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목사가 만든 사이비 종교단체를 고발한 넷플릭스의 최신 다큐멘터리 시리즈가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공개된 ‘댄싱 포 데빌(Dancing for the Devil·악마를 위한 춤)’은 LA의 셰키나교회(Shekinah Church)와 ‘7M 필름’ 내부에서 벌어진 학대 의혹을 제기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 연예전문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 3부작 다큐멘터리는 공개 첫주 44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 시리즈는 셰키나교회와 7M 필름의 교인 및 회원들과 그 가족들의 증언을 따라간다. 교회와 7M에 소속된 현재 회원들은 다큐멘터리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거부했다. 교회와 7M측은 서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둘 다 한인 목사 로버트 신이 운영하고 있다. 로버트 신은 1994년에 셰키나교회를 설립했고, 2021년 7M을 세워 소셜미디어의 스타와 틱톡 댄서들이 LA에서 일자리를 찾도록 도왔다. 7M과 댄서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한 협업자로 첫 인연을 맺었고 함께 만든 춤영상을 틱톡에 자주 올리면서 사업적 관계로 발전했다. 그러던 중 댄서 중 몇 명이 신 목사의 성경 공부에 참석하면서 사이비 조직의 핵심 그룹이 만들어졌다. 신 목사는 이 그룹에서 자신을 ‘하나님의 사람(Man of God)’이라고 칭하며, 그의 가르침이 구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전 교인 혹은 전 회원들은 신 목사를 학대적인 사이비 지도자(abusive cult leader)라고 부른다. 신 목사는 댄서들과 교인들에게 구원받기를 원한다면 각자 가족들에게서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각자가 경건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면 가족들 역시 지옥에서 구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한 댄서들은 전원 셰키나교회 교인이다. 그들은 신 목사가 큰 부를 약속하며 재정 조언을 했다고 한다. 신 목사는 실제로 댄서들과 유명 브랜드 광고계약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전 회원이자 댄서인 오브리 피셔는 신 목사가 댄서들의 수입의 최대 70%를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여러 여성들은 신 목사를 성폭행으로도 고소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가수 카르디 B 등 유명인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카르디 B는 그녀의 틱톡 라이브에서 7M의 문제점들을 언급하며 7M 댄서들을 스트립클럽에서 착취당하는 여성들에 비유했다. 카르디 B는 “신 목사는 댄서들에게 자신이 없으면 안될 존재로 가스라이팅하고 있다”면서 “여러분은 신 목사에게 매여있을 필요가 없다”고 7M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신 목사는 2022년 전 교인들, 특히 다큐멘터리에서 셰키나교회에 대해 증언한 핵심 인물인 한인 자매 프리실라·멜라니 이씨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이씨 자매와 셰키나 전 교인들은 지난해 신 목사와 셰키나교회를 상대로 세뇌,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감정적 학대, 조작 및 착취 등을 주장하며 맞고소했다. 이 사건의 본재판은 내년에 열릴 예정이다. 다큐멘터리의 공개 이후, 많은 주인공들이 그들의 경험을 더 많이 공유하고 있지만, 일부는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큐멘터리에 등장하는 7M 및 셰키나교회 관계자들에 대해 현재까지 알려진 것들을 소개한다. ▶미란다 데릭 이 다큐멘터리는 7M에 소속된 댄서 미란다 데릭(결혼 전 성은 윌킹)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그녀의 여동생 멜라니와 부모인 딘·켈리 윌킹 부부는 2022년 2월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미란다가 사이비 종교 조직의 일원이 되었다고 우려했다. 미란다는 제임스 B대시 데릭과 결혼했으며 여전히 셰키나교회와 7M 소속 회원으로 남아있다. 다큐멘터리 내용에 대해 미란다는 ‘편파적’이라며 본인의 가족을 사랑하고 그들과 단지 의견이 다를 뿐이라고 말했다. 미란다는 지난주 인스타그램과 틱톡을 통해 다큐멘터리에 대한 본인들의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다큐가 공개된 뒤 우리 부부는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고 협박 이메일과 살해 위협까지 받고 있다”면서 “삶 자체가 위험에 처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 미란다는 “부모와 여동생이 다큐멘터리로 날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난 지난 몇년간 가족 관계를 개선하려 노력해왔는제 다큐로 인해 그마저도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로버트 신 목사 신 목사는 다큐멘터리의 중심 인물이다. 셰키나교회의 전 교인인 리디아 정씨는 2009년 신 목사와 교회를 상대로 사기와 노동법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그녀는 교회와 신 목사가 본인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세뇌했으며 강압적으로 설득하고 억압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교회와 신 목사가 이런 수법을 통해 본인에게서 380만 달러를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신 목사는 여전히 LA에 살고 있으며 다큐멘터리에 대해 직접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7M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넷플릭스 시리즈가 ‘거짓말과 무책임한 주장을 담은 허구’라는 입장을 내놨다. 7M측은 이전 글에서는 프리실라·멜라니 이씨 자매가 2022년부터 중상모략을 해오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악의적인 거짓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법적 구제책을 계속 추구할 것이며, 법정에서 충분히 입증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멜라니 이씨는 7M측의 발표에 대해 지난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반박했다. 그녀는 “신씨가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 한가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소송과 다큐멘터리가 입증하고 있다”면서 “법원은 신씨가 나와 내 언니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신씨에게 변호사 비용으로만 7만5000 달러 이상을 지불하라고 명령했다. 또 다른 소송에서도 배심원단이 정의를 실현해줄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멜라니 이 멜라니는 프리실라 리의 여동생이다. 한국에서 태어난 자매는 힘든 유년 시기를 보내야 했다. 아버지는 자매를 버렸고 어머니는 알코올과 도박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두 사람은 LA로 이민온 후 출석 교회를 찾던 중 셰키나교회를 알게 됐다. 이씨에 따르면 신 목사는 저소득층 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교인들을 직원으로 고용했지만 임금을 착취했다. 또한 신 목사는 교인들의 삶을 통제했으며 멜라니와 프리실라도 분리시켰다. 멜라니는 10년 만에 교회를 떠났다. 그녀는 “신 목사가 본인에게 잠자리를 요구했을 때 교회를 떠나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지난 5일 인스타그램 게시글에서 “현재의 여러 과정들이 힘들고 때로는 쇠약해지기도 하지만,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 그 모든 것을 가치 있게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리실라 이 멜라니의 언니인 프리실라는 멜라니가 먼저 교회를 떠난 후에도 셰키나교회에 남아 23년간 교회를 지켰다. 다큐멘터리에서 그녀는 교회를 떠난 후 정신 건강 문제와 자살 충동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녀는 신 목사가 자신을 성적으로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프리실라에 따르면 신 목사의 성폭행은 그녀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둘만의 시간을 함께 보내도록 ‘조종’하는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신 목사는 멜라니가 교회를 떠나자 프리실라에게 동생의 행동을 회개해야 한다고 강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프리실라는 신 목사가 결혼한 후에도 본인을 계속 성적으로 학대했으며, 신 목사의 아내 한나가 불륜 사실을 알게되면서 교회를 떠났다. 그녀는 치유를 위해 현재 LA를 떠난 상태다. 프리실라는 소셜미디어를 사용하지 않으며 이 시리즈에 대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진 않고 있다. ━ 원문은 LA타임스 6월20일자 ‘Dancing for the Devil: Updates on Netflix’s ‘TikTok cult’ series‘ 제목의 기사입니다. 킴벌리 아귀에르 기자가르침 사이비 한인 목사 다큐멘터리 제작진 최신 다큐멘터리
2024.06.26. 18:56
와싱톤중앙장로교회 류응렬(사진) 담임목사가 미국장로회 한인교회협의회(PCA-CKC) 회장으로 선출됐다. PCA-CKC는 미국장로교회 내 9개의 한인노회가 모인 협의체로 600여명의 한인 목사와 장로 회원으로 구성돼있다. 협의회는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3박4일간 버지니아 리치몬드 쉐라톤호텔에서 실시한 제 51차 PCA 정기 총회 및 CKC 수련회를 통해 류 목사를 회장으로 선출하고 신임회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류 목사는 ‘역동의 시대 목회자의 자세’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 및 수련회에서 “미국에서 PCA교단의 한인목회자들이 행복하고 보람있게 목회할 수 있도록 잘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회 마지막 날 진행된 예배에는 3천여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가 PCA 역사상 처음으로 전체 예배를 인도하는 역사를 썼다. 김은일 목사(서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총장)가 시편 67편 말씀으로 ‘복주기 위해 복 받은 사람’의 설교를 전했으며, 류응렬 목사가 세계선교위원회(MTW)와 세계선교를 위한 통성기도를 인도했다. 류 목사는 한국 복음화를 위해 헌신한 선교사들과 한국전쟁 희생자들을 향해 감사를 전하며 한국교회의 새벽기도를 소개했다. 이어 한국 목회자들의 선창에 맞춰 미국 목회자들이 ‘주여삼창’을 외치며 통성기도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한인수도노회장 안성식 목사(워싱턴목양교회 담임)의 축도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목사 김은일 목사 한인 목사 장로회 한인교회협의회
2024.06.23. 10:43
30년 가까이 '씨월드 침례교회'의 담임으로 봉직하고 있는 이호영 목사가 함께 예배처소를 나누고 있는 미국교회의 담임목사로 추대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목사는 지난 1월부터 베이파크 지역의 '손라이트 처치(Sonlight Church)'의 담임목사도 겸해 사역하고 있다. 이 목사는 씨월드침례교회에서 지난 10일 열린 '제 27주년 기념예배' 소식을 알려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목사는 "교회를 개척한 이후 한 곳에서 형제처럼 사역해 오시던 미국교회의 목사님이 지난해 말 소천하시자 미국교회의 임직들이 교회를 맡아 시무해 줄 것을 요청해왔다"면서 "우리 교회의 성도님들의 의견을 모은 뒤 지난 1월7일부터 두 교회에서 목회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일 오전 10시에는 영어예배를 드린 후, 11시30분에는 한국어로 예배를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손라이트 처치의 담임을 맡았던 고 헨리 피터슨 목사가 지난해 12월 초 84세를 일기로 소천하자 영어 설교가 가능한 이 목사가 두 교회의 성도들을 이끌며 예배를 드려오다 올해 초 정식으로 추대를 받은 것이다. 이 목사에 의하면 손라이트 처치는 샌디에이고 미션베이 인근 4에이커 부지에 1만2000 스퀘어피트 크기의 자체 건물을 갖고 있는 교회지만 교인의 수가 점점 줄고 있고 남아 있는 교인들도 나이가 들면서 이번 기회에 아예 이 목사에게 교회를 맡겨 세대와 인종을 아우르는 다문화 교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이 목사는 "앞으로 우리 교회가 이민교회의 하나의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면서 "이민의 역사가 깊어 갈수록 영어권 자녀들이 교회를 많이 떠나 간다. 하지만 그들이 성인이 되어 가정을 이룬 뒤 돌아오고 싶어도 언어문제 때문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고 교계 실태를 전했다. 씨월드 침레교회측은 손라이트 처치와 하나의 공동체로써 이민사회가 처해 있는 그 모습 그대로를 담은 다문화 교회로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앞으로 목표를 밝혔다. 이 목사는 "이같은 비전을 나눌 수 있는 차세대 목회자를 찾아서 목회의 장을 연결해 주는 것이 내 마지막 소임"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0일 열린 기념예배는 두 교회의 성도들이 함께 모여 지나간 역사를 반추하는 특별순서와 찬양을 부르고 새로운 비전을 알리는 설교와 축사 등으로 은혜 가운데 열렸다. 서정원 기자미국 목사 씨월드 침례교회 한인 목사 다문화 교회
2024.03.14. 20:34
병원이 곧 교회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현장에서 박준(41·J.S Park) 목사는 매일 마지막 순간을 함께 한다. CNN은 플로리다주 탬파 종합병원에서 8년간 채플린으로 근무하며 수천 명의 환자와 가족을 상담해온 박 목사의 이야기를 19일 보도했다. 그는 자신을 ‘슬픔을 포착하는 사람(grief catcher)’이라고 규정했다. 박 목사는 “죽음을 앞둔 환자와 깊은 슬픔에 빠진 가족의 모습을 포착해 죽어가는 이에 대한 위로의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돕는다”며 “목적 없이 오로지 사랑과 이해로만 상대를 보고, 듣고, 그 사람의 입장이 되는 법을 채플린을 통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 속에 치유가 있다고 굳게 믿는다. 마지막 순간 죽음과 조우하는 환자들의 손을 잡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위로한다. 박 목사는 “나는 환자가 죽기 전 마지막 또는 유일하게 만나는 사람으로서 그 순간에 환자가 자신의 목소리를 누군가 듣고 있다고 느끼게 해주는 게 내 역할”이라며 “그 순간 기도 한 마디, 손 한번 잡아주는 것, 위로의 말 한마디가 치유를 경험하게 해준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경험을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그가 느끼는 바를 나누다 보니 팔로워만 9만 명 이상이 됐다. 일례로 최근 ‘매주 슬픔을 마주하는 사람이 전하는 몇 가지 알림’이라는 제목의 글을 SNS에 게재했다. 그는 이 게시물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 웃을 필요는 없다. 웃는다고 해서 그들이 괜찮다는 뜻이 아니다. 웃는다고 해서 슬프지 않다는 뜻도 아니다”라고 적었다. 박 목사는 한인 2세다. 플로리다주 라고 지역에서 나고 자랐다. 아버지는 기독교인, 할머니는 불교 신자였다. 어린 시절 가부장적인 이민자 가정에서 언어적, 신체적으로 학대를 당한 경험도 있다. 자살 시도도 했을 만큼 정신적으로도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한때 신앙을 버리고 무신론자로 살았다. 성인이 되고 나서도 한동안 성장 배경과 상처 등을 극복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내면 치료를 위해 보냈다. 그는 원래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목회자가 되기 전에는 작가가 되고 싶었다. 박 목사는 “트라우마는 역기능으로 대물림될 수 있기 때문에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결국 신앙에서 위안을 얻게 됐다”며 “결국 상처와 고통이 아름다움을 향한 통로가 됐음을 배웠고 이 모든 것이 채플린이라는 목회적 소명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8년 신학교에 입학했다. 이후 청소년들을 위한 목회를 하다가 병원 채플린 사역을 시작했다. 박 목사는 채플린 사역을 ‘치료사(therapriest)’로도 일컫는다. 이는 채플린에 대한 오해를 푸는 시발점이 되는 용어다. 그는 “우리는 죽음 앞에서 환자를 개종시키기 위해 혹은 설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보다 더 포괄적인 위로를 주려고 한다”며 “죽음 앞에 있는 이들을 판단하기보다 어떤 형태로든 그들을 위해 존재하는 게 채플린”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수천 명의 환자와 가족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반응 등을 유심히 살폈다. 죽어가는 환자들의 회상은 대부분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원하는 삶을 살았다’는 후회다. 박 목사는 “많은 이들이 마지막에 이르러서야 삶에서 온전하게 나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생존을 위해 숨어야 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며 “그러나 그건 우리의 잘못만은 아니다. 때론 주변 상황, 시스템, 자원 등이 우리를 허용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병원은 마지막 이야기를 듣는 특별한 목회 현장이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목사 채플린 한인 목사 채플린 박준 병원 채플린
2023.09.19. 21:57
시카고의 40대 한인 목사가 3건의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고 지역 방송인 CBS 2 뉴스가 15일 보도했다. CBS 2 뉴스는 경찰의 정보 등을 바탕으로 시카고 지역 '구세군 메이페어 커뮤니티 교회'에서 사역했던 존 김(47) 목사가 3건의 18세 미만 미성년자 성폭행 중범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교회 측이 게시한 비디오를 바탕으로 김 목사가 해당 교회에서 오랜 시간 일했고, 이 교회를 떠난 뒤 다른 곳에서도 일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도 현재 김 목사는 이 교회에서 근무하지 않으며 과거 재직 시절 일어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또 체포는 지난 11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은 교회 측의 입장을 듣고자 접촉했지만, 응답을 얻지 못했다. 대신 구세군은 CBS 2 뉴스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현재 구세군은 지역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어 "과거 일했던 직원의 혐의 내용은 우리의 믿음과 가치에 정면으로 상충한다"며 "또 위법행위 보고에 대한 즉각적인 반응, 적발, 예방을 위한 모든 노력에도 배치된다"고 유감을 표했다. 지역의 한인 언론에 따르면 김 목사는 구세군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에서 2005년부터 10년 넘게 청소년 영어권 예배를 담당했다. 그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시대 청소년들을 예수님께 헌신하는 세대로 만들기 위해 하나님이 하라고 하신 그 마지막 날까지 봉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류정일 기자성폭행 시카고 시카고 한인 미성년자 혐의 한인 목사
2023.01.15. 21:00
지난달 22일 벽난로에서부터 시작한 화재로 릴번 주택이 전소되는 사고를 겪은 한인 이방석(모세 리) 목사(왼쪽 두 번째)에게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이홍기)에서 지원금 1000달러를 전달했다. 불의의 사고를 겪은 이 목사를 돕기 위한 고펀드미 페이지에 따르면 그는 최근 뇌출혈 수술을 받았으며, 7년 전 아내와 사별하고 20년 동안 살아왔던 집을 최근 화재로 잃었다. 사설 한인회 한인회 지원 애틀랜타 한인회 한인 목사
2022.12.01. 13:20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 한인사회에서 봉사해 온 한인 목사가 화재로 집을 잃었다며 도움을 주자는 고펀드미가 개설됐다. 25일 개설된 고펀드미(www.gofundme.com/f/help-pastor-moses-lee-lost-house-by-fire?qid=ea208de53e4543d5f06e2e63354c70c1)에 따르면 한인 선교사 이방석 목사의 자택은 지난 22일 화재로 전소했다. 귀넷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30분쯤 릴번 지역 2층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주택은 전소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목사가 집 안에서 벽난로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목사는 “몇 개월 한국 방문으로 집을 비워났다가 근래 추워진 날씨로 벽난로를 피우려고 했다”며 “비록 집은 전소했지만, 주님의 보호 아래 살아남아서 다행이다”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했다. 그는 지난 5월 선교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긴 치료 기간을 마치고 지난 15일 미국에 돌아온 뒤였다. 이번 화재로 이 목사는 20여년간 살아온 집을 잃고 호텔로 임시 대피 중이지만 생계가 막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목사의 고펀드미 페이지에는 이날 오후까지 1800달러가 모금됐다. 목표 금액은 1만 달러이다. 한편 이 목사는 애틀랜타에서 킹더마이즈 산하 예수선교회를 개척해 선교 활동을 이어왔다. 김예진 기자고펀드미 화재 고펀드미 개설 한인 목사 고펀드미 페이지
2022.11.25.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