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청소년회관 송정호 관장, 걷고 싶은 LA한인타운 만들 것
한인 단체와 기관은 지역 사회 곳곳을 움직이는 세포와 같다. 새해를 맞아 각 분야 단체장들의 각오와 소망을 듣는 인터뷰 기획을 연재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단체장들을 통해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짚어본다. 이들의 비전을 통해 한인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동체의 과제도 함께 살펴본다. ━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은 새해를 맞아 더 깨끗한 한인타운 조성과 주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송정호 관장은 “KYCC가 한인 커뮤니티의 질적 도약을 위해 본격적으로 실행력을 강화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외적 환경 개선과 마음 건강 지원을 통해 한인타운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올해 KYCC가 역점을 두는 사업 가운데 하나는 한인타운 환경 개선이다. 송 관장은 “깨끗한 도시 환경은 주민의 삶의 질뿐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와 범죄 예방에도 필수적”이라며 “거리 청소는 물론 나무 심기와 낙서 제거 등을 정례화해 ‘걷고 싶은 한인타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비영리단체, 기업, 주민과의 협업을 확대해 정기적인 커뮤니티 클린업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신건강 지원 역시 올해 핵심 과제다. 송 관장은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상담 접근이 어려운 한인들이 적지 않다”며 “전문 상담 인력 확충과 인식 개선 캠페인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고립, 학업 스트레스, 세대 갈등 등으로 청소년과 가족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상담과 지원 체계를 통해 마음의 벽을 허무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송 관장은 “KYCC의 모든 사업은 청소년을 중심에 두고 있다”며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민족 커뮤니티로 확장된 한인타운 환경 속에서 KYCC가 한인 사회와 주류 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송 관장은 “한인타운이 외적으로는 더 깨끗하고 안전한 도시로, 내적으로는 서로를 보듬는 공동체로 성장해야 한다”며 “그 과정에서 KYCC는 변함없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들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한인타운청소년회관 la한인타운 송정호 관장 한인타운 환경 한인타운 조성
2026.01.07.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