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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타 마켓 주차장서 대낮 강도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시니어를 노린 강도 사건이 또 벌어졌다. 지난해 남가주 지역 한인 마켓 주차장에서 70대 한인이 강도 피해를 입은 데 이어서다〈본지 2025년 2월 26일자 A-3면〉.   관련기사 대형 한인 마켓 주차장…70대 한인 날치기 피해 피해자는 아케이디아에 거주하는 그레이스 김씨(65)로, 사건은 지난 18일 오후 1시 30분쯤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마켓 주차장에서 일어났다.   김씨는 교회 예배를 마친 뒤 마켓에서 장을 보고 주차장으로 나와 차량 트렁크에 물건을 싣고 있던 중이었다. 이때 가방을 트렁크 옆에 내려놓자 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은 히스패닉계 남성 1명이 접근해 가방을 빼앗으려 했다. 김씨가 이를 막아서자 용의자는 김씨를 강하게 밀쳐 넘어뜨린 뒤 가방을 들고 차량을 타고 현장을 달아났다. 용의자가 이용한 차량은 짙은 틴팅으로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김씨는 넘어지면서 손바닥과 무릎, 팔꿈치에 출혈과 멍을 입었으며, 휴대전화를 함께 빼앗겨 즉시 경찰에 신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시큐리티 가드가 대신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은 경찰에 강도(robbery)로 접수됐으며, 김씨는 다음 날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   피해 규모도 적지 않다. 현금 약 2000달러와 3000달러 상당의 명품 가방을 도난당했으며, 차량 키도 함께 빼앗겼다. 이후 서비스센터를 통해 키를 교체하는 데에만 1300달러가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사건 이후 주거지 안전을 우려해 집 열쇠를 교체하고 카드 사용을 즉시 중단했다. 가방 안에 지갑과 차량 키, 신분증, 카드, 주소 정보 등이 모두 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차량 도난을 우려해 현재는 차량을 집 안쪽에 주차하고 다른 차량으로 출입을 막는 등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의 남편은 “마켓 입구 인근에서 아내가 피를 흘린 채 울고 있었지만, 한인들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별다른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시큐리티 가드 1명이 넓은 주차장을 관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마켓 출입문에 ‘번호판 없는 차량을 조심하라’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는 점을 언급하며, 강도 사건이 반복되고 있음을 알고도 경비 강화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강도 사건이 반복되는 만큼 마켓 측의 보안 대책 보강과 함께 한인 사회 전반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 한남체인 한인 시니어 한남체인 주차장 한인 마켓

2026.01.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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