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주한인의 날’을 맞아 백악관을 비롯해 유력 기관과 단체, 그리고 연방의원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백악관 산하 아시아태평양아일랜더 이니셔티브(WHIAAPI)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1903년 이날 첫 번째 한국 이민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했다”며 “한인들은 여러 세대에 걸쳐 이 나라의 역사를 풍요롭게 했고 모든 사회 분야에서 기여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어와 영어로 ‘미주한인의 날을 축하한다’는 문구가 적힌 사진을 올렸다. 앤디 김 연방 상원의원(민주·뉴저지)도 이날 X에 자신의 어머니가 한국전쟁 당시 지냈던 집 앞에서 최근 찍은 사진 등을 올리며 “한인 최초로 상원의원이 된 것의 의미를 묻는 질문을 받아왔다”며 “미국은 한국의 문을 열어줬고, 어머니가 간호사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도와줬다”고 적었다. 영 김 연방 하원의원(공화·가주 40지구)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미 고메즈 하원의원(민주·가주 34지구)과 함께 ‘미주한인의 날’ 기념 결의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22년 동안 한인들은 학교와 기업, 그리고 이곳 의회에서 성공을 거뒀다”며 “한인들은 이 나라를 더 나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고메즈 의원 역시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은 LA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한인 커뮤니티와 계속 협력해 LA와 미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상하원의원 미주한인 한인 커뮤니티 한인 정치 한인 여성
2025.01.13. 20:14
미국 내 아시안 유권자는 민주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아태 문화유산의 달’을 맞아 최근 퓨리서치가 공개한 특별 보고서 ‘아시아계 미국인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다문화와 공유 경험’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고, 공화당 지지율은 34%였다. 한인의 경우 평균보다 높아 응답자의 67%가 민주당 지지파였고, 필리핀계와 인도계는 68%, 중국계는 56%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그 외 동남아 지역 출신 등이 포함된 기타 인종은 69%로 파악됐다. 반면 베트남계는 51%가 공화당을 지지했다. 공화당 지지율은 중국계 38%, 필리핀계 31%, 인도계 29%였으며 한인은 28%로 가장 낮았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의 역사의식이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24%만 미국 내 아시안 역사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나머지는 ‘약간 모른다’(50%) 또는 ‘잘 모른다’(24%)고 답했다. 이 항목은 한인을 포함해 인종별 응답 분포도가 거의 비슷했다. 한인은 24%만 미국 아시안 역사에 대해 잘 안다고 답했으며 49%가 ‘약간 안다’로, 25%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필리핀계와 인도계도 ‘잘 안다’고 대답한 비율이 25%였으며, 중국계는 22%로 나왔다. 미국 아시안 역사에는 중국인 이민자가 최초의 대륙횡단철도 건설에 도움을 줬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이 수용소에 수감된 사실 등이 포함된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올 1월까지 한인 1146명을 포함, 전국에서 7006명의 아시안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본지 5월 9일 자 A-1면〉 한편 퓨리서치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안 산모의 초산 연령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21년 첫 아이를 출산한 아시안 여성의 평균 연령은 31.2세로, 흑인 및 히스패닉(25.5세)이나 백인(28.1세)보다 높다고 밝혔다. 미국 평균 여성의 초산 연령은 27.3세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역사의식 한인 정치 한인 1146명 아시안 역사
2023.05.14. 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