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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한국행 마약 단속 강화…26일간 30건, 69파운드 적발

한미 양국 관세당국이 LA국제공항(LAX) 등 미국발 한국행 승객 등을 대상으로 마약 단속을 강화했다. 양측 기관은 한국행 마약은닉 우범대상을 미리 파악해 마약 유통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한국 관세청은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18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제2차 한미 마약밀수 합동단속 작전’을 벌여 총 30건, 약69파운드(31.4kg)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압류한 마약류는 마리화나, 필로폰, 케타민, 마약류 불법의약품 순이다.     관세청은 합동단속에서 압류한 마약류 중 마리화나가 약 52파운드(24kg)로 지난해보다 2.5배나 늘었다고 우려했다. 마약 유통책이 캘리포니아주 등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에서 구매해 한국으로 밀반입하려는 시도가 늘어난 셈이다.   일명 사일런트 스위퍼로 불린 이번 합동단속은 한국 관세청, 세관국경보호국(CBP), 국토안보수사국(HSI), 마약단속국(DEA)이 참여했다. 이들 기관은 미국발 한국행 여행자, 특송화물, 국제우편, 항공화물을 대상으로 전면 조사를 벌였다고 한다. 특히 마약은닉 우범대상 여행객을 미리 포착, 미국 공항을 출발할 때부터 한국 공항 도착 단계까지 추적해 검거했다. 이를 위해 LA 소재 국제우편센터에는 양국 작전통제본부가 설치돼 직원 상호파견도 이뤄졌다.   관세청은 미국 내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 마리화나류 한국 유입 증가하는 움직임, 마약범죄 조직이 한국을 신흥 마약 시장으로 선호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마약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여러 국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라며 “국제공조를 강화해 국민 보건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한국행 한국행 마약은닉 마약 유통책 한국행 여행자

2025.08.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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