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의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내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공사현장에서 인부 1명이 지게차에 실려 있던 화물에 깔려 숨졌다. 지난 3월 하청업체 소속 한인 인부 사망사고로 산업안전보건청(OSHA)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두달만에 또 중대재해가 발생한 것이다. 20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4분쯤 배터리셀 공장 건설현장에서 지게차에 실린 화물을 내리던 하청 노동자가 짐에 깔려 숨졌다. OSHA는 사망사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현대차·LG엔솔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는 올해들어 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다. 3월 21일 40대 한인 남성이 공사 현장에서 지게차에 치여 사망했다. 지난 2일에는 인부 1명이 파이프에 맞아 의식을 잃은 채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 지난 3월 하청업체 소속 한인 남성이 금속 파이프 폭발 사고로 중상을 입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합작공장 한인 사망사고 조지아주 브라이언 공사 인부
2025.05.20. 14:42
6년 전 어바인에서 음주운전(DUI)을 하다 산책 중이던 한인 가족을 차로 덮쳐 1명을 숨지게 한 남성이 징역 15년형을 선고받았다. 8일 오렌지카운티(OC) 수피리어법원은 카말 아투(42.사진)에게 2급 살인혐의를 적용해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OC레지스터는 아투 측이 검찰 측과 유죄 형량협상을 통해 2급 살인혐의를 인정했다고 전했다. 아투는 지난 2018년 5월 16일 어바인에서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BMW X5를 몰다가 리지라인 드라이브에서 산책 중이던 한인 가족 4명을 덮쳤다.〈본지 2018년 5월18일자 A-3면〉 당시 사고로 최정미(당시 44세)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남편 임모(당시 49세)씨는 SUV 차량에 깔려 비장 파열 등 중상을 입고 헬기로 긴급이송됐다. 부부의 아들(당시 18세)은 코뼈가 부러지고, 딸(당시 15세)은 봉합이 필요한 부상을 당했다. 사고 직후 경찰에 DUI 혐의로 체포된 아투는 혈중알코올농도가 기준치 3배에 근접한 0.22%였다. 아투는 경찰 진술에서 여자친구 집에서 나오기 전 보드카와 마티니를 마셨다고 진술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아투는 2001년 OC에서, 2002년엔 벤투라 카운티에서 음주운전 혐의로 각각 기소된 전력이 있다. 3번째 음주운전 사고인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1건의 살인혐의와 2건의 음주운전 상해혐의, 2건의 가중혐의로 기소됐다. 한편 아투 측 변호인은 의뢰인이 자신의 잘못에 책임을 지고자 형량협상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변호인은 이어 의뢰인이 고인의 가족과 법적 공방을 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사망사고 운전자 한인 사망사고 한인 가족 음주운전 상해혐의
2024.04.09.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