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한인 극장서 한국 영화…가디나 시네마서 만추 상영

가디나 지역 한인 운영 영화관인 ‘가디나 시네마’에서도 한국 정부가 한국 영화 홍보 행사를 갖기로 했다. 79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이 극장은 본지 보도〈본지 6월 6일자 A-3면〉로 한인 사회에도 알려졌다. 한인 영화관이 한국 영화를 알리는 거점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LA한국문화원(원장 이해돈)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주중앙일보를 통해 소개된 ‘가디나 시네마’에서 내달 28일부터 30일까지 ‘K-시네마 투어링’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영화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한국 영화를 알리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했다. 하지만 올해는 지역사회에 문호를 개방, 일반 영화팬도 참여가 가능하다.     행사는 내달 28일 오후 3시 가디나 시네마(상영작: 만추)를 시작으로, 29일 오후 4시 채프먼대 폴리노 극장(가족의 탄생), 30일 오후 7시 USC 에이린 노리스 시네마(원더랜드) 순으로 진행된다. 각 일정에는 영화 상영 외에 감독과의 대화 순서도 마련된다.     올해는 김태용 감독이 초청돼 관람객들과 만난다. 그는 지난 1999년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는 물론 연극과 공연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폭넓은 활동을 해오고 있다.     가디나 시네마는 지역 영화팬들의 추억과 주디 김 대표 가족의 이민사가 담긴 장소다. 김 대표의 부모님(존 김·고 김주명)이 지난 1976년 인수한 이후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2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K-시네마 투어링은 한국 영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단순 영화 상영뿐 아니라 관객과 감독 간 소통의 장도 마련돼 뜻 깊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영화를 알리는 데 함께하고 싶고, 한국 영화 상영도 늘려 한인 영화팬들도 찾는 극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이해돈 문화원장은 “한국 문화의 소개와 함께 한국 영화 팬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동네 영화관은 함께 울고, 웃는 공간…한인 운영 '가디나 시네마' 김경준 기자한인 동네 한국영화 진흥 한인사회 조명행사 한국영화 상영

2025.08.24. 20:29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