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시애틀 홈디포서 한인 체포…인권단체들, 인종 프로파일 우려
워싱턴주 시애틀의 한 홈디포(Home Depot) 매장에서 한인이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에 의해 체포됐다. 복수의 시애틀 지역 매체들은 비영리단체 ‘한인 이민자 태스크포스(Korean American Immigration Task Force)’의 발표를 인용해, 최근 한 한인이 쇼핑을 마치고 홈디포 매장을 나서던 중 ICE 요원에게 체포됐다고 전했다. 해당 한인은 현재 구금 상태이며, 서류미비자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이민자 태스크포스는 워싱턴주 한미변호사협회, 한미연합회, 한인생활상담소 등 3개 단체가 한인 관련 사안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구성한 단체다. 태스크포스 측은 “체포 당시 해당 한인이 범죄에 연루된 사실이 없었고, 요원들은 영장도 제시하지 않았다”며 “최근 ICE가 공공장소에서 단속을 진행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종적 외형이나 언어를 기준으로 한 선별적 단속, 이른바 인종 프로파일링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정윤재 기자시애틀 홈디포 시애틀 홈디포 구금 시애틀 한인 ice
2025.12.21.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