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안 LA한인회장, 타운 안전·환경 개선에 집중
한인 단체와 기관은 지역 사회 곳곳을 움직이는 세포와 같다. 새해를 맞아 각 분야 단체장들의 각오와 소망을 듣는 인터뷰 기획을 연재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단체장들을 통해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짚어본다. 이들의 비전을 통해 한인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동체의 과제도 함께 살펴본다. ━ 로버트 안 LA한인회장은 새해를 맞아 “지난해가 토대를 다지는 해였다면, 2026년은 그동안 준비해온 계획들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한인타운 공공 안전과 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안 회장은 본지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한인타운이 보다 안전하고 깨끗한 지역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한인 경제와 커뮤니티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며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한인회의 최대 중점 사업은 ‘한인타운 공공 안전 및 환경 개선 캠페인’이다. 그는 “범죄와 그래피티, 노숙자 문제로 한인타운 이미지가 크게 훼손되면서 주민과 근로자들이 일상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한인회는 관할 지역구 정치인, 사법 당국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LAPD 올림픽경찰서 통역 서비스 시간 확대와 공공 안전 심포지엄 등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 회복 역시 주요 과제로 꼽았다. 안 회장은 “인플레이션과 관세, 불법체류자 단속 등 여러 요인으로 한인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한인 업주들과 취약 계층인 시니어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많은 한인 업소들이 한인 고객만으로는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주류 사회를 대상으로 한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회는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한인 사회 경기 시청 행사를 추진하고,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 등록 캠페인과 투표소 운영을 통해 정치 참여 확대에도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LA시 주요 현안에 대한 토론의 장에도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안 회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지지하고 자원을 나누는 공동체의 힘이 중요하다”며 “한인 사회가 회복력과 희망을 잃지 않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la한인회장 로버트 한인타운 공공 한인타운 이미지 환경 개선
2026.01.01.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