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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할 50년:한인경제] 인구 구성 급변…정체성 지키며 개방해야 성장

LA한인경제의 급성장을 견인한 주요 동력을 꼽으라면 한인은행, 자바로 불리는 한인 의류 및 원단 업계, 그리고 2010년 초반부터 불기 시작한 부동산 개발 등이다. 특히 이민 초기 한인은행들은 단순한 은행이 아니었다. 신용도 없이 이민 온 한인들이 비즈니스를 열 수 있도록 돕고 한인 업체들과 함께 발전해 왔다는 점에서 주춧돌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LA한인타운을 중심으로 시작된 부동산 개발은 한인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첫 한인 리저널뱅크인 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과 LA한인타운 부동산을 주도한 제이미슨 서비스의 폴 김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도 가늠해본다.     ━   “2세 유입으로 산업군 다양화 활짝”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 특정 산업이 성장 이끄는 시대 끝나 주류서도 성공한 기업이 미래 모델 한인사회, 주기적 불황 극복 저력  최대규모 한인 은행 뱅크오브호프는 BBCN과 1980년에 문을 연 윌셔은행(윌셔스테이트은행)이 합병하면서 2016년 탄생했고 한인은행 중 첫 리저널뱅크가 됐다. 미주중앙일보가 한인사회와 함께해온 것처럼 뱅크오브호프도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는 물론 한인사회와 함께 성장해왔음을 알 수 있다. 뱅크오브호프를 이끄는 케빈 김 행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인 경제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봤다.     김 행장은 지난 50년간을 돌아보면서 한인 경제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으며, 한인금융권은 한인 경제와 지역경제에서 매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미주 한인 경제는 미국 내 경제와 한국 경제와의 밀접한 관계를 통해서 성장해 온 특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가 경공업에서 중화학 공업으로 발전하면서 경제 대국이 되는 과정에서 한인 경제 또한 동반성장 해왔다는 것이다. 한인 이민자들은 처음에는 힘든 일을 하며 자본을 모아 소상공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여러 산업군에서 한인 기업들이 중대형 기업으로 커 가는 과정과 본국 기업들의 초고속 성장 과정이 유사하다는 설명이다.     김 행장은 “초창기 한인은행들은 한인 이민자의 창업 및 운영자금 등 비즈니스 대출이 주를 이뤘다가 점차 SBA융자와 상업용 부동산 융자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며 “한인 기업의 성장에 따른 다양한 금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 은행들도 점점 더 규모를 늘리고 역량을 키웠다”고 말했다.   현재는 한인 1세들이 피땀으로 일궈놓은 기업을 2세들이 이어받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과도기다. 한인은행 중에서 가장 많은 주에 진출해 있는 뱅크오브호프의 김 행장은 “전국에서 다양한 경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부모를 이어 경영 일선에 나서는 한인 2세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김 행장이 한인 경제의 미래를 조망할 때 강조한 것은 정체성과 개방성이었다. 한인들이 한인사회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발전하되 정체성은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한인타운의 변화도 이러한 경향을 보여준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과거에 한인들만 찾던 한인타운 식당에 타인종 고객들이 모여 한식을 즐기고 있다.아예 일부 한식당은 타인종을 겨냥해서 한식 퓨전을 선보여 큰 성공을 거두기도 한다. 한인사회 안에 머물던 사업체들이 이제는 여러 인종의 고객을 끌어들이며 성장하고 있다.   김 행장은 이민 2세대가 한인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진출하면서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봤다. 한인 경제가 특정 산업군에 집중된 경향에서 벗어나 다변화하고, 비한인 사회에서도 높은 성과를 올리는 기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 그가 보는 한인 경제의 희망적인 미래다.   김 행장은 “뱅크오브호프도 최근 몇 년간 비 한인 직원을 적극적으로 채용하는 등 비한인 은행들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다”며 “하지만 여전히 한인 비즈니스 사회와 굳건한 관계를 유지하는 등 한인은행이라는 정체성은 희석되지 않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앞으로도 한인 경제의 토대로서 역할을 해 나가겠다는 그의 다짐과도 일치한다.     김 행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한국경제와 국내경제가 하강 국면에 있다며 사회 구성원들이 각자 역할을 다해 극복해야 한다고 했다. 한인사회는 1998년 IMF 사태, 2008년 금융위기, 2020년 팬데믹의 파고를 이겨왔듯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불황 역시 이겨낼 저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저력을 토대로 한인들의 개척정신과 창조성이 더해진다면 미래의 한인 경제도 탄탄할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글=조원희 기자, 사진=김상진 기자    ━   “한인타운만의 뚜렷한 색깔 있어야”   제이미슨 서비스 폴 김 사장 5년 예측도 어려운 급변 상황 타인종 급속 유입 기회 삼아야 K컬처센터·특화지구 조성 필요   1990년대 초반부터 상용, 주거용 건물 개발 및 신축 사업을 펼치고 있는 제이미슨 그룹은 LA한인타운 성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A다운타운에서 웨스트LA까지 다세대 유닛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제이미슨 그룹은 개발 담당 제이미슨 프로퍼티, 매매 담당 제이미슨 리얼티, 관리 및 운영 담당 제이미슨 서비스 등 3개 회사로 구성돼 있다.   약 1800만 스퀘어피트의 상업 및 의료용 사무실, 소매, 다가구 및 주상복합 부동산으로 구성된 30억 달러 규모의 남가주 지역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제이미슨 서비스의 폴 김 사장으로부터 한인타운 현황과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LA한인타운 윌셔가에 위치한 제이미슨 그룹 사무실에서 만난 김 사장은 “보통 반세기 또는 10년을 내다본다고 하는데 지금은 5년 앞도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한인타운의 인구 구성이 빠르게 바뀌면서 한인 비즈니스 및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어 향후 한인타운 성장의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10~15년 전 50~60%에 달하던 한인 세입자 비율이 최근에는 중국계 30%, 타인종이 40%를 차지하면서 30%로 감소했다. 상업용 건물 역시 한인 세입자가 25%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한인 인구 감소 추세에 대해 김 사장은 “한인 신규 이민자가 급감한 데다가 어린 자녀들이 있는 한인들이 한인타운을 떠나고 있다. 타운 내 한인 비즈니스 창업도 법률, 메디컬 관련 업체를 제외하고는 눈에 띄게 줄고 있는 점도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한인타운이 성장하려면 비즈니스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지적한 김 사장은 “한인타운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한인 2세, 3세들을 비롯해 타인종들의 발길이 이어져야 한다. 따라서 이제는 한인만을 대상으로 하기보다 타인종을 대상으로 하는 비즈니스를 창업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무엇보다 한인타운만의 뚜렷한 색깔이 필요하다. 최근 한류 붐으로 K푸드, K뷰티 등이 인기를 얻으며 채프먼 플라자 등에 2, 3세, 타인종들이 많이 몰리고 있듯이 한인타운을 K컬처 센터 또는 특화지구로 조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제이미슨 그룹이 최근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지역이 웨스턴과 버몬트 애비뉴 사이 6가와 8가다.   김 사장은 “팬데믹 이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재택 등 원격근무로 사무실 수요가 급감함에 따라 주거유닛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6가와 8가 지역이 주상 복합 건물 개발 및 전환을 통해 거주자 및 비즈니스를 유치했을 때 통행 인구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지역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김 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주거용으로 6336유닛을 공급했으며 2000여 유닛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상업용 임대 수요가 줄어든 상황에서 기존 건물을 호텔이나 아파트로 전환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특히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렌트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것에 착안해 콘도미니엄 개발 및 신축에도 나설 것이다. 은퇴자 및 시니어들에도 아파트보다 월 부담액을 고정할 수 있는 콘도미니엄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경제 정체성 la한인타운 부동산 한인사회 주기적 초창기 한인은행들

2024.09.2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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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한인경제 설문 당첨자 발표

창간 49주년을 맞은 미주 중앙일보가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와 함께 진행한 ‘전국 한인 경제생활 조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4주 동안 진행된 이번 조사는 전국적으로 5000여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습니다.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모아진 내용들은 미주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소중한 자료로 이용될 것입니다.   당첨자는 디지털 추첨 방식을 통해 131명을 선정했습니다. 대상 1명에게는 ‘바디프렌드’의 최고급 마사지체어를, 2등 1명에게는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 항공권 1장, 3등 1명에게는 코웨이 럭셔리 공기청정기, 4등 3명에게는 VISA 500달러 기프트카드, 4등 5명에게는 ‘경동나비엔’의 카본매트, 5등 20명에게는 아마존 100달러 기프트카드가 증정됩니다. 이밖에도 10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트카드가 전달됩니다. 당첨된 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당첨된 분들은 설문조사에 등록한 이메일로 개별 연락을 드렸으며, 아래와 같이 당첨자 리스트를 공지합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이메일([email protected])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당첨자 : 이름 (전화번호 끝 4자리)]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1명) 서용X 님 (8983)   에어프레미아 한국 왕복 항공권(1명) 조조X 님 (1567)   코웨이 공기청정기(1명) 이인X 님 (2551)   비자 $500 기프트카드(3명) 배경X 님 (5020),  전광X 님 (3179),  김일X 님 (5801)   경동 나비엔 카본매트(5명) 노제X 님 (9227),  오정X 님 (8260),  안정X 님 (0566),  오도X 님 (1000),  김근X 님 (3262)   아마존 $100 기프트카드(20명) 준X 님 (4016),  류성X 님 (9600),  임성X 님 (6668),  박재X 님 (2255),  채은X 님 (5557) 원광X 님 (2255),  류주X 님 (3427),  김재X 님 (2994),  성지X 님 (0091),  매튜X 님 (4655) 홍용X 님 (4568),  정대X 님 (4367),  신금X 님 (5559),  독고X 님 (7136),  박안X 님 (7752) 크리X 님 (8388),  이현X 님 (4611),  박영X 님 (9388),  우숙X 님 (8026),  김영X 님 (3945)   스타벅스 $20 기프트카드(100명) 박상X 님 (1149),  강정X 님 (0228),  구정X 님 (344 ),  홍경X 님 (0369),  이상X 님 (7271), 김도X 님 (3310),  박규X 님 (4607),  권제X 님 (2747),  이종X 님 (2255),  영X 님 (7899),   홍수X 님 (2747),  이폴X 님 (0001),  정용X 님 (3579),  김명X 님 (1502),  김요X 님 (8087), 남보X 님 (6583),  오데X 님 (0733),  소은X 님 (1004),  김영X 님 (6000),  최민X 님 (9749), 심병X 님 (0001),  이성X 님 (1812),  박제X 님 (5698),  김히X 님 (3512),  우수X 님 (7996), 허스X 님 (2005),  이순X 님 (9156),  김은X 님 (7560),  최한X 님 (8896),  김성X 님 (7711), 서민X 님 (4890),  이경X 님 (4240),  이규X 님 (6176),  이미X 님 (8309),  김케X 님 (5771), 남기X 님 (1962),  박에X 님 (9521),  신은X 님 (6097),  김영X 님 (0365),  강진X 님 (4949), 장명X 님 (1904), 김크X 님 (3385),  김진X 님 (1048),  서사X 님 (5818),  이원X 님 (6976), 송레X 님 (5003),  정저X 님 (6881),  김그X 님 (3293),  원성X 님 (7986),  오영X 님 (0062), 심윤X 님 (1609),  배기X 님 (2800),  한송X 님 (9287),  최명X 님 (4868),  황정X 님 (8048), 민성X 님 (6726),  경환X 님 (8280),  홍로X 님 (0983),  허보X 님 (9120),  이미X 님 (2952), 김봉X 님 (7677),  박테X 님 (2658),  장다X 님 (5085),  조성X 님 (2239),  윤소X 님 (1772), 이상X 님 (4204),  앤디X 님 (6357),  조용X 님 (0142),  조미X 님 (1900),  이경X 님 (6017), 홍순X 님 (1221),  안정X 님 (6788),  해더X 님 (1004),  김동X 님 (6564),  김피X 님 (6600), 김진X 님 (1904),  임향X 님 (1113),  김한X 님 (4052),  안이X 님 (3722),  강정X 님 (3535), 김성X 님 (2050),  모션X 님 (9709),  이로X 님 (8220),  오경X 님 (6489),  로동X 님 (6759), 김보X 님 (6814),  윤수X 님 (1004),  이이X 님 (2078),  박찬X 님 (4505),  이해X 님 (8923), 배영X 님 (1159),  정문X 님 (0255),  김연X 님 (0149),  송소X 님 (2606),  정선X 님 (5564), 문지X 님 (0735),  김호X 님 (7466),  이진X 님 (0691),  염동X 님 (2335),  박민X 님 (3197)알림 한인경제 당첨자 한인경제 설문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미주 한인사회

2023.11.14. 19:52

“한인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 높이 평가”…LA상의 갈라&어워드

LA한인상공회의소가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연례 갈라 행사를 열고 각계각층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한인 및 단체 등에 10개 부문으로 나눠 수상한다.   오는 6일 오후 6시부터 LA빌트모어 호텔에서 열리는 갈라&어워드 나이트에서 상을 받게 되는 영광의 수상자들을 소개한다.   ▶레전드 리더상: 벤자민 홍   한인 은행권 성장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 벤자민 홍 벤 홍 재단 대표는 1988년 한미은행 3대 행장으로 6년간 재임하는 동안 기존 한국식 경영방식을 탈피, 수익률 증가 등 고속 성장을 이끌었다. 1994년에는 부실 경영, 자본 고갈로 폐쇄 명령을 받은 나라은행 3대 행장으로 취임해 자본 증자를 통해 1년 만에 감독기관의 제재에서 벗어났다. 이후 9년의 재임 동안 나라은행을 자산 및 수익성 증가 면에서 전국 동종 은행 중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리더십과 실적 부문에서의 활약상은 주류 커뮤니티에서도 인정을 받아 가주은행가협회 이사로 추대된 바 있다.   ▶평생 공로상: 이용기   13대 상의회장으로 봉사한 이용기 전 트루에어 대표는 지난 2020년 에어컨, 히트 부품 제조업체 트루에어를 3억6000만 달러에 매각하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기업가로 주목을 받았다. 비즈니스 관계에서 신뢰를 가장 중요시하는 경영철학 덕분에 납품 기준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홈디포로부터 ‘올해의 최고 파트너’로 두 차례나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1992년 4월 29일 LA폭동 여파로 소유 부동산 대부분을 차압당하고 자택마저 차압 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재기에 성공한 바 있다. 올림픽 라이온스 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며 커뮤니티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올해의 CEO상: 바니 이   최초의 미주 한인은행인 한미은행의 성장을 이끄는 바니 이 행장은 외유내강의 경영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9년 5월 취임 당시 55억 달러였던 자산을 2022년 말 75억 달러로 늘리며 36%의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기준 은행 사상 최고인 1억14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해 화제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이같은 외적 성장과 함께 디지털 뱅킹, 금융 상품 다양화 및 서비스 강화에도 주력해 금융평가기관 S&P 글로벌상점 인텔리전스가 선정한 커뮤니티뱅크 6위에 올랐다. 올해 초 LA비즈니스저널로부터도 LA지역 금융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에 포함된 바 있다.   ▶올해의 기업인상: 진철희   한인보험업계 산증인으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캘코보험의 진철희 대표는 인재 발굴 육성 등 ‘사람 중심’을 경영 철학으로 내걸고 끊임없는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초기 5명이었던 직원은 60명으로 늘었으며 고객층도 LA기반에서 뉴욕, 시카고, 댈러스, 워싱턴, 알래스카 등 전역을 대상으로 확대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진 대표는 보험 에이전시에서 AIG 등과 같은 한인 보험사로 거듭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의 자선기관: 강 드림 재단   차세대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고 있는 강 드림 재단은 여성도매 패션 브랜드 엣지마인의 강창근 회장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 설립했다. 첫해 2만5000달러로 시작해 4년 전부터 35만 달러로 기부금을 늘리며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최대 35곳의 단체를 지원했다. 2020년부터는 10만 달러 장학사업도 이어가고 있다. 엣지 마인은 6개 자체 브랜드와 온라인 의류회사 어거스트 스카이를 통해 유명 백화점과 타깃, TJ맥스, 로스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남미 수출도 하고 있다.   ▶차세대 리더십 어워드 IT부문: 이승훈·이성파   2015년 화상 영어교육 스타트업 '링글'을 창업해 눈부신 성장세를 이끌고 있는 이승훈, 이성파 공동대표는 스탠퍼드대학 출신으로 세계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학시절 겪었던 영어 문제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이승훈 대표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하며 서비스 만족에 힘쓰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반을 닦은 이성파 대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실력 진단 기술을 담당하며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차세대 리더십 어워드 제조부문: 레이 김·저스틴 김   더 플러그 드링크의 레이 김, 저스틴 김 공동대표는 한국 여행 중 숙취해소 음료의 인기에 착안해 지난 2019년 회사를 창업, 미국 음료 시장서 생소했던 간 해독과 숙취해소 음료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해 냈다. 전국적으로 세븐 일레븐, GNC, BevMO 등 2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판매되며 2년 연속 500%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저스틴 김 대표는 포브스로부터 식음료 분야의 ‘30세 이하 기업인 30인’에 선정됐으며 레이 김도 클리어코의 기능성 식품 분야에서 톱 3에 선정됐다. 이들 형제는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을 사업의 보람이자 의미로 삼고 있다.     ▶차세대 리더십 어워드 소매부문: 송정훈   미국내 대표적 한식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는 유타 컵밥의 송정훈 대표는 20대 초반 미국에 와 한국식 바비큐를 길거리 음식으로 재해석한 컵밥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유타 컵밥은 2013년 푸드트럭 1대로 시작해 10년 만에 전국 48개 매장과 인도네시아에서 160개 매장망을 갖추며 각종 스포츠 경기장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송 대표는 “고객들이 컵밥을 떠올릴 때 ‘맛있다’ 보다는 ‘즐겁다’고 말하는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서 “직원들에게 보다 나은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 대표로서 가장 보람된 임무”라고 말했다.   ▶프로페셔널 리더십상: 데니스 홍   세계적인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UCLA 교수는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젊은 천재과학자 10인에 선정되고 미국립과학재단(NSF)이 수여하는 젊은 과학자상도 받는 등 과학계의 셀러브리티다. 2011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시각 장애인을 위한 자동차 ‘브라이언’을 시작으로 미국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로 로봇 분야 선구자로 주목을 받았다. 2004년에 UCLA에 로봇메커니즘 연구소 로멜라를 설립해 차세대 로봇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인간에 유익한 로봇 개발과 후진 양성을 목표로 하는 홍교수는 요리와 마술에도 일가견이 있어 자선행사 등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십상: CJ E&M   한국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CJ E&M은 뛰어난 영화와 드라마 등을 통해 미국 내 한류 확산의 주역을 맡고 있다. 특히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하면서 미국 내 한류 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매년 LA와 뉴욕 등에서 K콘 행사를 개최, K팝의 미국 내 확산을 견인하고 있으며 CGV 영화관 체인을 운영, 한인들의 영화 갈증도 풀어주고 있다. K팝의 차세대 스타를 발굴하고 애니메이션 신드롬을 일으키며 브로드웨이, 웨스트엔드, 아시아 무대를 위한 세계적 수준의 뮤지컬도 제작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한인경제 la상의 트루에어 대표 어워드 나이트 재단 대표

2023.04.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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