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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변사체, 한인으로 밝혀져

메인주 포틀랜드 해변에서 10여 년 전 숨진 채 발견된 여성의 신원이 첨단 유전자 계보 분석을 통해 마침내 확인됐다.   메인주 검시국은 지난 3일 2015년 포틀랜드 동부 해안(East End Beach)에서 발견된 여성 변사체가 한국 국적의 김병란(66)씨라고 밝혔다.   김씨는 시신이 발견된 이후 오랫동안 ‘포틀랜드 제인 도(Jane Doe Portland)’로만 불려왔다.   당국은 지난 10년간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했다. 새거대혹 카운티 셰리프국의 댄 리드 형사는 여성의 생전 모습을 추정한 초상화를 제작했고, 지문은 FBI에 제출됐다. DNA 샘플 역시 FBI의 DNA 데이터베이스(CODIS)에 등록됐지만 신원 확인에는 실패했다.   수사가 진전을 보인 것은 검시국이 미확인 변사체 신원 확인 전문 비영리기관인 ‘DNA 도 프로젝트(DNA Doe Project)’에 DNA 분석을 의뢰하면서부터다.   연구진은 유전자 계보 분석을 통해 해당 여성이 한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신원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   이후 포틀랜드 경찰국의 안젤코 나피얄로 형사가 한국 수사당국에 협조를 요청하며 지문 자료를 전달했고, 한국 경찰은 데이터베이스 조회를 통해 지문이 뉴욕을 마지막 거주지로 두고 있던 김병란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국은 현재 한국에 거주하는 김씨 가족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한 상태다.   다만 경찰은 김씨의 사망 경위와 관련해 범죄 연루 가능성이 있는지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사례는 유전자 계보 분석 기술이 장기 미제 신원 확인 사건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온라인 속보팀변사체 한인 미확인 변사체 여성 변사체 한인일 가능성

2026.06.0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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