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했다. 23일 LA카운티검시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인 이모(58)씨가 가디나 지역 레몰리 애비뉴 인근 자택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이날 LA카운티소방국 측은 오전 11시 37분에 EMS 신고를 받고 오전 11시 43분쯤 현장에 도착해 숨진 이씨를 발견했다. 소방국 측은 출동 시간 이외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한인 시니어 오모(87)씨가 총기를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바 있다〈본지 5월 13일자 A-3면〉. 오씨 사망 이후 2주 만에 발생한 한인 자살 사건으로 올해 들어 발생한 7번째 한인 자살 사건이기도 하다. LA카운티정신건강국과 한인 비영리 단체들은 자살 예방 등을 위해 무료 상담 서비스 및 핫라인을 운영 중이다. 전국자살방지핫라인(988)을 비롯한 정신건강국 (800-854-7771·한국어6번), 한인가정상담소(213-389-6755), 이웃케어클리닉(213-235-1210), 한인타운청소년회관(213-365-7400)은 우울증 등 말 못할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정신건강 전문가 상담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김경준 기자한인 극단 한인 극단적 한인 비극 한인 자살
2024.05.23. 21:37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 한 해 동안 극단적 선택을 한 한인 사망자는 모두 207명으로 조사됐다.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은 28일 ‘2021년 자살 통계(2021 Suicide Statistics)’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전체 한인 사망자 수는 8093명으로 전년도(8402명)보다 3.6% 소폭 감소했다. 그중 극단적 선택을 한 한인들은 전체의 2.56%를 차지해 한인 사망 원인 중 7위를 기록했다. 이는 당뇨(178명)나 독감 및 폐렴(146명), 고혈압 및 고혈압성 신장 질환(140명)으로 사망한 수보다 더 많다. 극단적 선택을 한 한인들은 2018년(233명) 이후 3년 만에 다시 증가했다. 지난 2019년(207명)과 2020년(181명)에는 하락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2020년 자살은 사망 원인 중 10위였으나 2021년은 7위로 상승했다”며 “사망 원인 중 자살이 차지하는 비중(2.5%)은 미국 전체 평균 수치보다 2배 가까이 높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같은 해 미국에서 극단적 선택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4만8418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1.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봤을 땐 극단적인 선택을 한 한인은 25~34세가 39명으로 가장 많았고 45~54세(38명), 35~44세(33명), 15~24세(25명) 순이었다. 또 남성(134명)이 여성(73명)보다 1.8배 많았으며 미혼은 42%(88명)를 차지했다. 한편, 한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으로 사망자 수는 1912명(23.6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심장병(1407명·17.39%)과 코로나19(839명·10.37%), 뇌졸중(463명·5.72%)이 뒤를 이었다. 장수아 기자미국 la카운티정부 한인 사망자 한인 극단적 극단적 선택
2023.02.28. 2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