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 안창호 선생이 리버사이드에 일군 초창기 한인 공동체 ‘파차파 캠프(Pachappa Camp)’와 한인사를 미 주류사회에 처음으로 내년부터 순회 전시하며 알리게 되는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 장태한 소장(사진)은 “한인 이민사 전시를 위해 기금을 받은 건 처음인 것 같다”며 “드디어 한인 이민사를 주류 사회에 보여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박사는 최근 파차파 캠프 순회 전시회를 위한 기금으로 멜론 재단으로부터 85만 달러를 받아냈다. 〈본보 2월 15일 자 A-1면〉이 기금은 전시회 준비와 진행 이외에 전시회 장소를 제공할 한인 커뮤니티 단체 지원에도 쓰일 수 있다. 장 박사는 “순회 전시회는 1년 정도 준비 기간을 거쳐 진행하게 될 것 같다”며 “무엇보다 멜론 재단에서 받은 기금을 전시회를 맡은 한인 커뮤니티 단체들에 지원함으로서 커뮤니티 성장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연구소가 기금을 지원할 한인 단체는 내년 7~9월 전시회가 열릴 장소로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 외에, 워싱턴DC 한인 커뮤니티센터(2024년 10~12월), 뉴저지 한인 커뮤니티센터(2025년 1~3월), 시카고 문화회관(2025년 4~6월) 등이다. 연구소는 또 미주 도산기념사업회에서 추진하는 도산 안창호 기념관 설립을 위해서도 5만 달러를 전달할 예정이다. 장 박사는 “이번 순회 전시회를 계기로 한인 커뮤니티가 각 지역 한인사에 좀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며 “또한 전시회 현장을 차세대 교육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으로 모색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박사는 순회 전시가 끝나는 대로 한인사 연구 작업을 겸한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에 대한 주류사회의 관심을 끌어내 한인사 연구가 좀 더 깊이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도산기념관 인터뷰 한인 커뮤니티센터 도산기념관 설립 소장 인터뷰
2023.02.15. 21:31
〈그때 그곳에서의 나의 증언〉 워싱턴 출판 기념회가 12일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 식당에서 이영묵 작가(포토맥 포럼 회장)를 포함해 6명의 작가들인 가운데 열렸다. 작가들은 한국전쟁과 4?19혁명을 겪은 역사의 산증인들이 모여 그들의 이야기를 글로써 담아낸 소감을 밝혔다. 이영묵 작가는 책에 대해 "역사의 기록으로 우리 후손들 뿐만 아니라 모든 한인들이 기억해야 할 이야기"라고 언급했다. 이돈성 작가는 전쟁 중에도 자식들만 생각하시던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들의 아프지만 생생한 기억은 아직도 가슴 속 깊이 박혀있었다. 그리고 그 기억들이 펜을 들어 기록하게 했다. 이날 참석한 독자 중 한명은 "자신의 경험으로 증언할 수 있는 마지막 세대들로써 두 개의 전쟁을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가치가 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이영묵 포토맥 포럼 회장과 워싱턴윤동주문학회 신옥식 회장의 공동 주최 하에 오는 28일 오전 11시 한인 커뮤니티센터(KCC)에서 〈해조음〉이란 제목의 스테이지 리딩 공연이 열린다.기억 출판기념회 이영묵 포토맥 포토맥 포럼 한인 커뮤니티센터
2022.05.15. 1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