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한글사랑’ 뉴욕에 세종센터를 꿈꾼다

뉴욕에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을 기리는 ‘세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글사랑’(회장 육상민)이 ‘우리 한글을 온 세상에 더 널리 펼치자’를 주제로 한글사랑 회원을 모집한다.   육상민 회장은 “‘한글사랑’은 우리 말과 글을 아끼고 사랑하며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갈고 닦으며, 세종대왕을 기리고, 인류의 큰 스승 되신 그분의 원대한 꿈과 고결한 이상을 온 누리에 전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날로 커지는 한국어에 대한 세계적 수요에 대처하고, 한글이라는 세계 유일의 국가 브랜드를 키워나갈 ‘세종센터’를 뉴욕에 세워 한글의 위상을 만천하에 떨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육 회장은 또 “한류의 파도가 온 세상을 뒤덮고 있는 요즈음, 프랑스나 영국, 독일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한국어 몇 마디라도 할 줄 모르면 촌스럽다고 구박을 당하는 세상이 되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K-팝, K-드라마 등 한류 문화의 저변에 우리 말과 우리 글이 보인다. 말과 글은 한 나라의 얼과 역사, 문화를 형성하는 뿌리이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만약 우리에게 한글이 없었다면 지금과 같은 한류 열기는 애초에 생겨나지도 않았고 문화 대국이라는 찬사도 들을 일이 없었을 것이다. 한글과 세종대왕은 대한민국의 상징이자 다른 나라는 결코 가질 수 없는 세계 유일의 국가브랜드이며, 한국만의 자랑스러운 문화 아이콘이자 21세기 디지털 세상을 선도하는 쌍두마차”라고 지적했다.     이어 육 회장은 “‘한글사랑’은 위대한 글자를 창제하시어 국혼을 보존케 하시고, 온 세상이 우러러보는 문화 대국을 만들어주신 세종대왕께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말과 글이 곧 나라의 얼’임을 내가 먼저 알고, 나부터 먼저 공부하고 실천하는 ‘배움터’가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글사랑’은 입회 원서를 제출하고 연회비 20달러를 내면 ‘개미회원(기본회원)’이 된다. 개미회원은 매년 소액의 기부금을 내고 공익활동을 하는 회원으로, ‘한글사랑’은 확장성이 무한한 개미회원에 큰 의미를 두고 뜻을 함께하는 동지들을 널리 찾고 있다.     한편 ‘한글사랑’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정오에 퀸즈에서 점심을 나누며 모임을 확대하고 있다.  연락처: 347-264-7269/[email protected]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한글사랑 세종센터 한글사랑 회원 한류 문화 문화 대국

2025.06.30. 17:44

한국문화 알리는 ‘한-튀르키예 공동문화 쇼케이스’ 행사 열기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뉴욕총영사관과 튀르키예총영사관이 7일 맨해튼 튀르키예하우스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한-튀르키예 Joint Cultural Showcas’ 행사 참석자들이 한국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이날 뉴욕총영사관은스20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김치·막걸리 등 한식과 스토니브룩대학 K-팝 댄스 등 한류 문화를 소개했다.   [뉴욕총영사관]   >> 관계기사 2면한국문화 공동문화 공동문화 쇼케이스 행사 참석자들 한류 문화

2023.07.09. 16:45

썸네일

한류 돌풍 뿌리는 '비빔밥 정신'

 "21세기 한류 허리케인은 국풍인가? 국뽕인가?"   박숙희(사진) 작가는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한류 신드롬에 대해 정리한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를 지난 1일 출간했다.   본지 기자 출신인 박 작가는 지난 27년간 문화 담당 저널리스트로 일하면서 주류 문화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많은 한인들을 발굴해 소개했다.     그는 "오늘날 세계는 K팝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등 예술을 뛰어넘어 한식, 화장품까지 한류 문화에 빠졌다"며 "어떻게 한류가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분석과 한국에 대해 모든 것을 파헤치고자 책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한류를 이해하는 33가지 코드에는 한국의 역동성을 독해하는 키워드를 33가지로 정리했다. 책은 한국 문화, 조선, 음주·가무, 한국인의 유전자 등 크게 6가지 주제로 나뉜다.   박 작가는 "책의 제일 첫 번째 카테고리는 '한국인의 비빔밥 정신'"이라며 "비빔밥은 개방성과 융통성, 균형과 화합을 상징하는 한식임과 동시에 우리의 존재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할리우드의 전통 장르 영화 규칙을 벗어나 범죄, 코미디, 사회풍자를 혼합해서 만든 영화이며 방탄소년단의(BTS) 음악도 한국 가요에 록, 힙합, 펑크 등이 곁들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퓨전에 강한 민족이다 보니 다른 문화권에서도 한류가 사랑받을 수 있는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밥 위에 다양한 나물과 고추장을 넣어 섞어 먹는 비빔밥은 장르를 교차 및 혼합할 수 있는 기술을 알려준 셈이다. 박 작가는 한국인은 자기 앞의 그릇 안에 담긴 다양한 식재료를 섞어 비비는 것이 자연스러운, 개방성과 융통성을 포용하는 습관이 있는 민족이라고 전했다.   박 작가는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뿌리에 대해서 알고 싶을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한인들이 정체성과 잠재력, 자부심을 느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타민족을 위한 영문판 제작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숙희 작가는 지난 1996년에 뉴욕에 이민 와 뉴욕중앙일보에서 8년간 문화 기자로 일했다. 이후 지난 2012년부터 뉴욕컬처비트(NY Culture Beat)를 운영하며 한류에 대한 칼럼을 기재하고 있다. 이 책은 알라딘 서점, YES24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박숙희 인터뷰 한류 문화 한류 신드롬 한류 허리케인

2023.06.12. 18:55

썸네일

"한인 정체성 교육에 중점"…미주한국학교총연 신년 포부

"한국학교의 저변확대를 중점적으로 활동을 시작하겠습니다."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KOSSA)의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백기환 회장이 본사를 방문해 올해 포부를 밝혔다.   지난달 10일 취임한 백 회장은 "한인 2세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에게도 K팝 등 한류 문화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관련 문화 행사를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역사회를 비롯해 외부에도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전파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KOSSA는 애리조나, 뉴멕시코 등 전국 230여개 한국학교와 협력 중이며 소속 회원 학교들의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양선희 부회장은 "팬데믹으로 인해 접촉이 소원해졌던 단체 간의 연대 협력 및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한국인에 대한 문화 및 정체성을 찾아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해 연합회 활동을 위해 오는 2월 4일에는 교장 정기 총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213)388-3345, (310)408-9435 글·사진=김예진 기자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양선희 부회장 한류 문화 한국 문화

2023.01.20. 14:25

썸네일

[종교와 트렌드] K문화의 힘과 디아스포라 사명

 최근에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BTS) 등 한류 열풍은 이제 소수 인종의 인기를 넘어 주류에서도 대세가 되어가는 문화 현상을 만들어 냈다.     넷플릭스에 한국산 드라마 영화 등이 도배되고 있고 각종 K팝 팬들이 전 세계에서 형성되고 있다.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이렇게까지 높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     한류열풍은 한인 이민자로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한인 크리스천에게도 도전을 주고 있다.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이라는 글에서 말하는 문화 강국의 시대가 도래한 것 같다.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적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자'는 김구 선생의 소원이 이루어 지고 있다.     국방력이나 경제력도 선진국 수준에 올랐으니 이제는 문화의 힘으로 영향력을 펼칠 때이다.     선교를 위해서도 'K문화'는 중요한 매개체다. 드라마 영화 K팝을 통해서 대화의 물꼬도 틀 수 있다. 필자가 진행중인 아프간 난민을 돕는 사역 역시 한국인이라는 메리트 때문에 무슬림에게 접근하기가 쉽다. 미국내 타인종과 주류 사회도 이러한 한류 문화를 매개로 공통분모를 찾기 쉽다.     예전에는 이민와서 어렵게 자리 잡고 자식들 잘 교육시켜서 명문대에 보내고 집 장만하면 성공한 이민자로서 자족할 수 있었다. 성공 후에도 소수계라는 인식 때문에 특별한 비전과 꿈이 없는 경우가 많았다. 이제는 소수계로서 아메리칸 드림만 꿈꾸는 것이 아니라 타인종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전세계 한인 디아스포라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심이 미주 한인이다.     그동안 한인 이민자 선배들의 피땀으로 이제는 한인들도 성공사 사업가 전문직 주류사회 진출한 2세들도 많이 나오고 있고 생존을 떠나서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전세계에 흩어진 750만 한인 디아스포라는 우연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미국땅에 먹고살기 위해 자식들을 위해 왔다고 생각하지만 그보다 크신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믿는다.     필자가 사는 지역에 미국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다 보면 1.5세 한인들이나 2세들을 종종 보곤한다. 뉴스에도 홈리스 사역하는 한인 단체와 교회가 자주 보인다. 지역 내에 사회적 환경적 이슈에 대해 한인 크리스천들은 생존 마인드를 벗어나 남을 돌아보고 지역내 이슈를 같이 도우려는 노력들을 보곤 한다.  이제는 우리도 K문화의 부흥처럼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줄 때이다. 건물과 외형에 치중하여 우리만의 섬에 갇힌 크리스천이 아니라 하나님이 이 미국땅에 보내신 이유를 생각하고 디아스포라의 비전을 가질 때다.     신학자 폴 틸리히가 말하는 경계에 선 용기가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필자는 여러 인문학 과학 신학의 경계에서 고민하는 크리스천도 되어야 한다고 믿지만  또한 주류와 마이너 사이 마이너들 사이 가난한 자 소외된 자 갇힌 자들 경계에서 서 있을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인 디아스포라는 그러한 경계선에서 다리를 이어주고 다이내믹을 만들어 내는 최전선에 있다. 경계에서 기업의 혁신도 있고 역사도 만들어진다.  경계에 선 한인을 통해서도 하나님이 쓰실 것이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서 해외선교를 나가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교차문화적 환경은 이미 우리가 선교지에 살고 있는 것이며 일상에서 선교사로서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이다.     디아스포라 신학은 해외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에게만 있는 특수한 신학이다. 초기 기독교에 유대 디아스포라를 통해 기독교가 널리 전파되었다. 한인들의 디아스포라도 그렇게 쓰실 것이라 믿는다.     [email protected] 이종찬 / J&B 푸드 컨설팅 대표종교와 트렌드 문화 사명 한인 크리스천 한류 문화 전세계 한인

2021.12.06. 17:5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