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발레가 유튜브를 통해 대중화되고 있다. 그 흐름의 중심에 한인 자매가 있다. 에덴 임(22)·조던 임(24) 자매는 유튜브 채널 ‘발레 레인(Ballet Reign)’을 통해 전통 발레에 Z세대 감성을 더한 콘텐츠로 전 세계 팬층을 끌어들이며 주목받고 있다. 구독자 수는 6만7400여명이다. 이들의 콘텐츠는 크게 두 가지 형식으로 나뉜다. 하나는 짧고 감각적인 숏츠(Shorts) 영상이고, 다른 하나는 전문 해설을 중심으로 한 일반 영상이다. 숏츠는 1분 안팎의 짧은 분량으로 주요 장면을 빠르게 보여주거나 동작을 쉽게 풀어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발레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 입문형 콘텐츠다. 또 일반 영상은 세계적인 발레 공연을 분석하며 작품의 역사와 제작 배경, 안무, 표현 등을 깊이 있게 설명한다. 나탈리아 오시포바, 로베르토 볼레 등 정상급 무용수의 스타일과 특징도 쉽게 풀어 전달한다. 또한 ‘중독성 있는 발레 순간들’, ‘수명을 늘리고 사기를 두 배로 높여줄 것’ 등 흥미를 끄는 제목을 활용해 발레를 단순한 공연이 아닌 일상에서 즐기는 콘텐츠로 재해석한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짧은 영상의 접근성과 전문 해설의 깊이를 동시에 갖춘 콘텐츠 전략은 발레의 문턱을 낮추고 새로운 관객층을 끌어들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유입됐으며 특히 65세 이상 구독자가 세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세대 확장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두 자매는 캐나다 오타와에서 4남매 중 맏이와 둘째로 자랐다. 어린 시절부터 새벽에 일어나 발레 수업 영상을 보며 동작을 따라 할 만큼 발레에 몰두했다. 2020년 발레단 입단을 목표로 오디션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계획이 중단됐다. 이후 동생이 유튜브 채널 개설을 제안했고 언니를 설득해 2022년 12월 31일 ‘발레 레인’을 시작했다. 조던 임씨는 “유튜브 댓글을 통해 우리의 노력을 인정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발레를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송윤서 기자유튜브 한인 발레 유튜브 한인 자매 유튜브 채널
2026.03.30. 20:17
보모로 일하는 집에서 훔친 수표를 위조해 사용한 20대 한인 자매가 기소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 시 경찰국은 한주영(26), 한지영(24)씨 자매를 신분 도용 및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사 부부 가정에서 보모로 일하면서 지난해 11월 훔친 부부 명의 수표에 허위로 5084달러를 기재한 후 입금했다는 것이다. 지역 매체인 WRAL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 부부는 한씨 자매를 보모 구인 전문 웹사이트 ‘내니 레인(Nanny Lane)’을 통해 고용했다. 해당 웹사이트에 언니는 보모 경력을 5년으로 기재했고, 자신이 간호조무사라고 밝혔다. 동생은 자신을 간호학과 학생으로 보모 경력은 2년이라고 소개했다. 또 온라인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동생에게는 신분 도용 혐의 2건을 비롯해, 허위 사실을 통한 재산 취득 공모 2건과 문서 위조 혐의 등이 적용됐으며, 언니는 허위 사실을 이용한 재산 취득 공모와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보모로 혐의 위조 혐의 한인 자매 절도 혐의
2025.02.11. 21:52
3년 전 볼티모어 리커스토어에서 한인 자매를 무차별 폭행한 흑인 남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볼티모어시 주 검찰은 지난 2021년 볼티모어에 있는 원더랜드 리커스토어에서 업주 윤모씨 자매에게 시멘트 벽돌로 폭행을 가한 데릴 도일스(53)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도일스는 1급 살인 미수 2건과 증오범죄, 2급 폭행 혐의에 대해 지난해 9월 유죄를 인정했다. 도일스는 당시 가게 문을 닫으려는 윤씨 자매의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질질 끌고나가 벽돌로 수차례 가격했다. 또한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를 재차 가격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머리가 찢어지는 피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도일스는 같은 날 앞서 다른 아시안 운영 리커스토어 2곳에서도 사람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매체 ‘더 볼티모어 배너’에 따르면 선고공판 당일 도일스가 법원에서 눈물을 보이며 재차 사과를 했다. 도일스는 자신이 17살 때부터 약물 남용 장애를 앓고 있었다며 “내가 한 일에 책임을 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순회법원 지니 J 홍 판사는 법정에서 당시 CCTV 영상을 재생하며 “끔찍하다”고 말했다. 홍 판사는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는 것은 행운. 우리는 살인 유죄 판결을 위해 이 자리에 서있었을 수도 있다”며 “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비난했고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종신형 한인 남성 종신형 한인 자매 선고공판 당일
2024.02.11.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