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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언론, 한인 악장 황유미 집중 조명

콜로라도 공영라디오(CPR)가 콜로라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한인 악장 황유미(Yumi Hwang-Williams)의 음악 인생과 활약상을 심층 조명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CPR은 27일 ‘한국에서 사우스 필라델피아까지… 기쁨과 정체성, 라이브 음악을 말하는 콜로라도 심포니 악장 황유미(From South Korea to South Philly: Colorado Symphony Concertmaster Yumi Hwang-Williams on Joy, Heritage, and Live Music)’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황유미의 삶과 음악 세계를 자세히 소개했다.   황유미는 26년째 콜로라도 심포니 악장(concertmaster)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한인 클래식 연주자다. 그는 인터뷰에서 “무대 위에는 80명이 넘는 연주자가 있고 모두 연주 방식이 다르다”며 “그런데도 함께 음악을 만들어내는 순간은 여전히 놀랍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황유미는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와 필라델피아에서 성장했다. 그는 “나는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어린 시절 한국에서 접한 민요와 대중음악, 학교 음악수업이 지금의 음악적 감각 형성에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황유미는 어릴 적 가족 모임에서 오빠와 함께 친척들 앞에서 노래와 연주를 선보였던 기억도 소개했다. 그는 “어쩌면 그때 이미 프로 음악인의 길로 들어서고 있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CPR은 특히 황유미가 한국 현대음악의 거장 윤이상(Isang Yun)을 직접 언급한 부분에도 주목했다.   황유미는 “윤이상의 음악은 내게 매우 특별하다”며 “서양 현대음악과 한국 전통음악 요소가 결합된 독창적 세계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윤이상은 국제적 명성을 얻었지만 남북 통일 지지 활동 등으로 정치적 탄압과 투옥, 망명 생활을 겪었던 한국 현대음악의 상징적 인물이다.   황유미는 인터뷰 내내 ‘라이브 음악의 힘’을 강조했다.   그는 “음악은 지금 이 순간(real time)에 만들어진다”며 “온라인 줌(Zoom)으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다. 같은 연주는 절대 두 번 반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300년 넘게 이어져온 바이올린 레퍼토리는 지금도 나를 압도한다”며 “수많은 연주를 했지만 아직도 배울 것이 너무 많다”고 밝혔다.   황유미는 매 시즌 약 100회 공연을 소화하면서도 음악의 즐거움이 여전히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음악의 기쁨을 붙잡으려 노력한다”며 “그 기쁨이 결국 모든 작업의 에너지가 된다”고 말했다.   CPR은 황유미가 클래식 음악의 미래에 대해서도 낙관적 시각을 보였다고 전했다.   황유미는 “오케스트라는 지역사회와 함께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라이브 음악의 힘이 더욱 필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그는 약 28년 전 콜로라도 심포니 첫 무대도 아직 생생히 기억한다고 회상했다. 당시 봄눈이 내리던 날, 지휘자 마린 알솝(Marin Alsop)과 함께 스트라빈스키의 ‘불새(Firebird)’를 연주했던 순간이었다.   황유미는 현재 삶에 대해 “콜로라도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고 관객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며 “이보다 더 좋은 삶이 어디 있겠느냐”고 말했다. 온라인 속보팀황유미 주류 한국 현대음악 한인 악장 한국 전통음악

2026.05.28.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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