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모로 일하는 집에서 훔친 수표를 위조해 사용한 20대 한인 자매가 기소됐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캐리 시 경찰국은 한주영(26), 한지영(24)씨 자매를 신분 도용 및 사기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의사 부부 가정에서 보모로 일하면서 지난해 11월 훔친 부부 명의 수표에 허위로 5084달러를 기재한 후 입금했다는 것이다. 지역 매체인 WRAL의 보도에 따르면 피해 부부는 한씨 자매를 보모 구인 전문 웹사이트 ‘내니 레인(Nanny Lane)’을 통해 고용했다. 해당 웹사이트에 언니는 보모 경력을 5년으로 기재했고, 자신이 간호조무사라고 밝혔다. 동생은 자신을 간호학과 학생으로 보모 경력은 2년이라고 소개했다. 또 온라인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현재 동생에게는 신분 도용 혐의 2건을 비롯해, 허위 사실을 통한 재산 취득 공모 2건과 문서 위조 혐의 등이 적용됐으며, 언니는 허위 사실을 이용한 재산 취득 공모와 절도 혐의 등으로 기소된 상태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보모로 혐의 위조 혐의 한인 자매 절도 혐의
2025.02.11. 21:52
3년 전 볼티모어 리커스토어에서 한인 자매를 무차별 폭행한 흑인 남성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 볼티모어시 주 검찰은 지난 2021년 볼티모어에 있는 원더랜드 리커스토어에서 업주 윤모씨 자매에게 시멘트 벽돌로 폭행을 가한 데릴 도일스(53)에게 종신형이 선고됐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도일스는 1급 살인 미수 2건과 증오범죄, 2급 폭행 혐의에 대해 지난해 9월 유죄를 인정했다. 도일스는 당시 가게 문을 닫으려는 윤씨 자매의 머리채를 잡고 밖으로 질질 끌고나가 벽돌로 수차례 가격했다. 또한 쓰러진 피해자의 머리를 재차 가격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피해자는 머리가 찢어지는 피해를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도일스는 같은 날 앞서 다른 아시안 운영 리커스토어 2곳에서도 사람들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매체 ‘더 볼티모어 배너’에 따르면 선고공판 당일 도일스가 법원에서 눈물을 보이며 재차 사과를 했다. 도일스는 자신이 17살 때부터 약물 남용 장애를 앓고 있었다며 “내가 한 일에 책임을 질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볼티모어 순회법원 지니 J 홍 판사는 법정에서 당시 CCTV 영상을 재생하며 “끔찍하다”고 말했다. 홍 판사는 “그들은 여전히 살아있는 것은 행운. 우리는 살인 유죄 판결을 위해 이 자리에 서있었을 수도 있다”며 “그는 무고한 사람들을 비난했고 공격했다”고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종신형 한인 남성 종신형 한인 자매 선고공판 당일
2024.02.11.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