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을 예방하고 건강한 한인 가정을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을 종교지도자 18명이 새롭게 탄생했다.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는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1일까지 한인 종교지도자 대상으로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실시간 화상수업을 통해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 교육과정은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피해자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한인종교지도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40시간의 교육과정에서는 ▶가정폭력 개요와 역사 ▶아동학대와 영향 ▶청소년 데이트 폭력 ▶피해자를 위한 안전 대책 및 평가 ▶이민법, 가정법 및 기소법 등 법률적 지원 ▶피해자 상담과 리소스 등이 주된 내용으로 다뤄졌다. 한인가정상담소 캐서린 염 소장은 “가정폭력 피해자가 제일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곳이 종교기관이다”라며 “그만큼 가정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한인 종교지도자와의 협력과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한인가정상담소는 캘리포니아주로부터 가정폭력 40시간 전문가 교육과정을 진행할 수 있는 공식 인증 기관이며, 수강생 전원에게는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음을 증명하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이번 교육 수료생인 김윤성 사모는 “이번 교육을 받으며 가정폭력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배움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주위를 좀 더 돌보고 필요한 사람들에게 실용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수료생인 크리스틴 이 수강자는 “내가 직접 실행할 수 있고 직접 도와줄 수 있는 일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이었다”며 “앞으로 지속해서 관심을 가지며 가정폭력 피해자 돕기뿐만 아니라 예방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가정폭력 종교계 한인 가정폭력 가정폭력 예방 전문가 교육과정
2022.02.20. 12:47
지난해 한인커뮤니티의 가정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일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캐서린 염)가 발표한 2021년 상담 및 지원 서비스 통계에서 가정폭력 통계서비스 이용자가 전년도에 비해 약 20% 증가했다. 위탁가정에 배정된 아동 수도 전년에 비해 50% 늘었고, 가족간 불화로 심리상담을 요청한 경우도 15% 증가했다. 상담소에 따르면 이전에는 우울증과 불안증이 상담의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코로나 이후에는 가정문제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가족간 갈등이 커지고 있고, 경제적인 문제로 가정불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다. 상담소의 이번 발표도 코로나가 신체적 유해 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충도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상담 전문가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정 내에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또한 자녀 체벌이나 폭력적인 행동이나 말에 의한 학대, 방임 등도 범죄임을 지적한다. 가정폭력 사태가 발생했을 때에는 그대로 넘기거나 혼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 또는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조언한다. 신체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관심을 갖고, 문제의 소지가 있으면 적극적인 상담과 치료로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사설 가정폭력 위험수위 한인 가정폭력 가정폭력 통계서비스 가정폭력 사태
2022.02.09.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