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한인 데이비드·민디 권 부부 소유 저택이 1770만 달러에 팔려 화제다. 이는 최근 3년간 주 전체 매매가로 최고다. 이 부부는 지난 2011년 공터를 매입해 14년 만에 1400만 달러 넘는 차익을 거뒀다. 1년에 100만 달러씩 번 셈이다. 뉴저지 부동산 다중매물시스템(NJMLS) 기록에 따르면 권씨 부부가 소유한 알파인 리오 비스타 단지의 대저택 ‘샤토 드 라 로슈’(48 Rio Vista Drive)는 지난 9일 1770만 달러에 매각됐다. 지난 2022년 9월 11일부터 2025년 9월 11일 사이 뉴저지주 주택 가운데 최고 거래가다. 같은 기간 알파인에서는 지난해 7월 1670만 달러, 올해 1월 1110만 달러 거래가 있었지만 모두 1770만 달러를 밑돌았다. 부동산 전문 매체 맨션 글로벌에 따르면 권씨 부부는 지난 2011년 버겐카운티의 공터를 395만 달러에 매입한 뒤 4년에 걸쳐 건축을 진행했다. 거대한 암반을 폭파한 뒤 그 위에 세운 집이라는 의미에서 ‘샤토 드 라 로슈’(바위 위의 성)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저택은 2017년 완공됐으며 설계는 잔폴린앤어소시에이츠가 맡고 외장은 석조·석회암·트래버틴으로 마감됐다. 내부 인테리어를 맡은 크리스티스 인터내셔널 리얼티 그룹의 데니스 알바네세는 이번 거래에서 권씨 부부의 매각을 중개했다. 알바네세는 “리오 비스타의 고급 주택 가운데 샤토 드 라 로슈는 최고 수준”이라며 “전체적으로 웅장함과 호화로움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세세한 부분까지 세계적 수준의 주택으로 만들려 했다”며 “뉴저지와 알파인 지역에 역사적인 결과를 남겼다”고 덧붙였다. 저택은 약 2에이커 부지에 2만5700스퀘어피트 규모로, 맨해튼에서 차량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내부에는 침실 7개와 화장실 12개(풀배스 9개, 하프배스 3개)가 있으며, 15석 규모 극장, 당구장, 바 2곳, 와인 저장고, 실내 수영장 2곳, 사우나, 스팀룸, 온실, 대형 샹들리에가 설치된 중앙 계단이 포함됐다. 도서관과 대형 벽난로가 있는 그레이트룸, 차량 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차고, 야외 수영장과 스파도 갖췄다. 권 부부는 당초 2021년 2500만 달러에 매물을 내놨으나 매각이 지연되자 지난해 2249만 달러로 낮췄고, 올해 결국 1770만 달러에 매각이 성사됐다.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데이비드 대저택 부부 소유 한인 데이비드 권씨 부부
2025.09.11. 22:15
지난 3월 가주 예비선거에 출마했던 한인 후보가 재정보고 누락, 학력 부풀리기 의혹을 받고 있다. LA한인타운이 포함된 연방하원 가주 34지구에 도전했던 캘빈 이(공화)씨로 그는 득표율 3위로 11월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그런데 이씨 측은 아직 연방선거위원회(FEC)에 후원금 관련 재정보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법에는 후원금으로 5000달러 이상 받았으면 반드시 보고하게 되어 있다. 선거 후원금 모금과 사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다. 이에 대해 이씨 측 관계자는 “후원금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캠프에 참여했던 한 인사는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활발한 캠페인을 벌였고 많은 분이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씨의 학력도 문제다. 한인 지지자들 사이에 그가 ‘하버드 법대 출신 변호사’로 알려졌지만 사실과 다르다. 그는 하버드 법대를 졸업한 것도, 변호사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 측 관계자는 “하버드 법대에 개설된 프로그램을 이수한 것인데 와전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잘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잡으려 노력했다는 언급은 없었다. 사실 이씨는 한인 정계에 낯선 인물이다. 그의 출마 선언에 “누구냐?”는 반응이 많았다. 한인 데이비드 김 후보가 세 번째 도전하는 지역구에, 그것도 민주당 초강세 지역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선다는 게 의아했다.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많은 한인 정치인의 배출이 중요하다. 이런 공감대로 선거에 나서는 한인 후보도 늘고 있다. 그런데 종종 자질이 의심되는 인물이 후보로 나서는 경우를 보게 된다.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선거를 본인 이름을 알리는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이런 후보를 지원하는 것은 커뮤니티 자산의 낭비다. 한인 후보라도 옥석을 가리는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사설 한인 후보 한인 후보 공화당 후보 한인 데이비드
2024.04.17. 18:53
최근 샌피드로를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하버 경찰서에 한인 데이비드 황(한국명 현석·사진)이 ‘캡틴1’으로 진급했다. 신임 황 캡틴은 지난달 하버 경찰서에 부임해 패트롤 커맨딩 오피서(순찰 총책임자)로 근무하고 있다. 황 캡틴은 “캡틴으로 진급해서 영광스럽다”며 “LAPD 내 4번째 한인 캡틴 진급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4세에 가주 월넛 지역으로 이민 온 황 캡틴은 대학에서 인적자원관리를 전공한 뒤 1997년 LAPD에 투신했다. 이후 램파트, 77번가, 윌셔 경찰서 등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2003년 서전트로 진급했다. 이후 2019년는 내사과와 교통부를 거쳤다. 올해로 경력 25년 차 베테랑인 황 캡틴은 “어렸을 적부터 이웃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싶었다”며 “캡틴으로서 책임을 다하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la경찰국 데이비드 la경찰국 데이비드 캡틴 승진 한인 데이비드
2022.11.15.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