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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주가, 트럼프 당선에 급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가 확정되자 한인은행을 포함한 은행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4곳의 11월 6일 종가는 전장 대비 6.77~14.89% 껑충 뛰었다. 52주 최저치(연중최저치)와 비교하면 43.52~94.26%나 올라 상승 폭이 가팔랐다. 4곳 모두 52주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근접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종가는 14.35달러였다. 52주 최저치와 비교하면 60% 가깝게 뛴 것이다. 52주 최고치인 14.53달러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표 참조〉     한미은행의 종가는 25.71달러였다. 52주 최저치인 14.45달러보다 77.92%나 대폭 상승한 것이다. PCB뱅크는 52주 최저치 14.50달러보다 43.52% 뛴 20.81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오픈뱅크의 종가는 16.24달러로 52주 최저치(8.36달러)와 비교하면 2배 가까운 94.26%의 상승 폭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취임하면 금융권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투자자들의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린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 2기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을 통해 바짝 쥐였던 규제의 고삐가 느슨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TD코언의 자렛 세이버그 애널리스트는 메모를 통해 “은행 건전성에 대한 기준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자본금 요건 완화와 신용카드 연체료 정책 유지 등이 실적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초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트럼프 당선 확정 이후로 일제히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체이스뱅크, 씨티뱅크 등의 주가는 전장 대비 8.42~11.54%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52주 최저치와 비교하면 66.09~72.02% 폭등했다. 금융권이 전반적으로 트럼프 당선의 수혜를 보고 있다.     한 증시전문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꾸준히 금융 규제 완화를 주장해왔기 때문에 은행들은 트럼프 당선의 대표적인 수혜주”라며 “여기에 올해 말 추가적인 금리 인하까지 단행되면 은행들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트럼프 한인은행 주가 트럼프 당선 도널드 트럼프

2024.11.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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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한인은행 4곳 주가 일제히 상승

인플레이션이 꺾이면서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장 한인은행의 주가도 모처럼 일제히 올랐다.     남가주 상장 한인은행 4곳의 7월 11일 종가는 전장 대비 1.22~5.28% 뛰었다. 52주 최저치(연중 최저치)와 비교하면 8.34~39.26%나 웃돌아 상승 폭이 가팔랐다. 은행 별로 살펴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종가는 11.35달러로 52주 최저치인 주당 8.15달러보다 39.26%나 껑충 뛰었다. 이는 4곳의 은행 중 가장 큰 반등 폭이다. 〈표 참조〉   한미은행의 종가는 17.36달러였고 이는 52주 최저가인 13.87달러보다 25.16%나 상승한 것이다.  PCB뱅크의 경우 52주 최저치인 14.50달러보다 8.34% 오른 15.71달러의 종가를 기록했다.     오픈뱅크는 8.23달러에서 10.50달러로 27.58% 올랐다. 다만,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52주 최고치에는 못 미쳤다.   한인은행 주가가 오른 가장 큰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확대가 꼽혔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 예상을 밑돌며 둔화세를 보였다. 시장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기  위해 필요조건으로 제시한 ‘더 많은 긍정적인 지표’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통신은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줄 수 있는 일련의 고무적인 데이터에 이번 CPI도 추가될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기준금리 인하 확률이 커지면서 금융주들이 들썩이는 이유는 금리가 내리면 은행 영업 환경이 개선될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힘든 영업 여건 중 가장 큰 것이 금리의 고공행진이기 때문에 금리 인하가 현실로 다가오면 은행권이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올해 초대형 은행들의 주가도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수록 올랐다. 실제로 은행권에서 ‘대장주’로 불리는 JP모건체이스는 올해에만 2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고 대표적인 초대형 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올해 주가가 23%가 오르는 등 은행권을 중심으로 훈풍이 불었다.     한 증시 전문가는 “여러 지표로 미뤄 봤을 때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었는데 11일 발표된 CPI는 이런 기대감의 정점을 찍게 해주는 요인”이라며 “금리 인하가 되면 영업 여건이 나아질 거란 예상이 한인은행의 주가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상장 기준금리 인하 한인은행 주가 상장 한인은행

2024.07.12.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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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은행 주가 두 자릿수 상승…인플레 둔화로 증시 훈풍

인플레이션이 꺾였다는 소식에 증시가 크게 오른 가운데 상장 한인은행의 13일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남가주 4대 상장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의 6월 13일 종가는 전장 대비 0.56~2.93% 상승했다. 특히 52주 최저치(연중 최저치)보다는 두 자릿수로 뛰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의 종가는 9.10달러로 52주 최저치인 주당 7.42달러에서 22.6% 웃돌았다. 〈표 참조〉     한미은행은 16.48달러로 지난 13.35달러에서 23.4% 상승했다. 주가 반등 폭이 가장 컸던 PCB뱅크는 12.86달러에서 24.7% 뛴 16.04달러, 오픈뱅크는 7.50달러에서 8.60달러로 14.7% 올랐다. 다만, 한인은행들의 주가는 52주 최고치에는 못 미쳤다.   은행들은 지난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 도산 여파로 주가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었다. 이어 지난 5월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파산하면서 한인은행들은 5월 4~16일 52주 최저치를 새로 쓰기도 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은행의 파산 절차를 맡으면서 JP모건체이스가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자산의 대부분을 성공적으로 인수했지만, 지난 3월 FDIC의 SVB 예금 전액 보증 조치로 일단락됐었던 금융 혼란을 다시 촉발했기 때문이다. 전반적인 약세에도 경제와 금융 소식에 주가는 등락을 거듭했다.     한 증시 전문가는 “3월부터 시작된 금융 불안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안정화하고 있다”며 “더욱이 경제에 큰 변수 중 하나였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면서 증시의 상승세에 편승해 한인은행의 주가도 올랐다”고 풀이했다.   그는 또 “금리 동결이 우세하지만, 오늘(14일) 마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다시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금융 불안이 잦아든 것도 주가 반등에 일조했다”고 짚었다. 은행 연쇄 파산의 가능성이 제기됐던 퍼시픽웨스턴은행의 지주사인 팩웨스트뱅코프의 주가는 이날 주당 8.66달러를 기록했다. 52주 최저치인 지난 5월 4일 2.48달러에서 249.2% 회복했다.   한편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5.79포인트(0.43%) 오른 3만4212.1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08포인트(0.69%) 상승한 4369.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1.40포인트(0.83%) 오른 1만3573.32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인플레 한인은행 주가 한인은행 관계자 주가 반등

2023.06.13.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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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충격파] 한인은행 4곳 주가 52주 최저가

상장 한인은행들도 금융계 16위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남가주 4대 상장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의 주가가 모두 52주 최저치(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은행별로 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 주가는 장중 11.10달러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다행히 이날 장 후반에 소폭 반등하면서 11.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 대비 1.3% 내렸다. 〈표 참조〉 52주 최고가인 지난해 3월 14일의 17.11달러와 비교하면 32.4% 밑돌았다.   한미은행 역시 20.55달러로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전장 대비 0.9% 내린 21.45달러였다. 52주 최고치(27.35달러)보단 21.6% 낮은 수준이다.   15.71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PCB뱅크도 16.02달러에 장을 마쳤다. 52주 최고치(23.85달러)와 비교했을 땐 28.6% 하락했다. 오픈뱅크의 새로운 연중 최저가는 10.20달러다. 오픈뱅크의 10일 종가는 10.35달러를 기록했다. 전장(10.41달러) 대비 0.6% 하락했다. 52주 내 최고가 대비 28.6% 적은 수치다.   이날 SVB 파산 소식과 더불어 전날의 실버게이트 청산 소식으로 뉴욕 증시는 물론 금융권 주가가 출렁였다.     금융당국이 SVB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파산 절차에 돌입하면서 위기감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으로 위기가 번질지 모른다는 경계감 속에 퍼시픽웨스턴 은행의 지주회사인 팩웨스턴뱅코프는 35.5%, 웨스턴얼라이언스 은행은 23.8%,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14.8% 각각 폭락했다.   그 여파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5.22포인트(1.07%) 떨어진 3만1909.64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최장인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6.73포인트(1.45%) 하락한 386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47포인트(1.76%) 하락한 1만1138.8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4.4%, S&P500 지수가 4.6%, 나스닥 지수가 4.7%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 지수는 작년 6월 이후, S&P 500 지수는 작년 9월 이후 각각 최대폭 주간 하락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투자자들은 채권과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제2의 SVB’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일부 은행주들이 동반 폭락하고 은행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주가 기준금리 인상 한인은행 주가 남가주 한인은행들

2023.03.1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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