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 아파트 공급 확대…한인타운 아파트 건축 붐
LA한인타운이 아파트 건설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한인 최대 부동산 개발사 제이미슨 서비스를 비롯해 다수의 개발업체가 윌셔와 웨스턴, 샤토 플레이스 일대에서 신규 주상복합과 다세대 주택을 속속 완공하거나 착공에 들어가면서 한인타운의 스카이라인이 아파트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 LA시 건물안전국(LADBS)은 최근 제이미슨 서비스가 제출한 윌셔대로 20층 규모 오피스 타워의 대규모 주거 전환 프로젝트를 승인했다. 제이미슨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워커’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계획인 이 프로젝트는 1960년대 지어진 쌍둥이 건물 파라마운트 플라자(3550 Wilshire Blvd.) 건물을 내진 보강과 리모델링을 거쳐 총 507유닛 주거 단지로 전환한다. 제이미슨은 이와 함께 8가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 인근(800 S. Western Ave.)의 ‘웨스턴 스테이션’을 최근 완공했다. 8층 규모의 신축 주상복합 건물은 스튜디오부터 2베드룸까지 총 230유닛으로 구성됐다. 23유닛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으로 배정됐다. 또한, 제이미슨은 인근 8가 선상에 157유닛 아파트 ‘로야’를 완공한 데 이어, 웨스턴길 북쪽에서도 125유닛 규모의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한인타운 샤토 플레이스(446 S. Shatto Pl.)에서도 신규 아파트 개발이 최근 확정됐다. LA도시계획위원회는 최근 한인 스티브 홍 대표의 샤토 프로퍼티스가 추진하는 7층 규모 60유닛 아파트 프로젝트에 대한 반대 항소를 기각하고 최종 승인을 내렸다. 이 중 7유닛은 저소득층 임대주택으로 배정됐다. 이 흐름에 더해 인근 550 샤토 플레이스에서는 318세대 규모 8층 복합 아파트가 승인되기도 했다. 윌셔와 크렌셔 교차로 인근 메트로 소유 부지에서는 정부 지원금 없이 투자 유치로만 개발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방식의 212유닛 저소득층 아파트도 개발 추진 중이다. 업계는 “오피스 공실 문제 해결과 상가 부활, 주택 공급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개발이 한인타운 전역에서 본격화되고 있다”며 “중산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파트 공급이 증가하면서 주거 안정화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아파트 한인타운 157유닛 아파트 신규 아파트 한인타운 샤토
2025.07.29.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