상원에서도 통과되고 대통령 서명을 거쳐 시행된다면 이민 감소로 인해 침체를 겪고 있는 한인 커뮤니티에는 상당한 활력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이민자는 해당 이민자 커뮤니티 경제의 촉진제 역할을 담당한다. 1960년대 이후 한인이민 경제가 발전한 이유는 무엇보다도 신규 이민자가 계속 유입돼 경제 규모를 키웠기 때문이다. 한국인 유학생이나 한국에서 미국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큰 혜택이 될 것이 분명하다. H-1B 비자가 연간 8만5000개로 한정돼 있는데, 이러한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업비자 소지자와 기존의 한인 간 일자리 경쟁이 격화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규 취업비자 이민자들이 IT 등 첨단 사업 분야에 진출할 수밖에 없는데, 워싱턴지역 한인 1.5세와 2세가 개척해 놓은 연방정부 하청용역업계에서 한인들과 정면으로 충돌하게 된다. 취업비자 소지자의 임금이 기존 시민권자나 영주권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고용주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기존 한인 근로자 입장에서는 임금경쟁력을 통째로 상실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사실 때문에 일부 한인들은 한국정부가 주미대사관이 앞세우고 이른바 친한파 의원을 동원해 취업비자 법안을 추진한다는 사실을 못마땅하게 여기기도 한다. 물론 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미국경쟁법안’은 지난해 연방상원이 처리한 ‘미국혁신경쟁법안’과 합쳐서 수정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상하원 표결을 거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하면 확정되는데, 연방상원에서 60표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 공화당도 대체적으로 동의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미국 우선주의가 작동하기 때문에, 합의 과정에서 미국인 일자리를 뺏길 수 있는 한국인 취업비자 법안을 폐기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취업비자 한국인 한국인 전용 취업비자 법안 신규 취업비자
2022.02.09. 13:42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한국인 이민·비이민 비자 발급이 급감했다. 이는 지난 6일 국토안보부(DHS)가 발표한 2019~2020회계연도(2019년 10월~2020년 9월) 이민·비이민비자 발급 및 시민권 취득 통계에 따른 것이다. 2019년 10월부터 2020년 9월까지 영주권(이민비자)을 발급 받은 한국인은 총 1만6244명으로 전년도(1만8479명) 대비 12.1%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인도·중국 등에 이은 10위권에 해당하고, 전체 영주권 발급자 70만7362명 중 2.3%를 차지한다. 전체 영주권 발급 건수는 70만7362건으로 전년도 발급 건수 103만1765건과 비교할 때 3분의 1 가까이(31.4%) 줄었다. 이는 2020년 3월부터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의 영향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하반기에 월 평균 9~10만 건이 발급되던 영주권 발급 건수는 2020년 3월 들어 월 2만 건 내외로 급감했다. 이후 8월 들어 월 4~5만 건으로 서서히 증가했지만 회계연도 내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다. 시민권 취득 한인은 팬데믹 기간 중 더 확연하게 감소했다. 이 기간 중 시민권을 취득한 한인은 총 1만1350명으로 전년도(1만6298명) 대비 30.4% 감소했다. 전체 시민권 취득자도 전년(84만393명) 대비 4분의 1(25.2%)이 감소한 62만8254명에 머물렀다. 시민권 취득자는 멕시코 출신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인도·필리핀·쿠바, 중국 순으로 한국은 12위를 차지했다. 한인 시민권 취득자를 주별로 보면, 뉴욕에서 807명, 뉴저지에서 608명이 시민권을 획득해 캘리포니아(3176명)·조지아(991명)·텍사스(834명)에 이어 4·5위를 차지했다. 비이민 비자 발급은 그 감소폭이 더 컸다. 2019~2020회계연도 한국인이 발급받은 비이민 비자는 총 112만13건으로 전체(3717만6105)의 3%를 차지했다. 이는 전 회계연도 발급건수 240만 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F·J 비자 발급은 6만2117명, H-1B·E2·L비자 등 취업 관련 비자 발급은 2만7578명으로 각각 전년도(12만2867명·5만901명)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장은주 기자비자취득 한국인 시민권 취득자 한국인 비자취득 비이민비자 발급
2022.01.12. 21:30
공화당 소속의 미셀 박 스틸(캘리포니아 48지구) 연방하원 의원이 한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연간 1만5000개 E-4(기술지도) 취업비자 쿼터 배정을 골자로 하는 법안을 2일 발의했다. 정보기술(IT), 엔지니어링, 수학, 물리학, 사회과학, 생명공학, 의학, 건강 등 분야 전문 인력이 대상이다.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배정 법안(H.R.3382)’에 대해 박 스틸 의원은 “한국과의 파트너십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2012년 한미자유무역협정(KORUS-FTA) 발효 후 미국 일자리 35만개가 창출됐다면서 “이번 법안은 일자리 창출을 배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스틸 의원은 E-4가 기술지도 비자라 미국인 일자리에 타격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한시적인 비자로, 이들에게는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미 미국은 한국보다 무역 규모가 훨씬 적은 호주, 싱가포르 등과 비슷한 내용의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연 평균 5만~6만 한국 유학생이 미국 대학에 진학하고 있으며, 이중 약 1만8000명은 STEM 전공 학생이다. 한국은 또 중국과 인도에 이어 미국 유학생이 전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으며, 국가별 인구 대비 유학 순위로는 세계 1위다. 박 스틸 의원은 이번 법안이 통과하면 ▶한국 학생들의 미국 내 기업 취업 장려 ▶미국 대학의 한국 대학생 유치 확대 ▶수학 세계 1위, 과학 세계 4위 등 STEM에 강한 한국 유학생의 미국 현지 활용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테크놀로지가 미국 경제 성장의 중심에 있다면서 한국은 IT와 커뮤니케이션 테크놀로지 강국이기에 파트너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과 미국의 70년 동맹 관계가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현재 특정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H-1B 비자의 경우 75%가 중국과 인도 학생에게 발급되고 있으며, 한국 학생의 비중은 1.4%에 불가하다. 박 스틸 의원은 “이는 미국의 강한 동맹국인 한국에 불공평한 처사”라고 지적하면서 “한국과 미국은 민주주의, 자본주의 그리고 자유를 모두 중시하는 국가들인 동시에 교류 역사 또한 깊다. 미국 교육을 받은 한국 학생들은 미국 사회에 잘 스며들면서 미국의 가치와 다양성도 높여주고 있다”며 법안 통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용석 기자취업비자 한국인 한국인 전문직 한국 유학생 취업비자 쿼터
2021.11.02.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