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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의 물결속에서, 한국학교의 내일을 설계하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총회장 권예순)가 주최한 제43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지난 17일(목)부터 19일(토)까지 달라스 하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류 문화의 융성과 한국학교의 재도약’이라는 주제 아래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미 전역에서 400명 이상의 한국학교 교사 및 교육 관계자들이 참가해 교육의 본질을 되새기고 미래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정체성, 창의성, 전문성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깊이 몰입하며, 이번 학술대회를 단순한 연수가 아닌 교육 공동체의 비전을 확인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계기로 삼았다. 이번 대회는 특히 열정과 참여, 연대와 실천이 어우러진 NAKS 역사상 가장 역동적이고 성공적인 행사로 한국학교 교육의 다음 도약을 위한 굳건한 발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대회의 막은 17일(목) 정오부터 진행된 등록과 함께 올랐다. 다양한 강의실에서 펼쳐진 전문 세션들은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의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루었고, AI 기반 교수법, 역사 인식 교육, 문화 콘텐츠 활용 전략 등 시대를 반영한 주제들이 높은 집중도 속에 진행됐다. 특히 ‘AI 시대의 한국어 교육’, ‘한류를 활용한 디지털 콘텐츠 수업’ 등은 교사들의 현장 경험과 실천적 적용 가능성을 고루 만족시켰다. 저녁에는 모든 참가자들이 함께한 ‘선생님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마련돼 지역과 배경을 넘어 서로의 교육 이야기를 나누며 교류의 폭을 넓혔다. 이 자리는 많은 참가자들이 “서로를 응원하며 진심으로 연결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할 만큼 따뜻하고 의미 깊은 장면으로 기억됐다. 이어 열린 제1차 정기 이사회에서는 협의회의 정책과 방향에 대해 진중한 논의가 오가며 첫날 일정이 마무리됐다. 대회 둘째 날인 18일(금) 개회식에서는 권예순 총회장과 박종권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교육부차관 최은옥, 재외동포청 이상덕 청장, 주미대사 대리 이준호, 그레그 애벗 텍사스주지사, 이광호 자문이사, 미국 외국어 교육협의회(ACTFL) 밀튼 터너 회장, 아반트(Avant) 데이빗 봉 최고경영자, 차인표 배우 등 각계 인사들의 축사가 이어지며 제43회 재미한국학교 학술대회와 정기총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권예순은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저는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면서, 진정성은 결국 마음을 움직이고, 진심은 길을 잇는다는 사실을 깊이 느꼈다”며 “더 좋은 강의를 선생님들께 전해드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수없이 편지를 쓰고, 낯선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마침내, 그 진심이 닿았고 우리는 서로 알지 못했던 자리에서 같은 길을 걷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태성 선생님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진영 감독님의 작품을 통해 이민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김주혜 작가님의 강연을 통해 세계 속의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삶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전했다. 개회식 후 권예순 총회장은 대외 협력기관 관계자 및 강사진, 제22대 집행부를 소개하며 조직의 전문성과 연대를 강조했고, 감사패 및 표창장 수여식, 서재필기념재단과 반크와의 업무협약 체결식 등을 통해 미래 협력의 가능성을 넓히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다. 이어진 기조 강연에서는 김주혜 작가가 ‘한국인, 세계인’이라는 주제로 정체성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였고, 오후 초청 강연에서는 이진영 감독이 ‘하와이 연가’를 통해 한민족 이민 역사의 서사와 음악을 엮은 감동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부터 저녁까지 이어진 교실별 워크숍은 AI 활용 수업, 청소년 리더십, 역사문화 교육, 유아교육, 한국어 능력 평가(NKT), 인증제도 운영 등으로 폭넓게 구성되었으며, 교사들은 현장에서 바로 실천 가능한 아이디어와 도구들을 풍성하게 받아갔다. 특히 실용성과 현장성을 두루 갖춘 프로그램에 대해 참가자들은 “지금까지 참석한 그 어떤 연수보다 유익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저녁에는 장기근속 교사 및 개교 20주년 이상 학교 표창, 축하 공연 및 만찬이 이어지며 교사들의 헌신을 격려하는 따뜻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제2차 이사회에서는 조직 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을 강화하는 논의가 차분하게 이어졌다. 19일(토)에는 방송인으로도 잘 알려진 ‘큰 별’ 최태성 선생이 ‘광복 80주년, 다시 빛을 찾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다. 깊이 있는 역사 강연과 함께 교육자로서 사명감을 되새기게 한 이 강연은 뜨거운 박수와 함께 참가자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이후 교실에서는 수준별 역사문화 교재 개발, 학습지도안 공유, 청소년 리더십 개발, 통일교육, 디지털 도구 활용, 한글 미술 활동 등 현장 맞춤형 세션들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었고, 참가자들은 끝까지 높은 집중력과 열의를 보이며 배움의 밀도를 유지했다. 오후에는 정기총회가 진행되었고, 이어지는 시상식에서는 ‘미 대통령 봉사상’,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백범일지 독후감 쓰기 대회’, ‘서재필 박사 학습지도안 공모전’, ‘대한민국 바로 알리기 기자단’ 등 여러 프로그램 수상자들이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이어진 축하 공연과 호텔 만찬에서는 3일간 이어진 치열한 학습과 교류의 열기를 내려놓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그 여정을 기념하며 환한 웃음과 따뜻한 박수로 자리를 채웠다. 참가자들은 “이토록 알차고 따뜻한 대회는 처음이었다”고 입을 모았고, 많은 이들이 내년의 만남을 벌써부터 기대하는 밝은 표정으로 폐회식을 마주했다. 그리고 모든 참석자들이 함께한 ‘우정의 합창’으로 이번 대회의 감동을 정리하고 희망찬 다음을 약속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다. 권예순 총회장은 “뜨거운 여름, 달라스에서 피어난 한글사랑과 열정은 이제 각자의 교실로 퍼져나가, 한국학교의 재도약을 이끄는 새로운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사제공 = 재미한국학교협의회〉한국학교 물결속 한국학교 교육 한국학교 교사 이번 학술대회

2025.07.25.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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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교사 연수회 성공리에 개최

 재미한국학교협의회(회장 권예순)에서 달라스-포트워스 지역 한국(한글)학교들이 속해있는 남서부협의회(회장 서양지)가 지난 28일(토) 캐롤튼 베다니교회(담임목사 장햇살)에서 교사연수회 및 장기근속 교사 표창식을 가졌다. 이번 교사 연수회에는 달라스-포트워스의 모든 한글학교 교사들과 오클라호마, 칼리지 스테이션의 교사 등 100명의 교사들이 오전 수업을 마친 후 참석해 함께 강의를 듣고 장기근속 교사들을 축하하며 화합과 교제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회에 모인 교사들은 한글과 한국 문화를 가르치는 교사로사의 자긍심을 일깨우고 다양한 주제의 강의들과 함께 실제 교실에서 필요한 교육 내용과 방법들에 대해서 배우고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다함께 교제하며 친목을 다지고 계속적인 화합과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전체강의는 ‘나의 스승님과 제자들’ 이라는 주제로 현재 UTD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방화자 박사가 맡았다. 방화자 박사는 이화여대, 프린스턴 신학대학원에서 석사, UNT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고, 은혜기독학원 교장 13년, 달라스 한국학교 교사 25년, 고등학교 영어교사 16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 교육자이다.   이후 이어진 분반강의는 제니 서머스 영락한글학교 교사의 ‘수업을 살리는 실전 자료 제작과 운영 팁 101’, 김유정 중앙한글학교 교사의 ‘쉽고 다양한 공예를 통한 한글 교육’, 임승진 달라스 맥키니 한국학교 교사의 ‘지식 문명의 시작, 우리의 자랑’, 이자림 맥키니 한국학교 교사의 ‘통일과 평화로 세계를 이끄는 글로벌 리더 교육자료 및 활용 방안’ 등 4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장햇살 베다니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이번 교사 수련회에서는 주요 프로그램인 강의가 시작되기 앞서 서양지 남서부협의회 회장의 인사말과 권예순 NAKS 회장의 축사, 그리고 장기 근속교사 표창과 강의가 이어졌다.   서양지 남서부협의회 회장은 “매년 교사 연수회를 통해 선생님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특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러 회원 학교들의 협력 덕분에 더욱 풍성하고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수련회에 모인 모든 교장과 교사들이 한마음으로 아이들을 사랑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힘쓰게 될 것을 당부했다. 권예순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회장은 “대한민국과 한인 차세대를 사랑하는 마음과 봉사의 정신을 갖고 헌신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며, “내년 제 43회 재미한국학교협의회 학술대회를 달라스에서 열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내년 7월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학술대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참석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 강의가 끝난 후에는 함께 저녁 만찬을 즐기며 각 학교에서 모인 교사들이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캐서린 조 기자  재미한국학교 남서부협의회 장기근속 교사들 한국학교 교사 한글학교 교사들

2024.10.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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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린 태극기"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 삼일절 특별수업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2일 3·1절 기념 특별수업을 진행하며 3·1운동의 의미, 대한민국의 역사 등을 공부했다.    전지현 한국학교 교사는 "역사는 학생들에게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열심히 집중하여 듣는 아이들을 보고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태극기를 직접 그려보고 만세를 하는 등의 활동을 했다.    윤지아 기자사설 한국학교 나무 한국학교 한국학교 교사 의미 대한민국

2024.03.04.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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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같은 학교로 남을 수 있도록…" 애틀랜타 한국학교 심준희 신임교장

애틀랜타 한국학교 이사회(이사장 이국자)는 19일 투표를 통해 심준희 한국학교 교사 겸 교무를 다음 학기부터 신임 교장으로 선임했다.       이사회는 교장 초빙 위원회(위원장 최주환 이사)를 결성하여 지난 1월부터 교장 지원자를 모집했다. 2월까지 서류 접수를 받았으나 지원자는 심준희 교사 한 명으로 마감됐으며, 이날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심 교사를 교장으로 확정했다.     심준희 교장 예정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계열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2018년부터 애틀랜타 한국학교에서 교사로, 2020년부터는 교무를 맡고 있다.     심준희 교장 예정자는 교장직에 지원하게 된 계기에는 학교 학생들이 있었다며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면서도 "부모님 세대가 고국을 생각하듯이, 학생들에게도 우리 학교가고향 같은 곳으로 남아주길 바란다. 이를 위해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오랜 역사를 지닌 귀한 학교에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떨리지만, 최선을 다해 학교를 위해 일하겠다"며 더 나아가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할 뜻을 전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4년 임기를 마치는 김현경 교장은 "심 선생님은 교무로서 팬데민 기간 새로운 행정과 정책이 필요할 때 혁신적인 발상으로 애틀랜타 한국학교에 이바지했다"고 설명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한국학교 애틀랜타 한국학교 한국학교 교사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2023.03.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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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교사연수회 성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회장 강성방)가 지난 18일 퀸즈한인교회에서 제71회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한 이번 교사연수회에서는 이주희 뉴욕한국교육원장과 한국학교 교사 100여 명이 참석해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교사의 역량 강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재미한국학교 동북부협의회 이번 교사연수회 한국학교 교사

2022.06.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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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서부 한국학교협, 봄학기 교사 연수 개최

미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는 지난 26일 봄학기 온라인 교사 연수를 개최했다.     이날 연수에는 일리노이 주를 비롯 위스콘신, 미네소타, 미주리 등 중서부 28개 한국학교 교사 1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1년 일리노이 주에서 통과된 TEAACH(The Teaching   Equitable Asian American Community History) 법안 등을 살펴보고 4개의 분반 활동도 진행했다.     봄학기 교사 연수 자료와 강의 동영상은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웹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J 취재팀중서부 한국학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웹사이트 봄학기 교사 한국학교 교사

2022.03.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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