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총액 2억600만불... 현금 54%·주식 46%로 지급 메트로시티 총자산 48억불...전국 한인은행 3위 도약 나스닥 상장 한인은행인 메트로시티은행이 제일IC은행을 전격 인수키로 하면서 한인 금융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김화생 메트로시티 행장과 김동욱 제일IC 행장은 17일 도라빌 한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 금융업계에 큰 이정표가 될만한 소식"이라며 인수합병 계약을 발표했다. 합병 계약에 따르면 메트로시티은행은 인수금액 2억600만달러를 현금 54%(1억1196만5000달러), 주식 46%(338만4588주)으로 치른다. 주식 가격은 지난 14일 기준 메트로시티은행의 종가인 주당 27.78달러로 정해졌다. 이럴 경우 제일IC은행 1주당 약 22.71달러에 인수하는 셈이다. 제일IC은행의 스톡옵션 보유자들은 현금으로 보상을 받게된다. 앞서 두 은행 이사회는 이같은 합병계약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제일IC의 총자산은 약 12억 달러, 총예금은 9억 달러, 총대출은 9억9300만 달러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은 제일IC은행 인수를 통해 총자산 약 48억 달러, 총예금 37억 달러, 총대출 41억 달러 규모의 은행으로 거듭난다. 합병에 대한 금융 당국 승인, 제일IC 주주총회 등이 일정대로 진행되면 오는 10월 1일자로 클로징이 이뤄진다. 이후 두 은행의 시스템 통합을 추진, 합병을 마무리하기까지 지금부터 최소 15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두 은행 측은 앞으로의 합병 과정에 대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화생 행장은 “두 은행은 서로를 잘 안다. 은행 문화도 같고, 고객 베이스도 공유한다. 지리적으로도 이웃이라 이번 합병의 가장 좋은 점은 리스크가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총자산을 키워나가는 것"이라며 “미래에 또다른 합병도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메트로시티은행 측은 기존 제일IC의 지점은 향후 15개월 동안 유지하돼 이후 지점 통폐합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김화생 행장은 “최대한 직원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인 고객의 입장에서는 은행이 커지는 규모에 비례해 금융 서비스 종류와 폭이 모두 커지며, 은행이 IT(정보기술)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두 은행은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으로 합병 논의를 시작했다. "애틀랜타 금융시장이 한인은행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합병의 필요성이 커졌다"고 김화생 행장은 설명했다. "타주 한인은행이 조지아주로 속속 진출하며 조지아 토착 은행인 메트로시티와 제일IC가 합쳐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동욱 행장은 "비슷한 규모의 피어 그룹 중에서 우리 경영실적이 최고 수준이다. 미국 내 한인 은행 중 가장 좋은데, 이번 합병 딜이 성사됨으로써 더욱 큰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화생 행장은 "합병 후 조지아에 본점을 둔 은행 중 3번째로 규모가 커질 것"이라며 "한인은행 중에서는 총자산 규모는 3위이지만, 수익 면에서는 2위로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트로시티은행은 2006년 출범해 현재 조지아를 비롯, 앨라배마, 플로리다, 뉴저지, 뉴욕, 텍사스, 버지니아 7개 주에서 20개의 은행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총자산은 36억달러다. 제일IC은행을 인수한 뒤 풀 금융서비스 지점이 20개에서 30개로 늘어난다. 제일IC은행은 2000년에 설립해 조지아를 비롯, 캘리포니아, 뉴저지, 뉴욕, 텍사스, 워싱턴DC 등에 1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은행 총자산 12억달러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메트로시티 합병 김화생 메트로시티 기준 메트로시티 남부 한인은행
2025.03.17. 14:08
미국 최대 한인 은행인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와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하와이주 최대 지역은행인 테리토리얼뱅콥(Territorial Bancorp)의 전략적 합병이 성사 단계에 돌입했다. 뱅크오브호프와 테리토리얼뱅콥은 3일 양 사의 합병이 감독당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며, 특별한 변경 상황이 없는 한 4월 초에 모든 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양 사가 합병하면 뱅크오브호프가 캘리포니아주를 중심으로 뉴욕주와 뉴저지주 등에 총 46개 지점, 그리고 테리토리얼뱅콥이 하와이주에 29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미국 최대 아시아계 은행 중 하나로 규모를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2024년 말 기준으로 총자산 170억5000만 달러, 그리고 테리토리얼 뱅콥은 1923년에 설립돼 하와이주 최대의 지역 은행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뱅크오브호프 케빈 김 행장은 “감독국 승인을 받아 기쁘고, 합병을 통해 미국 내의 가장 선도적 아시아계 은행으로 더욱 발전하겠다”며 “저축과 모기지, 자산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과 커뮤니티에 대한 금융지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 회사가 합병을 마무리하면 현재 하와이 테리토리얼뱅콥 산하 지점들은 뱅크오브호프 산하의 한 부서로 ‘테리토리얼세이빙스(Territorial Savings)’라는 이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테리토리얼 합병 합병 절차 전략적 합병 사의 합병
2025.03.03. 22:2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 세계 11위 규모의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했다. 양사는 향후 2년간 각각 독립적으로 운영된 후 2026년 말 통합과 함께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통합된 대한항공이 단일 브랜드로 남게 된다. 이번 합병이 항공 동맹, 마일리지 제도, 항공권 가격, 노선 운영 등 여러 측면에서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봤다. ▶항공 동맹 변화는 아시아나항공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는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싱가포르항공 등 25개 항공사가 포함된 세계 최대 항공 동맹으로, 1200여 개 공항에 취항하고 있다. 그러나 통합 이후 양사의 항공 동맹은 스카이팀으로 일원화된다. 대한항공이 가입된 스카이팀은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버진아틀란틱, 중화항공 등 19개 항공사로 이루어져 전 세계 1000여 개 공항에 취항한다. ▶마일리지는 2026년 말 통합 전까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는 기존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약 2년의 시간이 남은 셈이다. 통합 이후에는 대한항공 마일리지와 합쳐지며, 대한항공의 스카이팀으로 전환된다. 다만 마일리지 통합 비율을 두고선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아시아나항공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1대1 비율이 아닌 1대0.7 비율이 거론되며, 이에 따른 아시아나항공 고객들의 반발도 예견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 중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아시아나항공의 마일리지를 소진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아시아나항공에서 항공권 좌석 업그레이드 등 마일리지를 쓸 때 필요 이상으로 절차가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된 점도 많은 고객이 마일리지 사용을 모색하면서 다시 수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예약센터에 승급 가능한 좌석이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이코노미 항공권을 결제, 이후 다시 예약센터에 전화해 구매 항공권과 좌석 승급 항공권을 연결해야 하는 구조로 지적을 받아왔다. 또 최근 마일리지 사용 증가에 따른 구매량 폭증으로 아시아나항공 전용 마일리지 쇼핑몰 재고 물량이 동나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측은 소비자들의 원활한 마일리지 소비를 위해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항공권 가격 변화는 항공권 가격 인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대형 항공사가 독점 체제를 형성하면 운임 상승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물가상승률 이상의 운임 인상을 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부는 이러한 약속이 이행되도록 관리하며, 외항사 및 저비용항공사(LCC)와의 경쟁을 통해 시장 균형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에어프레미아 등 저가항공사(LCC)의 중장거리 노선 확대는 가격 경쟁을 촉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노선 줄어드나 노선 운영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중복 노선은 통합되지만, 유럽과 남미 등 신규 노선을 추가하거나 기존 노선을 증편할 예정이다. 미주 노선의 경우 같은 시간대에 운영되던 항공편을 분배해 소비자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전 10시와 오후 11시에 몰려있는 항공편을 다른 운항 슬롯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다만 공항 당국과의 협의와 승인이 필요해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달라지는 점은 통합 전까지는 두 항공사가 별도로 운영되지만,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하반기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등 아시아나항공 계열의 저비용 항공사들도 제2터미널로 이동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정윤석 미서부지점장은 “합병 이후의 자세한 사항은 아직 검토 중”이라며 “마일리지의 경우 적립 제도 및 유효기간 등은 세부적인 내부 협의를 통해 차후 결정될 예정이나 소비자분들께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박낙희 대한항공 아시아나 합병 항공권
2024.12.11. 21:36
놀이공원 업체 식스플래그와 시더페어가 8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완료했다. CNN에 따르면 합병을 통해서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라는 새로운 회사가 출범하게 되며 시더페어 측은 51%, 식스플래그 측은 49%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현재 시더페어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짐머맨이 새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는 이로써 북미 지역에 27개의 놀이공원과 15개의 워터파크를 보유한 업계의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합병 기업 측은 이번 입수합병으로 매년 약 2억 달러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마케팅 측면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합병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합병으로 업체가 입장권 가격을 인상하거나 다른 소비자 혜택을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개리 로즈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 대변인은 입장권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식스플래그 합병 식스플래그 엔터테인먼트 뉴저지 식스플래그 합병 완료
2024.07.08. 20:04
대한항공 신임 미서부 지점장에 본사 정윤석 부장이 부임했다. 지난 26일 본보를 방문한 정 신임 지점장은 항공사 합병을 전후해 소통 강화를 통한 고객 만족 서비스 제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03년 입사해 LA여객지점 파견(2012~13년), 미주지역본부 여객팀 판매관리담당(2016~20년)으로 LA지역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정 지점장은 이번 부임 전까지 본사 여객 가격 및 매출 관리 미주노선 파트장으로 근무해 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미국 행정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는 민감한 시기에 부임하게 된 것에 대해 정 지점장은 “미국의 승인이 나면 연내 합병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합병 후 2개 브랜드로 1~2년 정도 유지한 후 본사 주도로 통합이 이뤄질 것으로 알고 있다. 해외 지역본부는 조직간 유기적 결합 등을 잘 끌어내는 롤이 있는 만큼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합병 후 미주 노선 변화에 대해서는 “LA노선의 경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매일 2회씩 운항 중이기 때문에 합병 후에는 매일 4회 운용하게 된다. 스케줄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될 뿐 공급량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 마일리지 통합 사용시 본사 차원에서 소비자 편익에 저해되지 않도록 강구 중이다. 항공권도 공급량이 유지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가격 인상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데믹 이후 수요 증가에 대해 정 지점장은 “현재 북미지역 13개 노선을 운영 중인데 LA노선은 A380기가 매일 2차례 왕복 운항을 하고 있어 공급은 회복됐다. 본사 차원에서 라스베이거스 등 일부 노선에 대해 공급을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지점장은 “LA가 제2의 고향같이 익숙한 곳인 만큼 기대도 크고 부담도 느낀다. 오늘날 대한항공이 있게 된 것은 한인들 덕분이다. 4년 임기 동안 지점장으로서 LA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대내외 소통 강화를 통해 회사와 커뮤니티에 기여하고 최상의 고객 만족 서비스를 위해 힘쓰겠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한편, 서종우 전임 지점장은 본사로 귀임한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노선 합병 항공사 합병 대한항공 정윤석 서종우 지점장 아시아나항공 항공권 미주노선 A380 마일리지 LA 미서부
2024.03.27. 0:0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3년여간의 심사 끝에 9부 능선을 넘어서며 초대형 항공사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3일 유럽연합(EU) 경쟁 당국이 양사의 합병을 승인함에 따라 성사 여부를 최종 결정짓는 공이 미국 손으로 넘어갔다. 일본에 이은 EU 승인으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국 가운데 미국만 남겨 놓게 됐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5월 EU 경쟁 당국이 유럽지역서 여객, 화물 사업의 경쟁 제한 우려를 제기함에 따라 11월 2일 시정조치안을 제출했으며 심사 끝에 시정조치안 이행을 전제로 하는 조건부 승인을 받게 됐다. EU 경쟁 당국이 제시한 조건으로는 여객부문에서 한국의 저가항공사(LLC) 티웨이항공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유럽 4개 중복노선을 이관받아 운항을 개시하는 것과 화물부문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등이 포함됐다. 이들 조건은 기업결합이 마무리되기 전에 시행 완료돼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부문이 티웨이항공으로 낙점된 데 반해 화물사업 인수 후보는 에어프레미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대한항공으로부터 화물기 및 정비까지 제공해주겠다는 오퍼를 받았던 에어프레미아의 화물사업 부문 인수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화물 운송 실적 공개 후 12만 톤에 육박한 제주항공이 3만여 톤에 머문 에어프레미아를 제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올해 1월 기준 보유 항공기 대수는 제주항공이 42대, 에어프레미아가 5대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 안으로 화물사업 인수자를 선정하고 EU 경쟁 당국의 검토, 승인을 거쳐 화물사업 분리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합병 후 국제선 일부 노선 항공권 가격 상승 우려와 관련해 대한항공측은 “정부 승인이 요구되는 사안이라 임의로 인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일리지의 경우 기업결함 심사가 완료되더라도 2년간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별도 독립회사로 운영할 계획인 만큼 아시아나 마일리지 우선 사용을 유도한 후 잔여 마일리지에 대해서는 협의를 거쳐 전환율을 결정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 앞으로 미국 경쟁 당국과의 협의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낙희 기자미국 대한항공 대한항공 합병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합병 미주노선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기업결합 마일리지
2024.02.13. 22:11
북미에서 새로운 테마파크 강자가 탄생한다. CNN은 지난 2일 놀이공원 업체 식스플래그와 시더페어가 최근 80억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M&A)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미국, 캐나다 및 멕시코 지역에 합쳐 총 27개의 놀이공원과 15개의 워터파크를 운영 중이다. 식스플래그와시더페어는 북미 내에서도 서로 다른 지역에서 운영 중이기 때문에 중복되는 위치가 적어 효과적인 합병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더페어는 오하이오주 샌더스키에 위치한 주력 테마파크인 시더포인트를 비롯하여 가주의 너츠베리팜, 텍사스의 슐리터반 워터파크 및 캐나다의 캐나다 원더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식스플래그는 국내에서 약 20개의 놀이공원, 멕시코에 2개, 캐나다에 1개를 운영하고 있다. 시더페어는 이번 합병으로 놀이공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고객의 수요를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놀이공원 업체 컴캐스트 소유의 유니버설스튜디오 및 디즈니와의 경쟁 속에서 영업 규모를 효과적으로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전문가들은 합병된 기업이 최근 감소세인 놀이공원 방문자 수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는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으로 늘어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테마파크 방문자 수 감소로 나타난 바 있다. 최근 플로리다의 월트 디즈니 월드와 유니버설 올랜도에서는 플로리다의 기상 이변과 폭염, 팬데믹 이후의 여행 열기 감소, 플로리다 정부와 디즈니 간 긴장된 정치적 분위기로 인해 놀이기구와 관광 명소의 대기 시간이 짧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합병 기업 측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매년 약 2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은 행정 및 운영 비용 절감에서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기업이 창출할 예상 연간 수익은 약 34억 달러다. 한편 합병 기업의 이름은 식스플래그로 유지되며, 주식 거래는 시더페어의 주식 코드 FUN으로 거래될 예정이다. 기존 시더페어(FUN) 주주는 보유한 주식 1주당 새로운 합병 회사의 주식 1주를 받게 되며,식스플래그(SIX) 주주는 현재 보유한 주식 1주당 0.58주의 주식을 받게 된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식스플래그 합병 이번 인수합병 합병 기업 이번 합병
2023.11.02. 10:33
대한항공이 3년간 진행해온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에 화물 사업이 변수가 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이 미국 정부기관들을 상대로 로비에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에어프레미아에는 화물기 제공까지 포함해 항공화물 사업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영리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오픈시크릿츠 웹사이트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개 업체 4명의 로비스트를 통해 지난해 40만 달러, 올해 상반기 12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공개된 로비 내용은 국제 항공 경쟁, 공급망 보안에 관한 것이며 로비 대상은 합병 심사기관인 법무부를 비롯해 상무부, 국무부, 백악관 등이었다. 지난 8월 30일 다운받은 상원 공공기록보관소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집계한 것이라고 밝힌 오픈시크릿은 올해분은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지난해는 1월부터 12월 사이 지출된 로비액수라고 명시했다. 현재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국가 중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3개 경쟁 당국의 승인만 남겨놓고 있는 대한항공은 늦어도 이달 중으로 화물사업을 포함한 시정 조치안을 확정해 EU집행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U와 미국이 운송비 상승 등 항공 화물 경쟁 제한에 따른 독과점 폐해를 우려하며 대체 항공화물업체 제시를 요구함에 따라 대한항공은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에 화물기 대여를 조건으로 화물사업 진출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어프레미아 소식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보잉 747 화물기뿐만 아니라 항공기 정비 부문까지 제공하겠다며 화물기 운항을 제안했다고 한다. 대한항공 웹사이트에는 현재 화물기로 보잉 747-400 4대, 747-8F 7대, 보잉 777F 12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잉 747-400은 기령이 20년에 육박하는 노후기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제안에 대해 미주, 유럽노선에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투입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및 정비 효율성을 감안해 보유 항공기를 통일하는 자사 정책과 거리가 있다는 점을 들어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주지역 화물 노선 점유율이 대한항공 50.2%, 아시아나항공 23.2%로 합병될 경우 점유율이 3분의 2에 육박하게 된다. 유럽 화물 노선 역시 지난해 기준 대한항공이 40.6%, 아시아나항공 19.0%로 양사 점유율이 59.6%에 달한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대한항공 웹사이트 항공화물 사업 아시아나항공 합병 에어프레미아 화물기 로비 오픈시크릿츠 화물사업
2023.10.04. 21:50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가 추가 기재 도입과 노선 확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 내부 사정에 밝은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미주 및 유럽 노선 신규 취항이 연이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올해 안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취항을 통해 유럽 노선을 강화하고 하와이 신규 취항으로 미주 노선을 3개로 확장한다. 실제로 부정기편으로 내달 중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취항에 이어 오는 12월 31일부터 주 4회에 걸쳐 인천-하와이 노선 취항이 확정됐다. 일부 항공전문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노선 취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튀르키예 앙카라에 이어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 부정기편을 한시적으로 운항한 바 있다. 현재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LA와 뉴욕 등 미주 노선 이외에 일본 도쿄,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등 아시아 노선과 유럽 노선으로는 프랑크푸르트를 운항하고 있다.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을 마친 항공기를 도쿄,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식으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어 노선 확대를 위해서는 추가 기재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가 첫 취항지인 싱가포르 노선을 지난 3월 26일자로 단항한데 이어 호찌민 노선도 9~10월 비운항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 내 저가항공사(LLC)들과의 경쟁을 피하면서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787-9 드림라이너를 내년 상반기 2대, 하반기 2대 등 총 4대를 추가 도입해 운항 기재를 총 9대로 늘리는 한편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신규 취항으로 유럽 노선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및 유럽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반납될 일부 중복노선 운수권과 특정 시간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인 슬롯 확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부정기편이라도 여러 도시를 취항함으로써 미주와 유럽 노선 장거리 운항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운수권과 슬롯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90여명의 기장, 부기장을 운항에 투입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유럽 노선 확대에 따라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추가 인력 보충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형 기종, 넓은 좌석 공간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탑승객들의 기내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근 케이터링 업체를 변경하고 기내식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유럽 노선 미주 노선 에어프레미아 노선 확장 대한항공 합병 기내식 운수권 슬롯
2023.08.27. 18:00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진행 중인 유럽연합(EU)이 17일(현지시간) 합병 시 경쟁 제한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EU가 오는 8월 합병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인 가운데, 이번 결정이 향후 심사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 측에 예비조사 결과를 담은 심사보고서(Statement of Objections·이하 SO)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집행위는 “(합병 시) 한국과 프랑스·독일·이탈리아·스페인 간 4개 노선에서 승객 운송 서비스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고 SO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과 한국 사이 모든 화물 운송 서비스의 경쟁 위축”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SO는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경쟁법 위반 혐의 등 일종의 중간 심사 결과를 담은 문서로, 이를 발부했다는 것은 EU 경쟁총국이 독점 여부와 관련해 추가 심사가 필요한 항목을 대한항공 측에 공식 통보했다는 의미다. EU는 지난 2월부터 양사의 기업결합 최종 심사에 대항하는 2단계 심층 조사를 진행 중으로, 발부에 따라 대한항공은 일정 기한 내에 답변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별개로 6월까지는 경쟁제한 우려 해소 방안을 담은 시정조치 방안을 EU에 제시해야 한다. EU는 대한항공이 제시한 시정조치 방안과 SO 답변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8월 3일까지 합병 조건부 승인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의 우려를 해소하고 심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2020년 11월부터 아시아나 인수합병을 추진한 대한항공은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으며, 현재 EU, 미국, 일본의 승인을 남겨두고 있다. 만약 2단계 심사에서도 EU 문턱을 넘지 못하면 나머지 국가의 승인 여부와 무관하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대한항공 합병 승인 합병 조건부 기업결합 심사 아시아나 합병 박낙희
2023.05.17. 20:07
둘루스에 본사를 둔 미주 한인 최대 포스기(POS) 업체 '골든키 POS'가 신용카드 서비스 회사인 'TPS'를 인수, 합병(M&A)하며 사명을 '골든키 TPS'로 변경하고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날 골든키 본사에서 진행된 인수 합병식에는 에릭 김 골든키 대표와 케이 김 TPS 대표가 자리했다. 두 회사가 인수 합병되면서케이 김 대표는 골든키 TPS의 이사장 직함을 갖게 될 예정이라고 에릭 김 대표는 설명했다. 에릭 김 대표는 인수 합병의 계기를 설명하며 "이제는 통합 솔루션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TPS와는 수년 전부터 협업을 해왔고, 지난해 11월부터 인수 합병 이야기가 나오면서 차근차근 준비했다"고 전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골든키는 업종별 맞춤 POS 프로그램 개발, 웹사이트 구축 및 디자인, 디지털 마케팅 등 '프리미엄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여기에 다년간 POS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수, 유지해온 베테랑인 TPS의 기술력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고객 중심의 카드 프로세싱 서비스가 병합된다. 특히 골든키는 TPS 사가 보유한 홀세일 ISO 라이센스를 갖게 되어 업계에서 가장 저렴한 카드 수수료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맞춤 POS 프로그램이란, 한인들이 많이 운영하는 식당, 세탁소, 살롱 등 각 업종에 맞는 POS 프로그램을 제작해 제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옷가게의 경우 자체 바코드 시스템을, 미용실에서는 고객의 방문횟수를 기록해 쿠폰을 자동 발행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여기에 카드 수수료까지 낮아져 에릭 김 대표는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골든키는 지난 2000년부터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에이전트사로 시작해 2011년에는 자체 POS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며 성장해온 업체다. 또 TPS는 1998년 뉴욕에서 시작하여 다수의 고객 어카운트를 관리해온 카드 프로세싱 업체로, 현재는 조지아, 뉴저지, 앨라배마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에릭 김 대표는 지난해 서비스 로봇을 생산하는 '오리온스타'와의 업무협약을 언급하며 여러 방면에서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무실 확장도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인수 합병 인수 합병식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신용카드 서비스
2023.03.16. 16:41
4월 1일부터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이 미주 한인들에게 더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본지의 연이은 지적이 한국 내에서도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주요 TV 방송, 일간지, 온라인 매체들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 본지는 지난달 10일 자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한인에 불리’를 시작으로 18일 자 ‘마일리지 혜택 축소 한인들 부글부글’, 이달 2일 자 ‘최대 실적에도 마일리지 혜택 축소’ 등 개편 문제점을 지적한 데 이어 지난 8일에는 온라인 설문 조사를 통해 응답자 90%가 불만을 표명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YTN은 지난 13일 ‘이게 개편?...대한항공 마일리지 제도에 불만 폭발’이라 주제로 사상 최대 매출을 낸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혜택은 축소한다면서 개악 수준이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은 “미주, 유럽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교포들의 불만이 상당하다”며 “아시아나 인수합병 승인을 받고 있는데 인수하게 되면 땅콩 갑질은 갑질이 아니다. 소비자들에 대한 갑질이 정말 우려된다. 합병 승인해 주면 안 될 것 같다. 더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SBS도 지난 12일 8시 뉴스를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안에 ‘부글부글’이라는 타이틀로 장거리 여행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패스 회원들은 “마일리지로 이용할 수 있는 좌석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마일리지가 사실 돈이 아니냐, 소비자 입장에선 굉장히 민감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KBS는 지난 11일 뉴스를 통해 마일리지 개편 ‘고객은 잡힌 물고기?’라는 주제로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개편으로 장거리 노선 이용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KBS 측에 “2019년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 이용 승객 4명 중 1명만이 장거리 노선 승객이기 때문에 (이번 개편으로) 대다수 회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거리 이용객들은 “배신당했다”며 원성이 자자하다고 전했다. 단거리 노선은 저가항공사 등 옵션이 많지만, 미주노선은 항공권이 비싸 마일리지를 적립했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조선일보, 이데일리, 세계일보, MSN, 디지털데일리 등이 개편에 대한 소비자 불만 폭증, 독점 횡포 거세지는 고객 불만 등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도 댓글을 통해 관련 비판 기사에 동조를 표시하고 있다. 특히 합병 이후 갑질을 우려하며 승인을 반대한다는 의견도 확대되고 있다. ID Joon Ananias는 “국적기 독과점이 주는 폐해가 이런 거다 싶다. 아무 근거 없이 마일리지 제도를 변경하는 것은 재산권 침해 아닌가”라고 우려했으며 ID 박한성도 “항공사가 합병됨으로써 독과점을 이용한 횡포가 불 보듯 뻔하다. 대국민적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ID S Kim은 “공제도 늘었지만, 적립도 엄청 힘들게 해놨다. 한마디로 쌓지 못하게 하고 쓰지 못하게 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으며 ID 떠나는배도 “쌓여있는 마일리지에 이자를 주는 것도 아니면서 시간이 갈수록 마일리지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약속 위반이다. 최초 약속 가치를 보장해야 한다”며 이자 마일리지를 요구해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한편, 지난 2020년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발표 직후 고객 1800여명이 불공정한 약관 변경에 대해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심사를 요청했으나 공정위는 3년이 지난 오는 4월 이전에야 불공정 여부 결론을 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대한항공 마일리지 대한항공 마일리지 마일리지 개편 스카이패스 모닝캄 국적기 합병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마일리지 개편
2023.02.14. 20:36