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분기 한인 금융권의 중소기업청(SBA) 대출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 일부 은행들이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시장 판도의 재편 가능성을 알렸다. SBA가 지난해 12월 말을 기준으로 보고한 2026년 1분기(10월 1일~12월 말) 국내 은행과 금융 기관들의 대출 실적을 분석한 결과 US메트로뱅크가 50건, 1억564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건수 284%, 금액 246% 증가라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표 참조〉 한인은행 전체 대출액수도 3억8884만 달러를 보여 1년 전보다 19.9%의 성장을 기록했다. 전국서 11위를 기록한 뱅크오브호프는 건수 증가율은 12.3%에 그쳤지만, 금액은 45.5% 증가하며 대출 규모 확대 했다. 지난해 퍼스트 IC를 인수한 메트로시티뱅크는 합병 결과에 힘입어 건수는 187%, 금액은 339%(4772만 달러) 증가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메트로시티뱅크는 전국 순위에서 24위를 기록했다. 한미은행은 건수는 사실상 정체(+2.1%)였으나, 금액(3384만여 달러)이 34.7% 늘어나 평균 대출액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무리한 물량 확대보다는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에 방점을 둔 전략으로 풀이된다. 상위권 은행들이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시장 주도권을 강화했지만, 지난해 공격적인 확장에 나섰던 중소형 은행과 SBA 전문 렌더들은 절반 이상 감소한 곳도 적지 않아 조정 국면에 들어간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대형 딜 중심의 선별적 영업과 내부 심사 역량 강화가 맞물린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1분기 SBA 시장에서 선전했던 오픈뱅크, CBB 뱅크, PCB 뱅크는 2026년 1분기 들어 급격한 감소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2025년 공격적인 확장 이후 포트폴리오 조정과 리스크 관리 강화가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신한 아메리카다. 건수는 33.3% 줄었지만, 금액은 오히려 98.7% 증가해 소수의 대형 딜 중심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뉴뱅크 역시 건수는 감소했지만 금액이 51.4% 늘어 평균 대출 규모가 커졌다. 2026년 1분기 SBA 시장은 ‘대형 은행 중심 재편’과 ‘중소형·전문 렌더의 조정’이 동시에 진행됐으며, 단순 물량 경쟁에서 벗어나, 규모·수익성·리스크 관리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이런 흐름이 2026년 연중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한 확장보다는 선별 대출과 평균 대출액 확대 전략이 한동안 주류가 될 것”이라는 진단했다. 최인성 기자1분기 실적 순위·성장 규모 한인은행 양극화 한인은행 전체 대출 실적 대출 규모
2026.01.09. 0:26
한인은행들의 분기 순익은 지난 4분기 대체로 저조했으나 2022년 연간 순익은 순조로운 성장을 이뤘다. 다만, 한인은행권은 돈가뭄이 극심해지면서 대출 영업이 제약돼 올해 순익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본지가 서부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유니뱅크 등 한인은행 7곳의 2022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4분기 순이익은 1억12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연간 총순익은 4억4345만 달러였다. 총자산은 346억 달러에 근접했다. 〈표 참조〉 ▶순이익 2022년 4분기 서부 한인은행 7곳의 순이익은 작년 동분기의 1억2002만 달러와 비교해서 6.6% 감소했다. 대부분의 은행은 지난 4분기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 뱅크오브호프와 워싱턴주의 유니뱅크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기 대비 순이익 줄었다. 일부는 심지어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7곳의 연간 총순이익 규모는 4억4345만 달러로 전년의 4억2392만 달러보다 4.6% 늘어나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연간 총순이익 기준으로 7곳 중 오픈뱅크(15.5%)와 유니뱅크(30.9%)는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한 곳은 두 자릿수로 줄어서 대조를 이루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는 2022년 연간 순이익이 2억1827만 달러로 전년 대비 6.7% 상승했다. 한인은행 전체 순이익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액수다. 한미은행의 지난해 연간 총순이익은 1억139만 달러였다. 2021년보다 2.8% 늘었다. PCB뱅크는 연간 순익이 감소했다. 2022년 총순이익은 3498만 달러로 2021년의 4010만 달러에서 12.8% 줄었다. ▶자산·대출·예금 2022년 말 기준, 서부 한인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작년보다 27억 달러 이상 증가한 345억7856만 달러로 집계됐다. 은행 7곳의 자산 규모 모두 2022년 3분기와 전년 동기보다 각각 늘어났다. 특히, PCB뱅크,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 7곳 중 4곳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뱅크오브호프는 서부 한인은행 전체 자산의 55%를 차지하는 191억6449만 달러였다. 총대출은 278억1309만 달러로 지난해의 245억7737만 달러와 비교해서 13.2% 증가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1.2% 더 많았다. 4분기 한인은행들의 총예금은 전년 동기의 270억1716만 달러에서 6.8% 늘어난 288억4154만 달러였다. 284억7978만 달러인 2022년 3분기의 예금보단 1.3% 증가한 것이다. 7곳의 예대율은 2021년 91%에서 5%포인트나 급등한 96%를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98%를 넘는 은행도 포착되는 등 한인은행들의 돈가뭄이 악화하고 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한인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들이 예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며 “예금고가 부족하면 수익원인 대출 영업에 제한이 생긴다. 4분기 순이익이 6.6% 감소한 것을 봐도 알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순이익 보전도 힘들 정도로 경영 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이어서 올 한해는 자산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보전을 목표로 수립한 은행이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성장 서부 한인은행 한인은행 관계자 한인은행 전체
2023.01.29. 19:21
한인은행들이 연속해서 기록적인 실적을 거두며 지난해 4분기와 연간 총순익 규모가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계 은행들의 두 자릿수 증가율과 비교하면 훨신 나은 성적이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퍼시픽시티뱅크),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의 2021년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4분기 순이익은 1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연간 총순익은 4억 달러를 돌파했다. 총 자산 규모 역시 1년 새 27억 달러 정도 불어나면서 31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표 참조〉 ▶순이익 2021년 10~12월까지 3개월 동안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은 2020년 4분기의 5739만 달러와 비교해 두배 이상(104.4%) 늘어난 1억1700만 달러를 벌었다. 대부분의 은행이 지난해 2~3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작년은 한인은행들에 있어서 최고의 해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평가다. 이런 호실적에 힘입어 한인은행들의 총순이익은 2020년보다 무려 110.1% 증가한 4억1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2억 달러에 못 미친 1억9700만 달러였다. 은행 별로 살펴보면 뱅크오브호프가 지난해 1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83.4% 증가한 2억457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한인은행 전체 순익의 절반을 차지하는 규모다. 한미은행의 경우, 2021년 총순이익 규모가 1억 달러에 육박하는 9868만 달러였다. 지난해 4분기 1068만 달러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한 PCB 역시 지난 한해 동안 4000만 달러 넘게 이익을 얻었다. CBB는 2020년과 비교해서 178.6% 더 많은 총 2753만 달러, 오픈뱅크도 전년 대비 119.8% 늘어난 2886만 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증가 폭으로만 보면 US메트로뱅크가 230.2%로 단연 두드러졌다. US메트로로뱅크의 2021년 총순이익은 152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처럼 한인은행들의 호실적에는 빠른 경제 회복 덕에 코로나19 경제 타격을 대비해서 비축해 둔 대손충당금을 순이익으로 환입하면서 순이익 증가 폭이 더 확대됐다는 해석이다. 특히 정부 지원책과 관련된 수수료 수입도 있지만 은행 순이익 실적에 실제로 도움이 됐던 것은 SBA 융자다. SBA 융자의 정부 보증 한도 확대와 더불어 월페이먼트 보조 등의 정책으로 SBA 융자 수요 폭발이 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자산·대출·예금 호실적과 정부의 직원급여보호 프로그램(PPP)과 경제피해재난대출(EIDL) 등 중기 지원책 덕에 한인은행들은 덩치도 키웠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한인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전년 대비 9.3% 증가하면서 314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중 57%가 뱅크오브호프(178억9000만 달러)의 자산 규모로 나타났다. 한미은행, PCB,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의 전년 대비 자산 증가율은 두 자릿수였다. PCB가 21억 달러 은행으로 성장했으며 CBB(18억1000만 달러)와 오픈뱅크(17억3000만 달러)가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US메트로뱅크는 10억 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총대출 역시 전년보다 7.5% 늘어난 244억9000만 달러였다. CBB, 오픈뱅크, US메트로뱅크 등 중소형 은행들의 전년 대비 대출 신장률은 24.6~29.5%로 20% 중후반대를 기록했다. 특히 PPP와 EIDL 등으로 은행 입장에서 이자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예금(DDA) 비중이 대폭 늘었다. 이런 이유로 은행의 예금고가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작년 말 총예금 규모는 전년 대비 10.2% 늘어난 266억4000만 달러였다. 한인 금융권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등의 경제적 변수까지 겹쳐서 올해 은행들의 경영 환경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1월까진 아직 나쁘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작년과 같은 호실적을 올해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중국 한인은행 기준금리 인상 한인은행 전체 한인은행 6곳
2022.01.30. 1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