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20년 기반 토대로 규모 확 키울 것”

비영리 한인 미술인 지원단체 알재단(AHL Foundation)이 20년간 쌓아온 기반을 토대로 내년부터 규모를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창립 20주년 기념 20년사 발간 등을 홍보하기 위해 27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이숙녀 알재단 회장은 “20년간 힘들기도 했지만, 저희가 한인 커뮤니티로부터 보상받은 것이 훨씬 크다”며 아티스트를 키워내는 뿌듯함이 컸다고 회고했다. 그는 “그동안 알재단이 가족같은 분위기로 끈끈하게 운영됐다면, 이제는 이사회 규모 등을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전시, 교육 뿐 아니라 아티스트 아카이브(The Archive of Korean Artists in America·AKAA) 작업에도 방점을 찍을 것이라고 했다. 많은 아티스트의 프로필이나 작업, 철학 등을 정리해 큐레이터 등이 손쉽게 접근하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 회장은 2002년 은퇴 후 한인 커뮤니티를 돕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백남준과 같은 아티스트를 키워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과거 화랑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재단을 설립했다. 팬데믹 기간에는 그동안 조금씩 모은 돈을 시드머니로 삼고, 펀드레이징을 적극적으로 펼쳐 맨해튼 웨스트할렘에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김정향 알재단 이사장은 “알재단으로부터 수상한 작가들의 개인전을 여는 등 더 많은 아티스트를 지원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이 회장 역시 “공간을 마련한 곳이 마침 할렘인 만큼, 커뮤니티에도 도움을 주는 알재단이 되기 위해 관련 교육이나 전시도 펼쳤다”고 말했다.   뉴욕에서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길 이사는 “외국인으로서 해외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것도 어렵지만, 특히 뉴욕은 물가도 비싸 많은 한인 아티스트들이 40대 후반이면 갈림길에 서는 경우가 많다”며 “그럴 때 조건없는 지원으로 한인 아티스트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자 한다”고 전했다. 내년부터 알재단 이사장직을 맡는 박영숙 차기 이사장도 “적극적인 펀드레이징으로 알재단 발전에 힘을 싣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재단은 내년 뉴욕한국문화원과 공동주최·주관해 ‘뉴욕 비엔날레(가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욕 일원 곳곳에서 다발성으로 진행되는 문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알재단 이숙녀 ahlfoundation 비영리단체 문화 한인 아티스트 할렘

2023.12.27. 21:25

썸네일

할렘 고교생들, 김치 담그고 K팝 댄스 배워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직무대리 최현승)은 20일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지사장 박재석)와 공동으로 뉴욕시 공립학교인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등학교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 김치담그기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렛츠메이크 김치 투게더’(Let‘s Make Kimchi Together!)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한식의 대표 주자이자 건강식품으로 뉴욕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김치를 직접 만들고 맛봄으로써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화적 감수성을 넓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뉴욕에서 활동하는 K팝 안무가 ‘Ari & Kiana’와 함께 학생들이 K팝 댄스를 배우고 함께 춤추는 무대도 마련됐다.   할렘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교는 2013년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설립됐으며, 전교생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이수하고 있다.   이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김수진 한국어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글자와 그림으로만 배우던 것을 오늘 직접 눈으로 보고, 냄새 맡고, 만져보며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을 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시티즌을 키워내는 것이 학교의 목표다. 한국 문화와 한국어가 그 중심에서 학생들을 넓은 세계로 안내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승 문화원장 직무대리는 “뉴욕의 자라나는 차세대들이 한국문화를 더 잘 이해하고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린 학생들이 체험하며 배우는 문화교류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할렘 김치 k팝

2022.12.21. 19:15

썸네일

할렘 피격 경관 결국 사망…병원서 사투 끝에 숨져

지난 21일 저녁 할렘의 한 아파트에 출동했다 총을 맞고 사투를 벌이던 뉴욕시경(NYPD) 경관이 결국 사망했다.     25일 키챈트 시웰 NYPD 국장은 “윌버트 모라(27) 경관이 서거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모라 경관과 함께 출동한 동료 제이슨 리베라(22) 경관도 총을 맞고 숨졌다. 이들은 한 여성이 아들 문제와 관련한 도움이 필요하다는 가정폭력 신고를 받고 출동, 아들이 있는 방으로 들어선 후 총을 맞았다.  김은별 기자병원서 할렘 병원서 사투 할렘 피격 저녁 할렘

2022.01.25. 20:4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