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캐피톨힐 지역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70세 한인이 절도범에게 폭행당해 중상을 입었다. 이웃 주민들과 고객들은 피해자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모금을 시작했다. 17일 지역 매체 ‘코모뉴스’에 따르면 찰리 김(70·사진)씨는 지난 12일 자신이 운영하는 편의점 ‘제이즈 퀵 스톱(J’s Quick Stop)'에서 맥주를 훔쳐 달아나는 남성을 가게 밖 인도에서 막아 세우다가 용의자에게 맥주병으로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피해자의 아들 준 김씨에 따르면 김씨는 턱, 입, 그리고 눈 부위를 크게 다쳤으며, 특히 눈이 심하게 부어 앞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 아들 준씨는 17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어머니로부터 연락을 받고 급히 현장으로 달려갔다”며 “가게에서 절도 사건은 자주 발생하지만, 이렇게 크게 다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사건 당시 현장에 출동한 시애틀 소방국은 김씨를 응급 처치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애틀 경찰국은 이 사건을 강도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김씨는 집에서 요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준씨는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눈의 부기는 많이 가라앉았고, 어지럼증도 조금씩 나아지며 차도를 보인다”며 “다만 아버지가 언제 다시 가게로 돌아갈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전했다. 김씨 가족은 2007년부터 시애틀에서 편의점을 운영해 왔다. 준씨는 “우리 가족은 거의 매일 이 가게를 운영하며 팬데믹 기간에도 문을 닫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회복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분간 내가 가게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웃과 고객들은 김씨가 폭행을 당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고 곧바로 모금을 시작했다. 김씨의 이웃이자 지역 헬스장 캡 힐 피트니스의 주인 클린턴 데이비스는 김씨를 돕기 위해 ‘고펀드미(GoFundMe)’ 페이지를 개설했다. 현재 모금액은 목표였던 2만 달러를 넘어 17일 오후 3시 기준 2만8800달러가 모였다. 데이비스는 “김씨는 훌륭한 이웃이자 친구인데 그가 폭행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기부자 중 한 명인 리 응오씨는 “김씨는 나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런 일이 그에게 일어나 너무 슬프고 하루빨리 회복해 다시 일터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정윤재 기자한인업주 절도범 한인업주 절도범 시애틀 지역 편의점 운영
2024.09.17. 21:19
워싱턴주 타코마 지역의 편의점 한인 업주 찰리 박씨 총격 살해 용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매체 코모(KOMO)는 지난 3일 오후 1시쯤 편의점에 들이닥쳐 업주인 찰리 박(한국명 박석철)씨를 총격 살해한 10대무장강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6일 보도했다. 엔젤 앤서니 멘데스(18)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6세 용의자는 나란히 1급 가중살인, 1급 살인, 2급 폭행, 1급 강도 등의 혐의로 피어스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피어스운티 검찰에 따르면 두 용의자 모두 성인으로 간주해 기소될 예정이다. 이날 새롭게 드러난 사실로 사건 당시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목격한 한 시민은 “용의자들에게 ‘멈춰라’고 소리쳤지만 그중 한 명이 내 차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박씨의 장례비 등을 위해 유족이 10만 달러를 목표 모금 중인 고펀드미 페이지 (www.gofundme.com/f/charlies-legacy-lives-on)에는 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2만377달러가 모였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살해용의자 한인업주 한인업주 살해용의자 구치소 구금 피어스카운티 구치소
2023.10.08. 16:33
워싱턴주 타코마 지역의 편의점 한인 업주 찰리 박씨 총격 살해 용의자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지역매체 코모(KOMO)는 지난 3일 오후 1시쯤 편의점에 들이닥쳐 업주인 찰리 박(한국명 박석철)씨를 총격 살해한 10대 무장강도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6일 보도했다. 〈본지 10월 6일자 A-4면〉 엔젤 앤서니 멘데스(18)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16세 용의자는 나란히 1급 가중살인, 1급 살인, 2급 폭행, 1급 강도 등의 혐의로 피어스카운티 구치소에 구금된 상태다. 피어스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두 용의자 모두 성인으로 간주해 기소될 예정이다. 이날 새롭게 드러난 사실로 사건 당시 달아나는 용의자들을 목격한 한 시민은 “용의자들에게 ‘멈춰라’고 소리쳤지만 그중 한 명이 내 차를 향해 총격을 가한 뒤 도주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박씨의 장례비 등을 위해 유족이 1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 중인 고펀드미 페이지 (www.gofundme.com/f/charlies-legacy-lives-on)에는 6일 오후 4시 30분 기준 2만377달러가 모였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살해용의자 한인업주 한인업주 살해용의자 구치소 구금 피어스카운티 구치소
2023.10.06. 22:00
라스베이거스 지역 한인 업주 2명이 요식업소 10곳에서 일하는 직원 121명에게 지급하지 않은 체불임금 17만9860달러를 배상했다. 최근 연방노동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라스베이거스 코리안BBQ, 스시, 샤부샤부(hot pot) 등 10개 업소를 운영하는 업주 2명에게 직원 미지급 임금을 배상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연방노동부에 따르면 여러 식당을 운영하는 마모씨와 나모씨는 직원 121명을 고용했지만, 근무시간을 제대로 합산하지 않고 오버타임도 지급하지 않았다. 직원들은 한 식당에 머물지 않고 여러 장소를 옮기며 일했고, 이 과정에서 결과적으로는 주 40시간을 초과해서 일했지만 제대로 된 오버타임 급여는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노동부 조사결과 두 업주는 한 식당에서 주 40시간 이상을 일한 직원에게만 오버타임 급여를 지급했다. 하지만 여러 식당을 오가며 일한 직원의 근무시간과 오버타임은 제대로 합산하지 않았다. 연방노동부는 두 업주가 주 40시간 및 최저임금 준수를 명시한 ‘공정근로기준법(Fair Labor Standards Act)’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두 업주는 직원들이 오버타임 지급을 요구해도 들어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노동부 임금·시간부(Wage and Hour Division) 라스베이거스 지구의 히기니오 라모스 디렉터는 “여러 식당을 오가며 일하는 요식업소 직원은 모든 식당에서 일한 시간을 합산해 급여 정산을 해야 하고, 오버타임이 발생했다면 초과근무수당을 받아야 한다”며 “업주는 같지만, 장소가 다른 여러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은 장소에 상관없이 주 40시간 이상 일하는지 잘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노동부 임금·시간부는 2021 회계연도 기간 요식업소 분야에서 일한 2만9000명이 받지 못한 오버타임 총 3470만 달러를 업주들이 배상하도록 했다. 연방노동부는 고용주나 노동자가 근무시간을 제대로 기록하고 합산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dol.gov/agencies/whd/timesheet-app)도 선보였다. 또 임금 절도나 오버타임 미지급 피해 상담(866-487-9243)도 제공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오버타임 한인업주 오버타임 미지급 미지급 적발 오버타임 지급
2023.01.12. 22:56
코리안 커뮤니티 서비스센터(이하 KCS, 총디렉터 엘렌 안)가 오는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한인 비즈니스 업주를 위한 세금보고, 세법에 관한 웨비나를 개최한다. 웨비나는 양일 모두 오후 4시부터 5시 30분까지 줌을 통해 진행된다. 연방국세청(IRS) 감사관을 지낸 장&컴퍼니 소속 샘 박 세무사가 강사를 맡아 연방 및 가주 정부 감사 기준과 절세, 세금 탕감 방법 등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강의 주제는 19일 IRS 감사 기준 및 규정 준수 관련 문제, 20일 세일즈 택스 감사 및 징수다. 박 강사는 강연 후 궁금한 사항에 관한 질문에 답변도 해준다. 김한석 코디네이터는 “한인 비즈니스 업주가 흔히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관한 강연이기 때문에 많은 이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웨비나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원하는 이는 17일까지 김 코디네이터에게 전화(714-449-1125)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예약하면 된다. 한편, KCS는 지난 1월부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의 후원으로 LA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과 협력, 스몰 비즈니스 관련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김 코디네이터, 최요셉 SBA 커뮤니티 내비게이터를 통해 한인들에게 SBA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 코디네이터는 “연방, 가주 정부 및 여러 기관에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많은 한인이 언어 장벽으로 인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한인 소상공인에게 많은 도움을 주겠다”라고 밝혔다. 최 내비게이터는 “SBA 융자 안내 외에 대면 혹은 화상 워크숍을 통해 한인 스몰 비즈니스 업주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한인업주 세금 절세 세금 한인 비즈니스 la한인타운 청소년회관
2022.10.13. 17:49
한·흑 단체 및 LA다운타운 자바시장 비즈니스 관계자들이 LA경찰국(LAPD)에 순찰강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 1일 대낮 자바시장의 가발 가게에서 2인조 강도에 피살된 업주 고 이두영(56)씨를 추모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재발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6일 한인비영리단체 FACE(구 한인기독교커뮤니티개발협회)·흑인단체 PIH·다운타운 비즈니스연합(CDBO)은 메이플가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 인근 메이플 센터 내 붙임머리(Hair Extension) 가발 가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도 피살 피해자 이씨를 추모했다. 각 단체 대표들은 이씨 강도 피살사건은 공권력 부재로 인한 비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 자바시장 한인 등 업주들은 올해 들어 강·절도 피해가 급증하고 있지만, LAPD의 대응은 너무 안일하다고 지적했다. 일부 업주는 “절도 사건은 신고해도 경찰이 아예 출동하지 않는다”고 토로할 정도였다. 1일 이씨 강도 피살 사건도 10대 남녀 2명이 가게에서 절도를 시도했고, 이씨가 물건을 훔쳐 달아나던 이들을 붙잡으러 갔다가 몸싸움 후 흉기에 피살됐다. FACE 임혜빈 대표는 “작은 가게를 꾸리던 업주가 대낮에 흉기에 찔리고 거리에 쓰러져 목숨을 잃었다”며 “LA 시민 모두는 무고한 사람을 숨지게 한 이번 사건에 분노해야 한다. 특히 LAPD 마이클 무어 국장 등은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자바시장 등 상가 지역 순찰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이씨 살인 혐의로 체포된 17세 남녀 용의자를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으로 간주해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사건 당시 CCTV를 공개한 메이플센터 건물주는 “가발을 훔쳐 달아나던 남자애가 흉기를 꺼내 이씨의 몸통 오른쪽을 찔렀다”고 말했다. 현재 이씨 살인 혐의로 체포된 17세 남녀는 살인 및 강도 혐의로 기소됐다. LA카운티 소년법원은 26일 이들에 대한 첫 심리를 열 예정이다. LA카운티 조지 개스콘 검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LA다운타운 분주한 상가 거리에서 대낮에 살인사건이 벌어졌다”며 “비록 용의자들이 미성년자일지라도 그들이 저지른 죄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 이두영씨의 외동딸 이채린씨는 미국과 한국에서 아버지 장례를 치르기 위해 지난 5일부터 고펀드미에 사연을 올려 모금하고 있다. 딸 이씨는 “사건 발생 후 아버지 가게를 찾아갔더니 주변 상인들은 아버지가 영웅이라고 했다”면서 “상인들은 아버지가 본인을 위해 싸운 게 아니라 모든 업주를 지키기 위해 나섰던 것이라고 말해줬다”는 글도 올렸다. 6일 오후까지 6만1000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김형재·박경은 기자한인업주 한목소리 강도 피살 la다운타운 자바시장 대낮 자바시장
2022.10.06. 21:53
CBB뱅크(행장 제임스 홍)가 지난 1일 LA한인회관에서 KYCC와 공동으로 ‘스몰 비즈니스 서밋’을 진행했다. 금융 노하우 및 경영 전반적인 컨설팅을 통한 사업장 운영에 도움이 되고자 한인업주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는 ▶직원 채용 전략 및 인사 관리 ▶소셜미디어 및 온라인 마케팅 ▶수익성 있는 대출 옵션 찾기 ▶SBA 융자에 대해 알아보기 등에 대한 정보가 무료로 제공됐다. 각 사업 부문의 담당자들은 별도의 네트워킹 시간을 통해 1:1컨설팅도 제공했다. 이번 행사의 총괄을 맡은 CBB 은행의 미나 리즈칼라 전무(CRO)는 “이번 지원이 스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인업주 비즈니스 비즈니스 정보 cbb뱅크 한인업주 스몰 비즈니스
2022.10.05. 18:35
롱비치 지역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던 60대 한인 여성이 은퇴를 앞두고 괴한의 칼에 찔려 전신 마비가 된 사연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1일 abc7뉴스에 따르면 롱비치에서 ‘프랭스 리커(Frank’s Liquor)’를 운영하던 이영자(65)씨는 지난 1월 30일 가게에 들이닥친 괴한에 변을 당했다. 키 6피트 거구의 흑인 남성은 당시 가게에 침입해 이씨에게 다가가 몇 마디 말을 나누고는 이씨의 목덜미를 칼로 찌르고 달아났다. 이씨의 딸 엘린 이씨는 “엄마의 목에 칼이 깊이 박히면서 척수에 손상을 입혔다”며 “이로 인해 엄마는 다리와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됐고 말도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걸 한 번에 받아드리기 너무 힘들다”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2000년도에 미국으로 이민 와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밤낮없이 일해왔던 이씨는 최근 남편과 함께 리커스토어를 내놓고 은퇴를 준비하던 도중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린씨는 의사로부터 어머니가 다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확률이 5~10%에 불과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범인은 어머니를 공격한 후에 아무것도 훔치지 않았고 가게를 떠났다”며 범행동기에 대해 답답한 심경을 전하면서 “어머니에게 이런 짓을 한 범인이 꼭 잡히길 바란다”고 분노했다. 롱비치 경찰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흑인 남성으로 키 6.2피트에 몸무게 200파운드로 추정된다. 민머리에 갈색 눈을 가졌고 범행 당시 빨간 아디다스 트레이닝 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국은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이다”고 밝혔다. 소식을 접한 이씨 가게의 한 단골 손님은이씨를 위해 직접 고펀드미 페이지(gofundme.com/f/help-mama-help-yongja)를 개설해 기금 모금에 나섰다. 모금 페이지에는 11일 오후 3시 기준 7만1791달러가 모였다. 이씨 가게의 6년째 단골이었다는 케빈 보라봉은 “땅에 쓰러진 그녀를 봤을 때 정신을 잃었고 그저 소리치며 울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 같으셨던 분. 나를 아들처럼 여기며 음식을 나눠주셨다”며 이씨가 따뜻한 심성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장수아 기자전신마비 한인업주 전신마비 부상 롱비치 경찰국 롱비치 지역
2022.03.11. 19:23
지난달 29일 브루클린의 한인 델리에서 발생한 폭행 용의자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뉴욕시경(NYPD) 70경찰서는 피해자 이기태(66)씨가 운영하는 델리에서 행패를 부리고 이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한 용의자 네일 바스콤(52)을 3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가 중범죄 폭행(Felony Assault) 및 협박(Menacing) 혐의로 체포 및 구금됐으며 곧 브루클린 검찰로 넘겨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용의자가 델리에서 500피트도 안 떨어진 곳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간주할 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브루클린 미드우드에서 15년째 델리를 운영해오던 이씨는 사건 당일 오전 7시경 현금이 없다며 계산을 거부하던 흑인 남성에게 폭언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용의자는 “공짜로 물품을 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하자 카운터에 놓은 물건들을 집어던지고, 말리려는 이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뒤 도망쳤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브루클린 한인업주 브루클린 한인업주 폭행 용의자 용의자 체포
2022.02.04. 19:11
LA다운타운 자바시장에서 수년 새 잇단 화재로 한인 의류업체 관계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홈리스의 방화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3일에도 오전 5시쯤 자바시장 이스트 피코 불러바드와 미를 스트리트 코너에 있는 상업용 건물에서 불이나 한인 업소 두 군데가 전소했다. 이 건물에 입점한 아동복 도매업체 6곳 중 5곳이 한인 업소다. 특히 한인업주가 운영하는 교복 판매업체 ‘JB보이즈패션’은 화재가 발생한 곳과 맞닿아 있어 매장 전체가 전소되는 등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이 업소에서 18년째 일해온 직원 루이스 콜라도는 검게 타 재가 돼버린 교복들을 치우며 “하나도 남지 않고 다 탔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건물 옆에 상주하던 홈리스들이 방화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며 “30년도 더 넘은 가게인데 마음이 아프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쯤 홈리스가 모여 있던 건물 왼편 골목에서 발생한 화재는 건물로 옮겨붙어 맞붙어있던 ‘JB보이즈패션’와 그 옆에 업소까지 2곳을 전소시켰다. 매장 내부에 포장, 전시된 옷들과 배송 준비 중인 물류들을 태웠고, 천장에도 불이 붙으면서 건물 지붕까지 파손됐다. 다른 업소들은 전소 피해까진 없었지만, 건물 지붕 파손으로 인해 천장이 뚫리거나 화재 연기와 재가 내부에 유입되면서 제품들이 손상됐다고 피해 상황을 전했다. 건물주는 지붕이 붕괴할 위험으로 건물 전체를 폐쇄할 가능성을 알렸다고 업주들은 전했다. 업주 샘 이씨는 “불과 3~4개월 전에도 불이 나 건물 벽면이 다 그을렸다”면서 “다들 불안해했었는데 예견된 피해”라고 말했다. 이어 “몇 년 사이 홈리스로 인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변 업소들이 많다”며 “사실상 업주 개인이 방화 예방을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기도 힘든 상황이다”며 막막한 심경을 전했다. 업주 카일 정씨는 “추운 날이면 혹시나 홈리스가 불을 피우지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집에 가다가 다시 돌아온 적도 있다”며 “화재는 보험으로 보상받기도 힘들고, 받는다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걱정이 많다”고 말했다. 자바시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몇 년 전부터 화재사건 빈도가 잦아졌는데 LA다운타운 내 홈리스가 증가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달여 전인 지난해 11월에도 원단업체가 밀집한 한 상가가 전소된 바 있다. 주변 상가에는 한인 스튜디오, 원단업체, 포장업체 등 한인 업체들도 여럿 입주해있었다. 한인 의류협회(KAMA) 리차드 조 회장은 “팬데믹을 기점으로 홈리스 수도 더 늘고, 심지어 더 폭력적이기까지 해 업주들의 시름이 늘고 있다”며 “홈리스로 인한 치안도 문제지만, 특히 의류는 폴리스터 섬유들로 제작된 게 많아 불이 붙으면 금방 꺼지지도 않고 위험하기 때문에 의류업체들에겐 사실상 도난보다 방화가 더 치명적이다”고 전했다. 이어 “시 정부나 정치인들이 적극 나서줘야 할 문제이지만 홈리스를 옹호하는 단체와 주류사회 분위기도 만만치 않아 대응에 소극적인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수아 기자한인업주 홈리스 사이 홈리스 la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 의류업체
2022.02.03. 21:50
코로나 신규변이인 오미크론이 캐나다를 비롯한 전역으로 확산하면서 사업주들은 온주가 방역규제를 다시 강화하지 않을까 불안해 하고 있다. 7일(화) 온타리오주 정부가 예정되었던 온주의 방역규정 해제 절차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발표하며 사업주들의 불안감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온주 보건당국은 "현재 온주 전역의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 예정됐던 방역규정해제 조치를 무기한 연기한다"며 "일정 연기 외에 다른 변동 사항은 없다"고 알렸다. 경제단체들은 온주 보건당국이 추가적인 방역 조치 강화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또 다른 사회봉쇄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국 자영업자연맹(CFIB)는 "최근 주정부의 움직임이 코로나 사태 초기형태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더이상 사회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던 온주정부는 두 차례나 사회봉쇄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이와 같은 상황에 한인 식당 및 관광업계도 우려를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인 관광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미크론으로 인한 입국금지 조치를 강화하고 입국자 전수검사 등 규제조치가 늘어나면서 예정된 관광일정을 취소하는 고객이 많아졌다"며 "온주가 경제재개조치를 단행하며 관광업계가 부활하는 듯 싶었는데 오미크론 때문에 다시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관광업계뿐만 아니라 외식업계도 온주의 사회봉쇄 조짐에 우려를 나타냈다. 노스욕 지역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인 K씨는 "운영하는 점포 매출의 대부분을 주류판매 및 실내식사가 차지하고 있다"며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또다시 봉쇄령이 내려질 경우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비지니스 업주들 사이에서 오미크론으로 인한 또 다른 사회 봉쇄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새로운 봉쇄가 코로나 확산을 막는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UHN의 감염병 전문가 사카위 박사는 “식당과 술집의 인원제한은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및 백신 접종 등 기존의 방역조치에 만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온주 보건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연휴기간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포함한 약 2주간의 연휴기간이 또 다른 코로나 대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이 기간 동안 마스크 착용을 비롯한 방역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방역 규칙을 준수하는 것 이외에도 불필요한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김원홍 기자한인업주 봉쇄령 사회봉쇄 조치 방역규정해제 조치 사회봉쇄 조짐
2021.12.08.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